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한 독립영화 한 편 <인디극장>
게시일
2020.04.27.
조회수
928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3)
담당자
정수림

짧지만 강렬한 독립영화 한 편

<인디극장>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문화예술계의 시름이 늘고 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영화관은 어느새 두려움의 공간이 되었고, 3월 29일 기준 CGV는 35개 지점을 임시 운영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 개봉한 상업영화마저 고전하는 가운데 독립영화계는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관객으로서 영화를 즐길 방법은 진짜 없는 걸까?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문화계를 위해 긴급 지원정책으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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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관련 영화관 긴급 지원 제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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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공연계 긴급 지원 제도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독립·예술영화 유통지원센터 신설 등 지원 확대

문체부는 국민들과 독립예술영화의 접점을 확대하고 독립예술영화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립예술영화 지원 예산이 140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지난 1월 현장 영화인들에게 문체부의 지원 정책과 사업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독립·예술영화 유통지원센터 신설(20억 원) 및 제작·개봉 지원 확대(61.5억 원→88억 원)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영관 통합 전산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 8월까지 완료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디극장, 누구냐 넌?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독립영화’라는 단어를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 ‘독립영화’란, 기존 상업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한 영화로 ‘인디영화’라고도 한다.

그렇다 보니 배급/유통망을 확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한국독립영화협회가 독립영화의 배급/유통을 위해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이 바로 ‘인디극장’이다. 이곳에 게시된 독립영화는 40분 안팎의 단편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짧지만, 큰 여운과 이야깃거리를 남긴다.

▼▼ 인디극장 바로 가기 ▼▼

https://tv.naver.com/indiecinema
 

다양한 범주로 소개하는 독립영화


인디극장에서는 단편영화뿐만 아니라 단편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제목을 지닌 단편영화들을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모아서 소개하고 있는데 현실에서 직면하는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또 다른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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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극장 섹션별 재생 목록 ⓒ네이버 인디극장]

독립영화에 관심이 그다지 없더라도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9)>라는 영화 제목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영화는 여성, 가족, 성수대교 붕괴 등 한 개인에서 사회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며 독립영화계에서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김보라 감독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여자아이가 리코더 시험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리코더 시험(2011)>이라는 제목의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는데, 이 작품도 인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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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시험(2011)> 영상 갈무리 ⓒ네이버 인디극장]

<우리들(2016)>, <우리집(2019)>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 <콩나물(2013)>도 만날 수 있는데,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친구, 가족의 관계에 대해 담아냄으로써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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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2013)> 영상 갈무리 ⓒ네이버 인디극장]

소개한 단편영화들 외에도 박지연, 김진만 감독 등의 ‘감독전’ 뿐만 아니라 ‘가족’, ‘취업’, ‘동심’ 등으로 묶인 재생목록이 있어 주제별 감상도 가능하다. 진행하고 있어, 보다 다채로운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인디극장을 통해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 한예종 학생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디어콘텐츠센터도 추천한다. 이곳에도 재기 발랄하고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미디어콘텐츠센터 바로 가기 ▼▼

https://kmc.karts.ac.kr/services/front
 

필자도 독립영화의 존재에 대하 알기 전까지만 해도 독립영화제를 찾아다니는 지인들을 보며 ‘그렇게 재미있나?’라는 호기심이 앞섰다. 얼떨결에 본 단편영화는 그 자체로도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감독들과의 대화에서 영화에 대해 관객이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자리는 영화를 본 것 이상의 감각을 일깨워주었다. 필자처럼 이 기회를 통해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독립영화계를 이끌어가는 감독들을 묵묵히 응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조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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