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한국관광 100선 : 강릉편> 안목커피거리, 주문진과 함께한 ‘1박 2일’
게시일
2019.05.15.
조회수
2067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 : 강릉편>

안목커피거리, 주문진과 함께한 ‘1박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격년에 걸쳐 관광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 100곳을 ‘한국관광 100선’이라는 이름으로 선정한다. 강릉 지역에서는 안목커피거리와 주문진이 함께 선정되었다. 또한 코레일에서는 산불로 침체된 동해안 지역의 경기 회복을 도모하고자 5월 말까지 강릉선 KTX 탑승비용을 30퍼센트 할인한다. 기자는 관광 분야 활성화 및 여가문화 개선 등을 목적으로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리는 ‘봄 여행주간’을 맞이하여 1박 2일 동안 강릉의 안목커피거리와 주문진을 취재하였다.

 

강문해변

[▲강문해변 ⓒ박새봄]

 

강문해변

[▲강문해변 ⓒ박새봄]


먼저 강문해변을 기준으로 주문진은 위편에, 그리고 안목해변은 아래편에 있다. 기자는 이러한 위치를 고려하여 중간 지점인 강문해변에 숙소를 잡고 머물렀다. 또한 강문해변 가까이에는 초당두부마을과 오죽헌이 있어 안목해변과 함께 하루 동안 둘러보는 것이 가능했다.


첫째 날 : 오죽헌 ⇒ 초당순두부마을 ⇒ 안목커피거리


오죽헌


오죽헌 사랑채

[▲오죽헌 사랑채 ⓒ박새봄]

 

오죽헌 사랑채

[▲오죽헌 안내도 ⓒ박새봄]


오죽헌은 우리나라 화폐에 새겨진 인물인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태어난 집으로서, 한국 주택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검은 대나무’를 뜻하는 오죽(烏竹)이 집 근처를 둘러싸고 있다고 하여 오죽헌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오죽헌과 사랑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철거되었고, 현재 모습은 1996년에 복원한 것이다.

 

오죽헌 사랑채

[▲오죽헌 사랑채 ⓒ박새봄]

 

오죽헌과 향료대

[▲오죽헌과 향료대 ⓒ박새봄]


따라서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오죽헌의 사랑채에서는 기둥에 새겨진 추사 김정희의 필체를 만나보게 된다. 입구를 지나 바로 정면에 있는 오죽헌에서는 율곡 이이를 기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다. 오죽헌의 모습을 느긋하게 둘러본 후에는 율곡기념관에도 함께 들러보는 것이 좋다. 율곡 이이의 후손이 기증한 유품이 전시되어 있고,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일가의 연보가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보다 가까이 그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죽헌의 매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별히 시간에 유의하여 오죽헌에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50퍼센트 할인


*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만 65세 이상 경로 대상자는 무료(신분증 지참)

* 장애인( 1-3급 : 본인 및 동반1인, 4급이상 : 본인) 무료(신분증 지참)


초당순두부마을


초당순두부마을

[▲초당순두부마을 ⓒ박새봄]


오죽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초당순두부마을이 있다. 강릉의 맛집이자 필수 먹거리 관광지로 회자되고 있는 초당순두부마을에는 입구부터 수많은 식당들이 입점해있다. 모두 초당두부를 메뉴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며, 대체로 키가 낮은 건물들이기에 자연의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운치가 있다. 이곳에서 두부를 맛본 후에는 도보로 여유롭게 산책을 하여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까지 갈 수 있기도 하다. 식사 후 시간이 남는다면 그곳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안목커피거리


안목해변

[▲안목해변 ⓒ박새봄]

 

안목커피거리

[▲안목커피거리 ⓒ박새봄]


안목해변을 마주보고 있는 안목커피거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수 년 째 선정되었을 만큼 관광지로서의 특색을 자랑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시작하여 개인 카페까지 골고루 입점해있기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카페에서 안목해변을 바라보는 것도 아름답지만, 반대로 해변에서 카페거리를 바라보는 것 또한 나름의 멋이 있다.

