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아주 오래된 행복론
- 저/역자
- 알랭 지음 | 김정은 옮김
- 출판사
- Arte
- 출판일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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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추천 글
우리는 모두 행복을 추구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른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은 백 년 전 이렇게 말했다. “행복은 외부의 선물이 아니라 스스로 길러야 하는 습관”이라고.
『아주 오래된 행복론』은 그가 20세기 초 신문에 연재했던 짧은 철학적 단상, ‘프로포(Propos)’를 엮은 책으로, 복잡한 이론을 펼치기보다 일상 속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행복을 성찰하도록 이끈다.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그의 사유는 삶의 태도, 교육, 시민의식, 의지 등 인간의 근본적 가치들을 잔잔하게 일깨운다. 알랭은 행복을 특별한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사유하고 실천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결과로 이해한다. 그래서 그는 ‘불행을 탓하기보다 생각의 방향을 바꾸라’고 말하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의 기록이다.
한 해의 끝,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성취감과 아쉬움 사이에서 흔들릴 때 이 책은 조용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소란스러운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마음의 방향을 다시 가다듬게 하는 알랭의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행복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사유할 줄 아는 힘’임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알랭(Alain)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교육자, 저널리스트이다. 본명은 에밀 오귀스트 사르티에로, ‘알랭’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철학교사로 재직하며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글쓰기를 발전시켰고, 1903년부터 신문에 철학적 단상인 ‘프로포’를 연재했다. 개인의 자유와 책임, 사유 습관, 행복의 실천을 강조한 그는 철학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장 폴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등 후대 철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책 속 한 문장
“사람들은 행복이 늘 우리 곁에서 달아난다고 말한다. 거저 주어진 행복은 그렇다. 그런 행복에서는 아무 것도 찾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낸 행복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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