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이 된 신기하고 특별한 책들을 만나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 ‘별난 책 이야기’
게시일
2018.06.05.
조회수
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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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예술작품이 된 신기하고 특별한 책들을 만나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 ‘별난 책 이야기’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별난 책 이야기’ 전시실

[▲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별난 책 이야기’ 전시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8 책의 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책과 관련된 행사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지난 5월 3일부터 책과 관련된 현대미술 전시 ‘별난 책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별난 책 이야기’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가족단위 이용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8명이 책을 소재로 창작한 예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재민 작가의 <Water Lights (4th Edition) />에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

[▲ 이재민 작가의 <Water Lights (4th Edition)>에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 ⓒ유소린]


전시물 중에는 작품을 감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며 비로소 그 의미를 찾아가는 참여형 작품도 있다. 이재민 작가의 <Water Lights (4th Edition)>은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미디어 작품이다. 작품 옆에 비치된 붓에 물을 적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재밌게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윤대원 작가의 <Grid />를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

[▲ 윤대원 작가의 <grid>를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유소린]


윤대원 작가의 <grid>는 책 속의 글씨들을 이용해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전시실 안쪽에 마련된 작은 방에 전시되어있다. 발 아래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영상 전시물을 보며 아이들은 춤까지 추며 즐거워했다. 독서교실 견학 프로그램으로 이번 전시를 보러 온 초등학교 4학년 권형준 군은 누구보다 신나게 전시장 안을 돌아다녔다. “도서관에 전시가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바닥에 있는 낱말 카드를 갖고 노는 어린이

[▲ 바닥에 있는 낱말 카드를 갖고 노는 어린이ⓒ유소린]


어린 아이들이 전시실 바닥에 있는 낱말맞추기 카드에 관심을 보였다. 커다란 카드를 이용해 단어를 만들어 보면서, 한글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러 온 이정미 씨는 “이제까지 도서관은 경직된 공간이라고 생각했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처음 와보는데, 도서관 분위기도 그렇고 이번 전시 또한 아이들이 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고 책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좋은 것 같다.”라며 전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전시실 앞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 전시된 어린이들의 작품

[▲ 전시실 앞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 전시된 어린이들의 작품 ⓒ유소린]

 

‘컬러링 체험’에 집중하고 있는 어린이들 

[▲ ‘컬러링 체험’에 집중하고 있는 어린이들 ⓒ유소린]


전시실 앞쪽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컬러링 체험’도 진행되고 있다. 빈 책이 그려진 투명필름에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전시에서 얻은 상상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다.     

 

 

전시실 입구. 이 전시실에서 매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 전시실 입구. 이 전시실에서 매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유소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 김민정 주무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하고, 익숙했던 것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문화 감수성을 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의 기대효과를 밝혔다.


실제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책을 읽고 빌리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재미있는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매년 외국대사관, 문화원 등과의 공동전시와 기획전시를 운영하는데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시들을 기획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시실 안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해시태그를 달아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후 안내데스크에 보여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018년은 ‘함께 읽는 책의 해’다. 이번 전시에는 어린이들이 예술작품과 소통하고, 책과 관련된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를 즐겁게 감상한 어린이들은 책을 어렵지 않게, 재밌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김 주무관은 이번 전시의 작가들은 모두 어린 시절 책을 많이 접하고, 책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우리 도서관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책에서 길을 찾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전시개요>

○ 전시명: 별난 책 이야기

○ 일   시:  5. 3. ~ 7. 15.  / 주중 오전 10:00 ~ 오후 6:00, 주말 오전 9:00 ~ 오후 6:00

○ 장   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스페이지 갤러리 (2층)

○ 관람료: 무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유소린 기자 o_o140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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