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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생은 유한하다. 노년이 되면 누구나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잘 늙는다는 것, 잘 늙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 생의 가장 아름다운 완성』은 ‘나이 듦과 웰에이징’을 주제로 9명의 저자가 함께 써 내려간 노년의 행복론이다. 

  이 책은 노년에 경험하는 소외가 어디서 오는지 살펴보고, 소외를 관통해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키케로의 『노년론』, 조선시대 선비들의 웰에이징, 미술과 동양사상이 보여주는 나이 듦의 지혜 등, 선인들이 남긴 사유는 지금을 사는 노인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들은 노년의 시간이 죽음을 앞둔 절망의 시기가 아니라, 자기 삶을 성찰하도록 허락된 시간이며, 그 현재를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노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노년의 삶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지금의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고 싶은 이들, 인생의 마지막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노년의 진정한 의미와 남은 시간을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차분히 일러줄 것이다.

저자 소개

  최신한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독백의 철학에서 대화의 철학으로』, 『지평 확대의 철학』, 『현대의 종교 담론과 종교철학의 변형』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웰에이징은 나의 가치를 찾는 것이며, 최선의 가치를 찾아가는 그 시간이 노년에 필요한 시간이다. 이는 동시에 살아온 삶과 죽음을 명상하는 시간이며, 최상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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