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삼킨 아이

목소리를 삼킨 아이

저/역자
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 양미래 옮김
출판사
북레시피
출판일
2020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이란 역사상 최고의 현대 작가로 칭송받는 파리누쉬 사니이의 두 번째 소설로 어린 시절 ‘선택적 함구증’으로 말을 할 수 없었던 아이와 그 가족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 소설은 편견과 방임으로 상처받아 일곱 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던 소년 샤허브가 스무 살이 되어 과거의 사건들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샤허브와 엄마 마리얌이 번갈아 화자로 등장한다. 가사에 지친 엄마와 일만 하는 아빠, 1등에 집착하는 형,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가족들은 가장 가까운 주변에서 듣고 보고 있던 소년 샤허브를 병들게 하고 있었다. 단 한 사람 외할머니만이 샤허브에게는 구원이었다. 작가는 외할머니의 입을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진정한 소통과 사랑의 방식에 관해 들려준다. 성장과 회복에 필요한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싶다면, 이 책을 매개로 그저 쉽게 지나쳤던 가족의 무심함을 이해와 공감으로 바꾸어 보는 건 어떨까? 저자 소개 파리누쉬 사니이(Parinoush Saniee) 1949년 이란에서 태어난 저자는 소설가이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로 이란의 기술 및 직업 교육부 최고 조정위원회 연구 부서장을 지냈다. 여러 그룹을 이끌고 정부 차원의 다양한 연구를 수없이 진행해왔으며 다수의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한 경험도 풍부하다. 이전 작품으로 2010년 이탈리아 ‘보카치오 문학상’을 수상한 『나의 몫』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너는 샤허브 걱정만 하지, 샤허브가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는 못 하잖니. 네가 보여주는 건 걱정이지, 사랑이 아니란다.”(284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나의 몫 ㅣ 파리누쉬 사니이 ㅣ 2017 체스트넛 스트리트 ㅣ 메이브 빈치ㅣ 2020 이스탄불 이스탄불 ㅣ 부르한 쇤메즈 ㅣ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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