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자라나는 곳 <S1(씬 원)>
창작할 공간이 없다는 것도 창작자들에게 큰 어려움이다. 통계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거주 공간 안팎으로 작업실이 있는 영화인들은 24%에 불과했다. 나머지 76%의 영화인들은 집 안에서조차도 정해진 작업 공간이 없이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창작 활동을 해야만 했다. 일이 잘 풀려 각종 공모전에 입상해 상금을 탄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영화화가 이루어질 것인지, 다음에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단발적인 상금뿐만 아니라 옆에서 알려주고, 앞에서 끌어줄 도우미가 있다면 이들의 고민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공공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신진 창작 인력을 위해 지난 6월 서울시 성동구에 S&&#35;35;1(씬 원)을 개소하여 그간 이들이 겪어왔던 고충을 해결함과 더불어 영화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 대학생기자 이상화
- 20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