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옥상에서 만난 음악과 이야기
게시일
2018.10.08.
조회수
213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옥상에서 만난 음악과 이야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선선한 늦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면 조금은 시원해진 바람을 기분 좋게 맞으면서 여유를 즐겨보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잔잔하게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캠핑장을 연상하게 하는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옥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옥상 ⓒ황채연]

 

SUPER HERO 2018.08월 ~ 10월 | 08.24~25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옥상 오후 8시 원보틀X라이브오 | 9.14 ~ 15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옥상 오후8시 토리X틀 | 10.2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오후 7시 최낙타 |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홍보물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홍보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곳은 전주에 자리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옥상이다. ‘프로젝트 슈퍼★히어로’는 8월부터 10월까지 3부작의 공연으로, 각 달마다 다른 예술가의 음악으로 채워진다. 이 공연의 매력은 바로 관객의 사연에 해당하는, 또는 사연자의 신청곡으로 음악이 구성된다는 점이다. 음악을 듣다 보면 그 음악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 장면의 대사, 그리고 그 때의 온도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

한 곡의 음악만으로도 듣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원 씨네 쌀롱’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진행한다.


‘원 씨네 쌀롱’은 영상과 함께하는 단순한 영화음악 감상회가 아니라 기존의 영화음악을 음악가의 개성으로 해석하여 노래함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음악으로 느껴지게 한다. 또한 각자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영화나 드라마를 추억할 수 있도록,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읽어주고 음악을 들려준다. 관객들은 다른 관객의 사연과 음악에 공감하고 나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봄으로써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프로젝트 슈퍼★히어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우수기획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으로, 지원금 3천만 원을 받아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기획한 공연으로, 감성, 개성, 실력의 3박자를 갖춘, 떠오르는 다섯 팀의 음악가와 야외 옥상을 활용하여 다양한 구성과 공간 연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현대적이며 특색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앞 표지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앞 표지판 ⓒ황채연]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포토존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포토존 ⓒ황채연]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관객들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관객들 ⓒ황채연]


공연장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건물 옥상으로, 전시장 앞에 자리한 표지판을 따라 들어오면 된다. 매표소 앞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진을 촬영해 또 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공연 구성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공연 구성 ⓒ황채연]

 

소리마켓 

[소리마켓 ⓒ황채연]

 

공연 전 소리마켓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공연 전 소리마켓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황채연]

 

공연 후 소리마켓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공연 후 소리마켓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황채연]


‘프로젝트 슈퍼★히어로’는 크게 소리마켓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리마켓은 프랑스 자수 소품, 천연화장품, 캘리그라피, 장신구, 향초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플리마켓이다. 소리마켓은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공연이 끝난 후 30분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공연을 즐기면서 마켓 또한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시작에 맞춰 급하게 온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이곳에 들러 마무리할 수 있다.

 

 

8월의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음악가

[8월의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음악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8월 24일과 25일에 있었던 프로젝트 슈퍼★히어로의 첫 공연을 맡은 음악가는 원보틀(ONE BOTTLE)과 라이브오(LIVE O)다. 원보틀은 2017년 5월에 결성한 일렉트로닉 팝 여성 듀오이며, 보컬과 키보드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브오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쿠스틱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다. 각자의 목소리로 음악을 하거나, 두 음악가의 목소리를 합하여 또 다른 음악을 하며 공연을 다채롭게 꾸몄다.

 

 

드라마 <도깨비>의 주제곡을 부르고 있는 라이브오

[드라마 <도깨비>의 주제곡을 부르고 있는 라이브오 ⓒ황채연]

 

영화 <라라랜드>의 주제곡을 부르고 있는 원보틀과 라이브오 

[영화 <라라랜드>의 주제곡을 부르고 있는 원보틀과 라이브오 ⓒ황채연]

 

공연을 보는 관객들 

[공연을 보는 관객들 ⓒ황채연]


‘원 씨네 쌀롱’ 주제에 맞추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으로 옥상은 가득했다. 음악을 듣는 순간, 모두가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었다. 공연의 첫 음악은 드라마 <도깨비>의 주제곡인 크러쉬의 ‘Beautiful’이었다. 비가 내려 시원해진 옥상에 익숙한 전주가 울려 펴지면서, 관객들은 눈을 감고 추억에 빠진 듯 했다.

 

 

제이티비(JTV) 전주방송 라디오 <장혜라의 행복발전소>의 장혜라

[제이티비(JTV) 전주방송 라디오 <장혜라의 행복발전소>의 장혜라 ⓒ황채연]


공연의 사연은 제이티비(JTV) 전주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장혜라의 행복발전소>를 통해 받았다. 진행자 장혜라는 직접 다섯 편 이상의 사연을 들려주고, 사연의 주인공을 관객석에서 소개하였다. 오랜 연애 끝에 오는 시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연인의 사연에 영화 <라붐(La Boum)>의 주제곡 리처드 샌더슨(Richard Sanderson)의 ‘리얼리티(Reality)’가 여름밤의 시원함과 함께 울렸다. 사연의 연인은 서로를 마주보며 웃고 음악을 들으며 서로의 추억하고 싶은 시간을 떠올렸다.

 

 

공연이 끝나고 사진을 남기는 관객들

[공연이 끝나고 사진을 남기는 관객들 ⓒ황채연]


누구나 그리워하는 것들이 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행복함을 느꼈을 때 또는 많은 일에 지쳐 힘들어했을 때 들었던 음악이나 보았던 드라마, 영화를 마주하면 그리움은 더 깊어진다. 그래서 그것들을 꺼내어 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추억하고는 한다. 가끔은 여러 사람들과 이러한 감정과 시간을 공유하여 또 다른 추억을 쓰는 것도 좋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에 깃든 음악을 듣다 보면 잊고 있었던 각자의 소중한 시간이 떠오를 수도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 ‘프로젝트 슈퍼★히어로’와 함께 그 때의 음악과 이야기를 꺼내어 보는 것은 어떨까?


 

○ 10월의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일시: 10.20.(토)

-시간: 오후 7시

-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아티스트: 최낙타

-가격: 20,000원

-예매: 인터파크 및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의: 063-270-8000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황채연 기자 wang_noon@naver.com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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