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아이들을 찾아온 유쾌한 이야기_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똥방이와 리나
게시일
2018.08.27.
조회수
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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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뜨거운 여름, 아이들을 찾아온 유쾌한 이야기_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똥방이와 리나>


<똥방이와 리나> 포스터 

[▲ <똥방이와 리나> 포스터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7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제교류 증진과 국민 문화복지를 실현하고자 건립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공공기관인 예술의전당은 이번에도 덴마크와 일본의 유명 극단인 메리디아노와 무수비좌와 합작하여 준비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바로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다. 이번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 물체놀이극, 덴마크 인형극, 일본 인형극 등을 포함한 총 4개의 공연을 선보이는데, 가장 처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유회웅 안무가가 안무감독으로 참여한 창작 발레극 <똥방이와 리나>이다. 제목만으로도 어린이 관객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 이번 공연은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와 볼거리로 관객들을 찾아왔을까?

 

 

하얀 변기에서 태어난 똥방이

[▲ 하얀 변기에서 태어난 똥방이 ©예술의전당]

 

 ‘뿌직’ 방귀소리를 내며 등장하는 뿌직이 

[▲ ‘뿌직’ 방귀소리를 내며 등장하는 뿌직이 ©예술의전당]


공연이 시작하면 <똥방이와 리나>의 주인공 똥방이와 뿌직이는 ‘뿌웅~’, ‘뿌직~’하는 재미난 방귀소리를 내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어린이 관객들은 곧 방귀소리를 따라하며 까르르 웃음이 터졌다. ‘똥’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키득거리며 웃음보가 터지는 아이들 덕분에 똥방이와 뿌직이는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똥방이가 하는 말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아이들을 따라 공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았다. 아이들은 무엇에 그렇게 집중하고 있던 것일까.


건강한 식습관, 발레로 배워요


「나는 세상에서 과자가 제일 좋아. 밥은 맛없어.

-뿌직이의 대사 中-」

 

 

리나와 함께 발레공연을 연습하는 똥방이와 뿌직이

[▲ 리나와 함께 발레공연을 연습하는 똥방이와 뿌직이 ©예술의전당]

 

 푸른 야채를 많이 먹어 유연해진 백조들 

[▲ 푸른 야채를 많이 먹어 유연해진 백조들 ©예술의전당]


하얀 변기에서 태어나 세상으로 나온 똥방이와 뿌직이는 어느 날 발레 연습을 하던 리나를 만나게 되고, 리나의 제안으로 함께 발레 공연을 준비하게 된다. 밥 잘 먹고 반찬도 골고루 먹어서 발레 동작을 곧잘 따라하는 똥방이에 비해 뿌직이는 발레 연습을 힘들어한다. 똥방이와 뿌직이의 계속되는 대비는 밥 잘 먹고, 편식하지 않고, 인사를 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한다.

 

 

유회웅 안무가

[▲ 유회웅 안무가 ©유회웅]


이번 공연을 주관한 유회웅리버티홀의 안무가 유회웅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고 배우는 것이므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상상과 실천을 통한 즐거운 교육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발레 안무


사실 공연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정통 발레가 아니다. <똥방이와 리나>는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발레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어린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 발레를 선보인다. 비보잉을 결합한 발레 동작과 율동 같이 따라하기 쉬운 안무들이 아이들의 눈동자를 반짝이게 한다.

 

 

꿈속에서 백조 친구들을 만난 똥방이와 뿌직이

[▲ 꿈속에서 백조 친구들을 만난 똥방이와 뿌직이 ©예술의전당]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는 비보이 백조 

[▲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는 비보이 백조 ©예술의전당]


안무가 유회웅은 “주변에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도움을 얻기도 하고 최대한 동심으로 돌아가 유치하지만 재미있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안무 작업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공연 준비 과정을 풀어놓았다. 순수무용 작업을 주로 했던 그에게 발레 댄서, 뮤지컬 배우, 연극배우, 비보이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함께 작업을 해야 하고, 기존 발레 공연과는 달리 대사와 노래가 들어가다 보니 이번 공연 준비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쉽게 지루해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작업 중간 중간 어린이들의 연습 현장을 참관하면서 추가 및 덜어내기 작업을 하기도 했다는 그의 노력이 굉장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함께 배우는 발레

 

 

발레의 기본 동작을 설명하는 리나

[▲ 발레의 기본 동작을 설명하는 리나 ©예술의전당]


공연 중간 중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발레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발레의 기본 동작인 앙바, 아나방, 아노, 알레스콩을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자 아이들은 앉은 자리에서, 몇몇은 벌떡 일어나 동작을 따라하기도 한다.

 

똥방이, 뿌직이, 리나가 함께 하는 발레 공연 

[▲ 똥방이, 뿌직이, 리나가 함께 하는 발레 공연 ©예술의전당]


리나와 함께 하는 발레 공연에서도 관객들은 무대 위 주인공들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다.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포스터

[▲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포스터 ©예술의전당]


발레도 배우고 건강한 식습관도 기를 수 있는 배울 거리, 볼거리 가득한 <똥방이와 리나> 공연이 끝난 후에도 7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물체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8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덴마크 인형극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일본 인형극 <피노키오>, 이렇게 세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 포스터 

[▲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포스터 ©예술의전당]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 포스터 

[▲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포스터 ©예술의전당]

 

<피노키오 /> 포스터 

[▲ <피노키오> 포스터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2015년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올해의 작품상을 비롯해, 최고 인기상, 여자 연기상, 음악상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한 <평강공주와 온달바보>에서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이 연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물체놀이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라며 기대를 한껏 높였다.

또한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에서는 영상과 그림자극이 어우러지며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피노키오>는 마임과 서커스, 일본 전통 인형극 양식의 분라쿠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피노키오>는 올해 한국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만날 수 없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다양한 공연 형식과 더불어 나라별 개성도 엿볼 수 있도록 한 이번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공연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매일매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여름, 예술의전당에서 어린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공연 바캉스를 보내보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권예원 기자 dpdnjs4570@hanmail.net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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