 

해변에서 바라본 안목커피거리

[▲해변에서 바라본 안목커피거리 ⓒ박새봄]


기자가 방문했을 때의 안목해변은 부드럽고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었기에 커피의 향과 유독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바다의 색 또한 연한 파랑빛에 가까워 잔잔한 풍미를 더하고 있었다. 안목커피거리는 낮과 오후, 밤의 분위기가 모두 달라 시시각각 변하는 경치를 즐겨보는 재미가 있다. 따라서 오후쯤에 방문하여 커피거리의 조명이 빛나는 밤까지 해변에 머물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 7시 경의 안목커피거리

[▲저녁 7시 경의 안목커피거리 ⓒ박새봄]

 

저녁 8시 경의 안목커피거리

[▲저녁 8시 경의 안목커피거리 ⓒ박새봄]


둘째 날 : 일출 ⇒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영진해변 방사제) ⇒ 주문진항 ⇒ 박이추 커피공장 ⇒ 강릉역


일출


강문해변에서의 일출 

[▲강문해변에서의 일출 ⓒ박새봄]


강릉에서 꼭 보아야 할 것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일출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일출을 보기 전날 미리 강릉 일출 시간을 검색해본다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여행인만큼 일찍 기상하여 일출을 보고, 여유롭게 다음 일정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 영진해변 방사제


주문진항으로 가는 길목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인 <도깨비>의 촬영지인 영진해변 방사제가 있다. 주문진에 들른 관광객들은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곤 한다. 촬영지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지만, 방사제가 있는 곳인 영진해변은 안목해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한 번쯤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안목해변이 부드러운 느낌을 갖고 있었다면 영진해변은 거센 파도와 함께 바다의 넘치는 힘을 보여준다. 또한 짙은 파랑색을 띄고 있어 안목해변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시원한 모습이다


주문진항


주문진항

[▲주문진항 ⓒ박새봄]

 

주문진 수산 시장

[▲주문진 수산 시장 ⓒ박새봄]


영진해변부터 일직선으로 걸어오다보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주문진항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곳의 풍경은 여유로움보다는 ‘생활’에 가까운 느낌을 갖고 있어서, 바다가 지닌 역동적인 생명력을 느껴보기에 적합하다. 항구에 정박해있는 배들을 보며 어민의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고, 갓 건져올린 물고기들이 판매되는 수산 시장으로 이동하여 신선한 재료를 맛볼 수도 있다.


박이추 커피공장


박이추 커피공장 외관

[▲박이추 커피공장 외관 ⓒ박새봄]


다시 강문해변으로 돌아가는 길목에는 제1세대 커피 명인이 운영하는 박이추 커피공장이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곳 건물은 해변을 마주보고 있기에 창가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건물에 로스팅 공장이 있어 견학을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박이추 커피공장 내부 : 로스팅 공장

[▲박이추 커피공장 내부 : 로스팅 공장 ⓒ박새봄]

 

박이추 커피공장 내부 : 커피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전망

[▲박이추 커피공장 내부 : 커피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전망 ⓒ박새봄]

 

박이추 커피공장 내부 : 창가의 바다 전망

[▲박이추 커피공장 내부 : 창가의 바다 전망 ⓒ박새봄]


박이추 커피공장에서는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없고,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강릉역


여기까지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1박 2일에 걸쳐 돌아보았다. 다시금 KTX를 타기 위해 강릉역으로 돌아갈 때쯤에는 기자를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이 휴가를 마치고 이동하는 것이 보였다.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봄 여행주간, 그리고 5월 말까지 할인되는 KTX 강릉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이들이 강릉을 찾은 모습이었다. 쉼을 상징하는 커피와 부드러운 안목해변, 그리고 역동적인 힘을 보여주는 주문진의 대비되는 모습은 강릉을 보다 조화롭고도 다채로운 지역으로 만들고 있었다. 휴식과 다짐이 필요한 우리 모두에게 강릉의 안목커피거리와 주문진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onewspringg@naver.com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 문화학과 박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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