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메인 페이지 가기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화요일_서초교향악단 화요콘서트

지난 5월 15일, 반포 심산아트홀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서초교향악단과 서초문화재단이 마련한 <화요콘서트> 시리즈3, 스승의 날 기념 목관앙상블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 <화요콘서트> 포스터 ⓒ 서초문화재단]

<화요콘서트>는 문화예술을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예회관 활성화 및 지원 프로그램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과 연계하여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아홉 차례 진행된다. 이 <화요콘서트>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70분가량 진행되며, 서초문화재단의 상주 예술단체인 서초교향악단과 함께한다. 서초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클래식 공연을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화요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화요콘서트>는 몇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우선 매달 프로그램의 주제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각 프로그램의 구성이 독특하다. 단순히 클래식 음악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클래식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각 달의 주제에 맞추어 짜임새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 <화요콘서트> 진행 사진 ⓒ 서초문화재단]

서초문화재단에 따르면, 매달의 특성을 살려 기본 프로그램 주제를 정한 후, 교향악단과 회의를 해서 곡의 연결성과 시대의 흐름 등을 생각해보고 전체 프로그램 구성을 정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5월 15일 공연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스승’이라는 주요단어와 연관된 음악을 선정했다면, 앞으로 있을 7월 17일 공연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밴드 앙상블 <여름방학 기념 위플래시 밴드 콘서트>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팝송이나 영화 음악 등이 연주곡으로 선정되었다. 이렇게 재단과 교향악단이 한데 모여 프로그램 구성에 대하여 수없이 고민을 한 데다,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공연 자체가 매우 알차다.

[▲ <화요콘서트> 진행 사진 ⓒ 서초문화재단]

또한 각 곡 간, 혹은 곡과 주제간 연관성을 서초교향악단의 예술 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배종훈 상임지휘자가 마이크를 잡고 직접 설명한다. 예를 들어, 5월 15일자 공연에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D장조 K.285 1,3악장(Mozart, Flute Quartet in D Major, K285 1,3 mvt) 연주 직후 배종훈 상임지휘자가 인사말과 함께 볼프강 A. 모차르트와 그의 스승이자 아버지인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일화와 모차르트의 성장기 중 일부, 이 곡을 독일 만하임에서 작곡했다는 것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해주었다.

[▲ <화요콘서트> 진행 사진 ⓒ 서초문화재단]

마지막으로 연주자들의 연주가 객석에서도 온몸으로 느껴질 만큼 열정적이다. 배종훈 상임지휘자의 말을 빌리자면, 공연 때마다 두 번씩 옷을 갈아입을 만큼 땀과 열정을 쏟아내며 공연하는 음악가들은 오직 서초교향악단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상임지휘자마저도 인정한 그들의 열정은, 공연 중 서로 눈짓과 작은 몸짓으로 서로에게 끝없이 집중하고 서로를 이끌어주는 그들의 연주 모습을 잠깐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화요콘서트>는 6월 19일에는 <현악앙상블-‘화려한 피아노 오중주의 밤’>을, 7월 17일에는 <밴드앙상블-여름방학 기념 ‘위플래시 밴드 콘서트’>, 8월 21일은 <현악앙상블-여름방학 기념 ‘영화 속에서 만나는 Classic’>, 9월 18일에는 <하프앙상블-천상의 소리 ‘하프 속으로’>, 10월 16일은 <타악앙상블-‘음악을 두드리다’>, 마지막 공연인 11월 20일에는 <금관앙상블 서초교향악단 브라스의 ‘웅장한 금빛 향연’>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구성 사항 등은 서초문화재단 누리집 (https://www.seochocf.or.kr)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 달에 한번 특별한 화요일을 보내고 싶다면 앞으로 11월까지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반포 심산아트홀에 있을, 보다 다양하고 알찬 연주곡으로 가득한 화요콘서트를 찾아가 보자.

장소: 서울 반포심산아트홀

기간: 2018년 3월 20일 ~ 11월 20일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시간: 저녁 7시 30분부터 인터미션 없이 70분가량 진행

가격: 전석 1,000원

관람등급: 만 8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