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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사비나 미술관 입구 <나나랜드>포스터 Ⓒ순미경]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때에

나 좋을 대로 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는 자유인의 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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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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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산다는 게 무엇일까? 나는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 걸까? 기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사비나 미술관 기획 전시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에서 찾았다.

[▲2층 전시실로 가는 계단 Ⓒ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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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전은 나다운 것을 선택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는 솔직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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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크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그리는 ‘나와 당신의 자화상’, 틀에 박힌 생각들을 벗어던지는 ‘나는 나’, 혼자인 나를 꿈꾸는 ‘1인 체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인 ‘젠더 뉴트럴과 보디 포지티브’ 네 가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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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전시된 통쫘 작가의 ‘작명쇼’ Ⓒ순미경]

[▲전시실 한쪽 벽면에 붙여진 1인 가족사진들 Ⓒ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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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사비나 미술관 2층과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 전시실에는 관람객이 자신만의 ‘나’를 찾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체험 작품들은 한국의 사회문화 현상과 소비문화를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관객들은 ‘작명쇼’에서 내 이름의 작명가가 되기도 하고 ‘1인 가구 사진관’에서 나만의 1인 가족사진도 찍어보며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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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전시된 황영자 작가의 ‘자화상’ Ⓒ순미경]

[▲3층에 전시된 안띠 라이티넨 작가의 ‘항해’ Ⓒ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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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전시실에는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나’를 볼 수 있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자신만의 섬을 만들어 바다를 항해한 사람, 어딘가에 있을 자신을 찾기 위해 사막으로 떠난 사람, 타인을 떠올리는 자신을 진정한 ‘나’라고 여기는 사람 등 낯설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자유로운 모습들을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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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전하는 전시 안내!”

①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들을 수 있으니 꼭 들어보자.

② 2층의 체험 전시는 관람 순서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니, 사람이 많아 붐비는 작품이 있다면 한가한 작품부터 체험해보자.

③ 전시실 외에도 미술관 곳곳에는 작품들이 숨어있다. 놓치지 말고 꼼꼼히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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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이 들어오는 사비나 미술관 계단 Ⓒ순미경]

더워지는 날씨.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전시를 통해 시원하고 한적한 실내에서 ‘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결코 아깝지 않은 순간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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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전시 안내

· 장소 : 사비나 미술관 2~3층 기획전시실

· 전시 기간 : 3월 14일(목) ~ 7월 7일(일)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오후 5시 30분 입장마감)

·  관람료 

　- 성인 : 8,000원

　- 청소년(14~19세) : 5,000원

　- 유아/어린이(4~13세) : 3,000원

·  문의 : ☎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