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 할머니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 <동화의 숲 속으로>
게시일
2018.03.28.
조회수
3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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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마가리타 할머니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 <동화의 숲 속으로>


동화를 통해 만나보는 숲의 나라, 라트비아


낯선 나라 라트비아를 간접적으로 방문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월 6일부터 4월 25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동화의 숲 속으로’다.

그동안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프랑스, 중국, 체코 등 다양한 나라의 동화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건국 100주년을 맞이한 라트비아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며, 라트비아를 대표하는 동화작가 마가리타 스타레스테의 그림책, 만화영화, 인형 등을 전시한다.

 

 

<동화의 숲 속으로> 포스터

[▲ <동화의 숲 속으로> 포스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의 발트 3국 중 중심에 위치한 라트비아는 ‘발트해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국토의 절반이 울창하고 광대한 숲으로 덮여있는데 라트비아와 유럽 공동체의 세심한 보호 아래 수많은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역, 생태보호 구역은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마가리타 스타레스테의 동화에도 자연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동화의 숲 속에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 달, 다람쥐 등도 의인화하여 모두 따뜻한 마음과 개성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동화의 숲 속으로 전시장 입구

[▲ 동화의 숲 속으로 전시장 입구 ⓒ이성은]

 

동화의 숲 속으로 전시장 모습 

[▲ 동화의 숲 속으로 전시장 모습 ⓒ이성은]


오감 만족 숲 이야기


전시는 크게 스타레스테의 동화, 라트비아 체험 공간, 우리나라 작가들이 재해석한 스타레스테의 동화, 어린이 참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 순서대로 관람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빙글빙글 그림책

[▲ 빙글빙글 그림책 ⓒ이성은]


‘빙글빙글 그림책’은 스타레스테의 동화를 돌아가는 그림판 위에 옮긴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스타레스테의 동화 ‘하얗고 깨끗한 눈사람’을 만나 볼 수 있다. 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은 이 동화는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지루해진 눈사람 가족이 숲으로 들어가 장작도 패고 나무도 옮겨 심으며 자연과 함께 노는 이야기다. 앞면의 그림을 보고 그림판을 돌리면 뒷면의 숨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라트비아에서 온 소리

[▲ 라트비아에서 온 소리 ⓒ이성은]


‘라트비아에서 온 소리’에서는 소리를 통해 라트비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벽면에 달린 나팔 모양의 관에서 라트비아의 바람 소리, 새 소리, 파도 소리, 라트비아 사람들의 말소리, 자장가 등이 흘러나온다. 나팔에서 나오는 소리를 통해 라트비아의 자연과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익숙하게 듣던 바람, 새, 말소리와 라트비아에서 온 소리를 비교할 수 있다.

 

 

마가리타 스타레스테 작가의 동화책

[▲ 마가리타 스타레스테 작가의 동화책  ⓒ이성은]

 

동화 원서 

[▲ 동화 원서 ⓒ이성은]


전시장의 한쪽에서는 국내에 출판되지 않은 동화 원서를 읽을 수 있다. 비록 번역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다.

 

 

손으로 보는 작품

[▲ 손으로 보는 작품 ⓒ이성은]


동화 원서 옆에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특별히 만든 작품이 있다. 멀리서 볼 때는 평범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의 작품은 눈으로 감상하지만, 이 작품은 손으로 감상한다. 눈을 감고 작품을 손으로 느끼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과 라트비아가 함께 만드는 우리 이야기

 

 

김동호 작가의 반딧불이

[▲ 김동호 작가의 반딧불이 ⓒ이성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작품은 김동호 작가가 스타레스테의 동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김동호 작가는 곤충과 벌레를 사람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예술 작품으로 변신시켜준다. 불빛의 움직임을 통해 반딧불이가 스타레스테의 동화 속 장면으로 놀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만드는 동화 이야기

 

어린이 참여 공간 

[▲ 어린이 참여 공간 ⓒ이성은]


전시장 입구 쪽 별도의 공간에서 마가리타 스타레스테의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화면과 어린이 참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앗! 할머니가 바빴나 봐요’에서 마음에 드는 동화 속 주인공을 골라서 색연필로 칠하면 된다.

 

 

‘앗! 할머니가 바빴나 봐요’

[▲ ‘앗! 할머니가 바빴나 봐요’ ⓒ이성은]

 

색칠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 색칠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이성은]


획일화된 도시 속에 사는 사람들은 정해진 길대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동화의 숲 속으로’는 출입구 외에는 정해진 관람 순서가 없다. 드넓은 자연과 닮은 이 전시는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갈 필요도 없고, 원하면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 정해진 대로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 속에서 여유가 필요한 사람들을 이곳에서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정보>

전시명: 동화의 숲 속으로

기간: 2018. 2. 6. ~ 2018. 4. 25.

장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2층)

휴관일: 둘째, 넷째 월요일, 법정공휴일

관람료: 무료 (도서관 이용증이 없다면 1층에서 전시 관람 목적으로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문의: 02-3413-4800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성은 기자 leese0219@naver.com 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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