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 쓰레기 소각장에서 피어난 예술
부천아트벙커B39의 역사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시작된다. 거대한 기계 시설과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연상되던 옛 쓰레기 소각장은 1995년 부천시 삼정동에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 소각장은 매일 200톤 이상 도시의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처리하였다. 하지만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의 문제와 이에 대한 시민들의 환경운동으로 2010년에 가동을 멈추고 폐쇄되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전시, 공연, 문화 그리고 이에 대한 교육이 가능한 융복합문화시설로 새롭게 피었다. 이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지원사업에 최초로 선정되어 국도비 95억원을 지원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4년 동안의 시민과 기관의 협력을 통해 올해 4월 13일에 개관하고, 약 두 달간의 시범운영을 후 6월 1일에 본격적으로 운영되었다.
- 대학생기자 황채연
- 20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