조선 최고의 예인, 장녹수의 불꽃같던 생애를 돌아보다_정동극장 2018 상설공연 <궁:장녹수전>
흔히 장희빈과 함께 조선 최고의 ‘악녀’로 꼽히는 장녹수. 하지만 그녀는 성품이 영리하고 춤과 노래에 뛰어났던 조선 최고의 예인이기도 했다. 노비였다가 기생이 된 장녹수는 연산군의 눈에 들어 입궐하게 되고, ‘숙용 장씨’로 봉해진다. 이후 왕의 총애를 등에 업고 화려한 삶을 누리며 정치권력까지 휘두르다가 반정 세력에 의해 참형에 처해지며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장녹수, 그의 삶은 그야말로 불꽃이었다. 누구보다 화려하게 빛났고, 강렬하게 타올랐으며, 비참하게 스러졌다. 4월 5일, 장녹수의 생애를 무언 무용극에 담아낸 2018년 정동극장 상설공연 <궁:장녹수전>의 막이 올랐다.
- 대학생기자 유소린
- 20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