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말말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9.07.~2025.09.30.
- 시간
- 11:00 ~ 21:00
- 장소
- 제주 | 제주문화예술재단
- 요금
- 무료
- 문의
- 0507-1347-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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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말말》은 이수연, 장윤하 시각예술가의 글, 영상, 설치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 《말말》은 말을 ‘존재’로 바라보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장윤하 작가는 오래된 간판 글씨 같은 비인간적인 형상 속에서 말을 발견한다. 이수연 작가는 무생명체가 사람처럼 감정을 품는 순간을 그려낸다. 말과 글은 이란성 쌍둥이처럼 닮아 있으면서도 다른 존재다. 그들이 목소리를 얻는 순간, 이야기가 되어 움직이고 살아난다.
- 《말말》은 전시는 “나는 말입니다. 만약 말이 자아를 가진다면, 태어나고 사라지는 순간 어떤 아쉬움을 느낄까? 그때 나는 어떤 목소리로, 누구에게 말을 걸까?”라고 질문한다.
- 《말말》에 참여한 장윤하 작가는 어딘지 비켜난 대상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나의 언어로 그들을 담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특정 장소나 시간이 품은 기억을 내러티브로 구성하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이야기를 탐구한다. 때로는 오래된 문학 속 모티프를 차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이 만나는 지점을 포착한다. 하고 싶은 것을 향한 감각에서 출발해, 일상의 평범한 요소들이 모여 이루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 《말말》에 참여한 이수연 작가는 『말의 길』은 케이블을 배우로 삼아 만든 전시형 케이블극으로, ‘말’이라는 주제를 드라마투르기의 실험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연극에서 드라마투르기는 단순히 텍스트를 쓰는 것을 넘어, 작품이 어떻게 관객에게 닿을지 구조를 설계하는 작업이다. 이번 작업은 그 구조를 무대가 아닌 전시장으로 옮기고, 배우 대신 케이블을 두어, 보이지 않는 말의 흐름을 물리적 경로로 치환했다. 관객은 케이블을 따라 이동하며 대본을 읽고, 스스로 장면을 상상한다. 이 전시는 ‘공연의 부재’가 아니라, 읽기와 상상 자체가 공연이 되는 실험이다.
- 《말말》전시 기간중 박해빈 시각예술가와 함께 하는 드로잉 워크숍이 4회 진행될 예정이다.
- 《말말》전시는 휴무일 없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에 예약을 할 경우 2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작가와의 대화와 드로잉 워크숍 참여도 사전 예약으로 가능하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0507-1347-8104
- 《말말》작가와의 대화는 9월 23일 오후 3시부터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서 김 정 (배우/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과 함께 한다. 시각예술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타장르 예술가로부터 따뜻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예리한 질문을 주고 받는 자리다.
-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지난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시각예술 공간 지원에 선정되었고, 2025년 제주 문화 예술 재단 창작 공간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4월부터 10월까지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 전체 제목 아래 전시 8회/ 작가와의 대화 5회/ 드로잉 워크숍 20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