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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As It Is

As It Is

분야
전시
기간
2025.11.15.~2025.12.13.
시간
-
장소
서울 | 유엠 갤러리
요금
무료
문의
+82-2-515-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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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Jack Lillis 개인전 < As It Is >

2025. 11. 15 - 12. 13

공기의 소리를 듣듯, 그는 그린다.
선이 머뭇거리며 태어나고, 색이 번지며 사라진다.
작은 균형이 생기고 흔들리며,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
잭 릴리스는 이미지를 쫓지 않는다.
그저 종이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용히 지켜본다.

이번 전시 “As It Is”는 작가의 오랜 여정을 돌아보는 회고적 전시다.
수십 년간 그가 탐구해 온 회화적 사유―멈춤과 움직임, 의도와 우연, 형태와 여백 사이의 긴장―이
지금의 화면 위에 고요히 정리되어 있다.
그의 작업은 끊임없는 수정과 포기의 과정을 거쳐
‘있는 그대로 두는 법’을 배워온 시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림은 여전히 머뭇거림 속에서 자라나고,
뜻밖의 우연과 조심스러운 손끝에서 완성된다.
형태는 머물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며, 그 자리에 시간의 숨이 남는다.

“As It Is” ―
결론이 아니라, 오랜 탐구의 한 결과이자 또 다른 시작점.
고치지 않고,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두는 태도.
그것이 잭 릴리스가 세월 끝에 도달한 회화의 언어다.


He paints as if listening to the sound of air.
A line hesitates into being; color seeps, balances, and drifts away.
Something fragile takes shape, only to dissolve again.
Jack Lillis does not chase images ― he observes what quietly happens on paper.

This exhibition, As It Is, is a reflective survey of his long artistic journey.
Over the decades, Lillis has explored the tension between stillness and movement,
between intention and chance, between form and emptiness.
Through years of painting, erasing, and letting go,
he has learned the art of leaving things as they are.

The works continue to grow out of hesitation,
to form through cautious revisions and unexpected accidents.
Shapes appear and fade, leaving behind the faint trace of time.

As It Is is not a conclusion but a moment ―
a quiet culmination of years of looking, waiting, and allowing.
Neither altered nor restrained, simply left as it is:
the language of painting that Jack Lillis has reached at last.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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