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의 꽃으로, 마침내 마주한 봄_2019 봄 여행주간 <남도의 봄, 피크닉 여행>
게시일
2019.05.14.
조회수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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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색색의 꽃으로, 마침내 마주한 봄

2019 봄 여행주간 <남도의 봄, 피크닉 여행>


봄꽃과 피크닉, 생각만 해도 따스한 봄기운이 온몸에 스민다. 매 봄,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강가나 공원을 찾아 피크닉을 즐긴다.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내는 시간은 일상에서 잠시 즐기는 힐링의 순간이다.

 

남도의 봄, 피크닉 여행 프로그램에서 만든 음식과 간식

[남도의 봄, 피크닉 여행 프로그램에서 만든 음식과 간식 ⓒ박정현]


봄 여행주간은 여름철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캠페인이다. 2019 봄 여행주간을 맞아 순천시는 ‘남도의 봄, 피크닉 여행’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봄꽃이 만개한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박송희 자연 음식 연구가와 함께 꽃밥 도시락과 꽃차를 만드는 이번 피크닉 여행은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오랜 기다림을 딛고, 마침내 마주한 봄. 

        

올봄은 유달리 더뎠다. 좀 따듯해지나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에 봄이 오긴 하나 수도 없이 푸념했다. 벚꽃은 피자마자 굵은 빗방울에 후두두 떨어지고, 비가 그친 후에는 갑자기 기온이 20도 후반 대를 맴돌며 여름의 냄새를 풍겼다. 겨우내 손꼽아 봄을 기다렸던 기자는 아쉬움에 중간고사 중 갑작스럽게 순천으로 여행을 결심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형형색색의 꽃이 맞아준 남도의 봄은 그 아쉬움을 달래기에 차고도 넘쳤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박정현]


순천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이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순천에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생태공원, 2개의 자연 관광명소가 있다. 기자는 이 두 곳이 동일한 곳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순천만 생태공원은 좀 더 남쪽에 자리한 세계 5대 연안습지이며, 순천만 국가정원은 생태공원과 순천 도심 사이에 순천만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440만 명이 다녀간 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이곳은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며 전국 관광명소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 들어서자마자 우선 그 크기에 압도됐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면적 926,992제곱미터의 크기 총 57개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원은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동천을 기준으로 크게 동서로 나뉘는데, 서쪽에는 크게 수목원과 습지센터 구역이 있으며, 동쪽에는 세계 정원들이 조성돼 있다. 동문으로 들어간 기자는 프랑스 정원, 독일 정원, 네덜란드 정원, 중국 정원 등 각국의 정원들을 거쳤는데, 나라별 특성과 환경에 맞게 조성돼 마치 시공간을 넘나들며 세계여행을 한 기분이었다.


남도의 봄, 피크닉 여행


순천만 국가정원 동천갯벌공연장 

[순천만 국가정원 동천갯벌공연장 ⓒ박정현]

 

동문으로 들어가 중국 정원 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마침내 피크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동천 갯벌공연장이 있다. 피크닉 프로그램은 누리집 사전 신청와 현장신청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후 안내에 따라 우선 피크닉 바구니와 매트 색상을 고른다. 피크닉 바구니는 꽃과 꽃밥 도시락, 꽃차 에이드, 매트, 여행주간 홍보물,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크닉 세트를 챙겼다면 이제 꽃밥 도시락과 꽃차 에이드를 만들 차례다. 치자꽃 밥, 유채꽃 밥, 취나물 밥, 아로니아 밥 등 4종류의 밥과 호박잎 등의 나물, 강된장, 그리고 예쁜 꽃들이 준비돼있다.


꽃밥 도시락


[꽃밥 도시락 ⓒ박정현]


기자도 팔을 걷고 열심히 조물조물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지만 ‘없는 손재주’에 결과물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기자와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도시락은 체험형과 완성품 구매형 두 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동행이 있다면 한 개는 직접 체험해보고, 다른 한 개는 완성품을 구매해 누리소통망에 올릴 감성 사진을 건지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히 현재 봄 여행주간 기간 동안 누리소통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봄 여행주간 인증 사진을 #봄여행주간, #순천여행, #순천만국가정원, #피크닉, #봄꽃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귀여운 텀블러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송희 자연 음식 연구가는 매해 봄이 되면 꽃밥 도시락을 만들어왔다. 직접 재배하고, 또 들에서 채취해온 꽃들로 만든 도시락에는 박송희 연구가의 정성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한입 먹을 때마다 꽃들과 갖가지 나물들이 겨우내 잠들었던 몸을 깨워준다. 건강한 봄의 기운을 불어넣는 기분이랄까. 

 

순천 주변 추천 관광지

 

순천 드라마 촬영지 앞 순천방문의 해 표지

[순천 드라마 촬영지 앞 순천방문의 해 표지 ⓒ박정현]


2019년은 순천방문의 해다. 피크닉 후 국가정원을 마저 둘러보며 충분히 시간을 보냈다면 순천 주변의 다른 관광지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기자가 다녀온 일정을 참고해봐도 좋을 듯하다.

 

순천 드라마 촬영지

[순천 드라마 촬영지 ⓒ박정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순천 드라마 촬영지다. 제빵왕 김탁구, 늑대소년, 허삼관 등 다수의 유명한 드라마, 영화를 촬영한 이곳은 최근 유행하는 복고 감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 추억의 고고장, 영화관, 오락실 등 다양한 체험 역시 가능한데, 기자는 옛날 교복을 빌려 입고 촬영지 곳곳을 누볐다. 특히 촬영지 가장 뒤쪽에는 봉천동 달동네가 조성돼 있는데, 맨 꼭대기 교회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순천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역시 두 곳을 추천하고 싶다. 첫 번째는 역시 순천만 생태공원이다. 생태공원은 실제로 일몰 경관이 뛰어나 매해 수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다고 한다. 순천만 생태공원 누리집에서 당일 일몰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 여행 동선에 참고할 수 있다. 또 다른 일몰 명소는 낙안읍성이다. 낙안읍성에는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민속 마을이 있는데 밤이 되면 하나둘 불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민속 체험도 제공하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자들에게 더욱 좋을 듯하다.


순천 아랫장 야시장

[순천 아랫장 야시장 ⓒ박정현]


노곤한 하루의 마무리는 순천의 명물 전통시장인 아랫장 야시장을 추천한다. 매주 금요일과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낙지호롱꼬치구이, 키조개구이, 막창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있다. 마침 기자가 방문한 날에는 여러 공연도 열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 보통 날, 봄 여행주간


2019 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 

[2019 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


여행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보통 날을 특별하게 만든다. 따스한 봄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국내 여행지를 찾아보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16일간 2019 봄 여행주간을 진행 중이다. 여행주간 기간동안 전국 곳곳의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열리고, 이벤트 및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휴가 많은 5월, 2019 봄 여행주간과 함께 마침내 온 봄을 만끽하러 떠나보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hyunyoon1031@gmail.com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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