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거스른 운명의 서막,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국보 제29호인 에밀레종에 얽힌 설화가 정동극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운명을 거부한 혜공의 비극적 탄생설화와 고귀한 희생이 만들어낸 에밀레종 설화를 바탕으로 한국적 선율의 음악과 아름다운 한국 무용을 더한 <에밀레>는 천년 왕조의 영광을 담아낸 듯 찬란하다.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 지루할 거라는 편견은 금물. 현대적인 영상과 역동적인 무대 기술로 채워진 가무극 <에밀레>는 5월 22일부터 9월 29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그 깊은 울림을 은은하게 선사한다.
- 대학생기자 정수림
-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