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일의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
게시일
2019.09.25.
조회수
1382
담당부서
대변인(044-203-2053)
담당자
정수림

경북 유일의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



인디플러스 포항은 경북 유일의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 독립영화 전용관 설립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지난 2017년에 개관하였다. 독립영화 전용관이지만 260여 석이 넘는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3,500원( 회원 3,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디플러스 포항 입구
[▲ 인디플러스 포항 입구 Ⓒ조재형]


인디플러스 포항 상영관
[▲ 인디플러스 포항 상영관 Ⓒ조재형]


인디플러스 포항 아트 라운지
[▲ 인디플러스 포항 아트 라운지 Ⓒ조재형]


포항 인디플러스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전시실이 자리 잡고 있는데 기자가 방문할 당시에는 부분적으로 새 단장이 진행되고 있었다. 기증받은 책을 기반으로 누구나 찾아오는 관람객에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북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시실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차향이 있는 작음 음악회도 3~11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고 있다.


△2층에서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상영관이 자리 잡고 있다. 매표소 옆에는 아트 라운지를 만들어서 고객들이 대기시간에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3층은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대관을 할 수 있다.

독립영화 포항 장면들
 [▲ 독립영화 포항 장면들 Ⓒ조재형]


인디플러스 포항은 다양한 독립영화의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 ‘포항’은 시민 배우들이 힘을 모아 제작이 되었지만 상영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곳에서 작품을 상영할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기획전 ‘애니타임’ 포스터
[▲ 애니메이션 기획전 ‘애니타임’ 포스터 Ⓒ조재형]

인디플러스 포항은 독립영화를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다양한 방면에서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 6월 23일까지 애니메이션 기획전 <애니타임>을 3일간 상영하기도 했다. 기자는 「배리어 프리전」-물리적 제도적 장벽 허물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페루자(2017), 컬러인더서브웨이(2015), 시소(2017) 단편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독립영화 ‘페루자’ 포스터
[▲ 독립영화 ‘페루자’ 포스터 Ⓒ조재형]

영화 감상이 끝나고 페루자의 감독 김영근·김예영 공동감독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GV,Guest Visit) 시간이 마련되었다. 영화 페루자는 신혼여행을 떠난 두 감독이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소녀 페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루자는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에 대한 꿈과 동경이 있지만 집안 사정으로 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감독은 페루자가 꿈을 찾아주기 위해 동행하는 이야기를 영화에 담고 있다.

관객의 질문에 대답하는 김영근 감독
[▲ 관객의 질문에 대답하는 김영근 감독 Ⓒ조재형]


감독과의 대화에서 감독은 이후 페루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상황도 알려주었다. 페루자의 부모님이 페루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까지 지원을 해주었고, 꿈에 그리던 한국을 영화제 초청을 받아서 온 적도 있다고 한다.

김영근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여행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였다고 한다. 페루자를 만나기 이전까지는 여행은 경험을 위해 떠났다면 페루자 만남 이후 누군가와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그 어떤 값진 여행보다 의미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마음을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제작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애니 아틀리에
[▲ 애니 아틀리에 Ⓒ조재형]

상영관 밖에서는 ‘애니 아틀리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애니 아틀리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 속 원화와 실제 촬영에서 사용된 캐릭터 및 소품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하기 위한 인디플러스 포항의 여러 시도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주목할 기획전은 육아맘도 편안히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내 맘(mom)대로 영화관’이다. 내 맘대로 영화관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육아로 지친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엄마들이 편안히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놀이방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1,000원이다.

인디플러스 포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도 지방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람객을 위해서 상영 요청도 받고 있다.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디플러스 포항의 발전과 다양한 모습을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wogud2255@naver.com 동국대학교 국사학과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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