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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

 K-POP이 한국 문화 전도사가 되는 순간

해외문화홍보원은 문체부 산하 기관으로서 1971년 12월 31일에 문화체육관관부의 예전 이름인 ‘문화공보부’ 소속의 ‘해외공보관’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1999년 5월 24일 ‘국정홍보처’가 신설되면서 다시 ‘해외홍보원’으로 개편되었으며, 2008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해외홍보문화원’으로 개편되어 현재의 조직과 조직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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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홍보문화원에서 하는 일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세계 27개국에 32개의 재외 문화원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으며 △그 문화원을 거점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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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라인 서비스 ‘코리아넷’을 운영하며 한국의 소식을 외국인이나 다른 나라에 자세히 알리는 업무를 수행하며 △해외 언론매체들에 소개된 한국에 대해 잘못 알려진 시선을 바로잡는 활동과 한국을 소개하는 콘텐츠(간행물‧홍보영상물)를 제작,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알리는 게시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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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은 앞서 설명한 대로 한국을 알리는 활동들을 활발히 전개하는데 이 기사에서 소개할 활동은 바로 ‘해외홍보문화원 문화교류행사 K-POP 아카데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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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아카데미는 25개 재외문화원을 대상으로 국내 K-POP 전문 강사들을 재외 문화원으로 파견하여 현지 한류 팬들에게 최신 K-POP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문화 홍보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6년부터 시행하여 올해로 4년째 시행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태국·벨기에 등 재외 한국문화원의 경우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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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K-POP 아카데미 행사 포스터 ⓒ 해외문화홍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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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카데미에서 가장 핵심적인 세부 프로그램은 K-POP 노래와 춤 교육이다. 4년 전부터 실력에 따라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눠서 진행될 정도로 체계적으로 계획된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매년 K-POP 현장에서 실제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강사 80여 명이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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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파견되는 강사 중에는 원더걸스 ‘텔미’ 안무가 김화영 씨와 JYP의 안무팀장 최용준 씨, 그리고 ‘프로듀스 101 시즌 1’의 노래 선생님으로 유명한 김성은 씨가 총괄 감독으로 포함되며, 현지 교육에도 직접 참여해 교육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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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주 벨기에 한국문화원 K-POP 아카데미 단체사진 ⓒ 해외문화홍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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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주 터키 한국문화원 K-POP 아카데미 댄스 강좌 ⓒ 해외문화홍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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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프로그램 첫 시작의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한국의 문화를 위해 알리기 위한 또 다른 세부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K-POP 공연과 관광명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3차원 펜으로 태극기 만들기, 사극 드라마들을 통한 역사 강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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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들을 알기 위해 K-POP 아카데미 담당자인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 황인호 사무관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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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K-POP 아카데미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한국문화원이 해외에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그 나라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관이다 보니, 저희가 한류의 최첨단에 있는 K-POP을 전 세계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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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튜브나 여러 누리집을 통해 해외에 계신, 한류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K-POP 문화를 쉽게 접하실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K-POP의 현장에서 춤과 노래를 해보셨던 분들에게 군무나 다른 것들을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수요에 맞춰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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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에 한국의 색다른 문화들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해서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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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혹시 K-POP 아카데미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A : 나라마다 기한이 한정되어 있고 활동을 일 년 내내 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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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주 오사카 한국문화원 K-POP 아카데미 댄스 강좌 ⓒ 해외문화홍보원 ]

​Q. 매달 K-POP 아카데미를 시행하는 국가와 문화원이 다른데, 시행 기간을 배분하는데 기준이 있나요?

A : 보통은 문화원에 많이 방문하고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부분 학생들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여름방학에 맞춰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강사 인력 역시 한정되어 있다 보니 동시다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1년의 기간 동안 고루고루 적절하게 배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코리아 페스티벌과 같은 K-POP 행사들이 그 나라에서 열린다면 그 시의성을 고려해서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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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년 독특한 문화체험들을 프로그램에 포함시키시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은 어떻게 기획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강사만 가서 춤과 노래만 알리는 것보다는 이번 기회에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같이 전달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행사들이 K-POP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맞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같이 기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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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주로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의 서먹서먹한 관계를 깨는 그런 용도로서 많이 사용이 되고요. 요즘에는 가상현실(VR)과 같은 기술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의 전통놀이 체험이나 K-BEAUTY라고 해서 연예인 화장법 특강 같은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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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K-POP 아카데미를 진행하면서 가장 보람차거나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K-POP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 파급력이 상당히 커졌다는 것을 느낄 때,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이건 다른 영역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이 문화의 영향력이라는 것이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구나라고 느낄 때, 매우 뿌듯함을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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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해외에 계신 K-POP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한국의 문화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국 문화원을 통해서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문화원과 K-POP아카데미 많이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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