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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운동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공공스포츠클럽'에서 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초 발표한 ‘2019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19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4.4% 상승한 66.6%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와 관심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 ‘2019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조사내용 중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체육시설’을 묻는 항목에서 공공체육시설이 45.8%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그동안 공공체육시설 수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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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이 있다. 우리 일상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공공스포츠클럽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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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스포츠클럽’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스포츠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주도하에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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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은 지자체가 보유한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지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여러 연령대와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축구나 농구, 탁구 등을 비롯해 우드볼, 패러글라이딩, 우슈와 같은 평소 접하기 힘든 종목까지 다양한 종목을 배울 기회 또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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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유소년 축구 취미반’을 개강한 구로스포츠클럽 ⓒ구로스포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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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의 또 하나의 특징은 클럽 지도자의 30% 이상이 해당 종목의 은퇴선수로 구성되어 있어 저렴한 회비로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강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클럽 회원 중 재능을 키워 실제 선수로 활동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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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스포츠클럽 안내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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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년 차를 맞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여러 곳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 대한체육회에서 발행한 ‘스포츠클럽 우수 사례집’을 살펴보면 회원커뮤니티 형성, 공공체육시설 활용, 스포츠클럽 종목 운영, 엘리트선수 육성, 지역사회 협력 면에서 지역의 공공스포츠클럽들이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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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협력(학교연계) 우수사례 선정 사천스포츠클럽 ⓒ사천스포츠클럽]

[▲ 스포츠클럽 종목 운영 우수사례 선정 완주스포츠클럽 ⓒ완주스포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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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공공스포츠클럽은 계속된다!

대한체육회는 3월 30일부터 ‘2020년도 신규 스포츠클럽 2차 공모’를 실시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00개의 스포츠클럽이 활동 중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역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건강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전국 시·군·구당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여 총 229개의 공공스포츠클럽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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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공공스포츠클럽 현황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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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에는 기존의 종합형(대도시/중소도시형) 스포츠클럽과 더불어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유형이 신설되어 학교체육시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되면 3년간 연간 최대 3억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스포츠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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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https://sportsclub.sports.or.kr/sports/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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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스포츠클럽의 열띤 한마당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전국 공공스포츠클럽이 모여 스포츠클럽의 활성화 및 지역 간 정보공유와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가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작년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열린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에는 74개 공공스포츠클럽 소속 회원들과 임원 등 약 4,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였다. 선수들은 7개 정식종목(농구·배드민턴·생활체조·수영·축구·탁구·테니스)과 시범종목(스쿼시) 및 전시종목(택견·바둑) 등 총 1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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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개회식 ⓒ포항시청]

[▲ 대회 기간 중 배드민턴 종목 경기 모습 ⓒ전주비전스포츠클럽]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가 올해 제5회 대회를 개최할 장소를 공모하고 있다. 올해 참가 예상 인원은 5,000여 명으로, 3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공모 기간을 가지고 5월 6일과 7일 이틀간 신청을 받았다. 대회는 하반기 중 2박 3일로 열릴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https://sportsclub.sports.or.kr/sports/index.do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공공스포츠클럽이 추구하는 발전 방향과 함께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부 조혜경 주무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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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에 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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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 다계층 회원에게 저렴한 가격에 스포츠 종목 프로그램과 전문 지도자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을 말합니다.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스포츠를 즐기는 체육활동의 장, 소득과 나이 차를 초월한 지역주민 교류의 장이기도 하며, 현재 전국에 100개소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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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가 해가 지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회 개최를 통해 공공스포츠클럽 혹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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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은 물론 클럽 간 교류 증진을 통해 스포츠클럽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주고, 주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각종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역 문화 홍보 및 관광 유치의 효과가 있으며, 시민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시민 의식과 자긍심을 고취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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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많은 수의 인원이 참가함으로써 개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실제, 지진피해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하였던 포항시는 작년 대회 개최 이후로 지역경제 이미지 개선과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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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로 추가된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의 목적과 운영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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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은 기존 공공스포츠클럽의 공모 요강에 시설확보나 다종목 운영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단체가 많아, 진입 장벽 완화를 통한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 모색을 위하여 신규로 추가된 유형입니다. 학교체육시설 활용이 가능하므로 전국적으로 공공스포츠클럽 수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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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종합형 스포츠클럽과 마찬가지로 비영리법인 또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운영되고 다연령, 다수준(취미반-심화반-선수반), 다계층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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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혁신위원회’는 지난해 5차 권고안을 통해 스포츠복지를 실현하고,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 학교스포츠가 유기적 선순환을 이루게 하는 구심점으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권고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공스포츠클럽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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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선순환하는 선진 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까운 체육시설을 찾아 전문 지도자의 지도와 함께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능이 발견되면 선수로 활약할 기회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스포츠복지를 실현하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스포츠, 학교스포츠의 연결고리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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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면서 느낀 한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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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럽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이해 부족으로 스포츠클럽 육성의 확산력이 아직은 부족합니다. 꾸준한 노력을 기하고 있으며, 올해 172개의 스포츠클럽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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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시작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독일과 일본의 모델을 토대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하지만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이 다르므로 외국의 모델을 우리나라에 똑같이 적용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풍토와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스포츠클럽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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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구성원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공스포츠클럽. 나아가 생활체육-학교체육-전문체육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스포츠 선순환에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공스포츠클럽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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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는 앞서 언급한 공모와 더불어 여러 사업 안내는 물론, 공공스포츠클럽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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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공공스포츠클럽이 어디에 있는지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검색할 수 있고, 지역별로도 검색이 가능하고, 운영 종목별로 검색이 가능하여 배우고 싶은 종목이 있는 스포츠클럽을 찾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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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집 내에 '스포츠클럽검색'을 클릭하면 위치 기반 검색, 지역 검색, 종목 검색이 가능하다.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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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활동하고 싶은 스포츠클럽을 찾았다면 해당 스포츠클럽 누리집을 방문해보자. 요일과 시간, 장소 등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물론, 강사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다. 신규회원으로 등록하는 방법과 기간에 대해서도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으니,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먼저 얻고 나서 직접 방문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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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스포츠클럽 누리집에 올라오는 소식과 사진, 영상은 공공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도 연동되며, 각 클럽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언제 어디서나 PC나 모바일을 이용하여 공공스포츠클럽의 소식을 찾아보고, 프로그램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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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운동을 배우고 싶은데 적잖은 비용이 부담이었다면, 멀리 가지 않고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서 운동을 접하고 싶었다면, 공공스포츠클럽의 문을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