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푸른 봄바람을 따라 떠나는 여행길 <2019 봄 여행주간 지역여행 프로그램 ‘제주’>
게시일
2019.05.14.
조회수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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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제주도의 푸른 봄바람을 따라 떠나는 여행길

<2019 봄 여행주간 지역여행 프로그램 ‘제주’>


푸른 숲의 향기를 담은 제주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들이 주로 떠올리는 관광명소는 대부분 바다일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의 자랑거리에는 바다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지금까지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푸르른 숲들도 있다. 제주도는 2019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제주에서 봄빛 담아가기’, ‘제주 마을로 떠나는 이색 힐링체험 <에코파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제주 자연의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선정한 국내여행 특별 주간으로, 동·하계에만 집중된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월 27일(토)부터 5월 12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에서 봄빛 담아가기’ 프로그램은 참가하고자 하는 일정의 3일 전, 즉 5월 9일(목)까지 ‘여행주간 제주’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제주 마을로 떠나는 이색 힐링체험 <에코파티>’ 프로그램은 5월 12일(일)까지 ‘탐나오 에코파티’ 누리집의 ‘제주마을체험’ 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여행주간 제주’ 누리집에 자세한 사항이 안내되어 있다.


기자는 ‘제주에서 봄빛 담아가기’ 프로그램이 열리는 8개소 중 오라동 청보리밭, ‘제주 마을로 떠나는 이색 힐링체험 <에코파티>’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장소 중 머체왓숲길을 방문했다. 또한 그 외에도 제주의 싱그러운 봄을 마주할 수 있는 서우봉 둘레길, 절물자연휴양림, 한라수목원 등도 카메라에 담았다.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일정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일정 ⓒ박지영]


당일치기로 제주의 자연을 마주하다


서우봉 둘레길

서우봉 둘레길은 함덕해변 옆에 있는 서우봉을 오를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다. 하얀 모래에 반사되어 반짝이며 빛나는 햇빛과 맑은 에메랄드빛을 띠는 바다를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아치형 구름다리를 오르면 서우봉을 만날 수 있다.

 

함덕해변

[함덕해변 ⓒ박지영]

 

함덕해변 우측의 서우봉 가는 길

[함덕해변 우측의 서우봉 가는 길 ⓒ박지영]


서우봉에는 서우봉 둘레길과 서우봉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기자는 그중에서도 좌측으로 이어지는 서우봉 둘레길에 올랐다. 4월이 지나 만개했던 유채꽃은 거의 졌지만, 보라색 갯무꽃이 한가득 핀 채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길이다. 둘레길을 오르다 벤치에서 쉬어가며 정답게 대화하거나 꽃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보였다.

 

서우봉 둘레길과 서우봉 산책로 안내 표지판

[서우봉 둘레길과 서우봉 산책로 안내 표지판 ⓒ박지영]

 

함덕해변이 한 눈에 보이는 서우봉 둘레길

[함덕해변이 한 눈에 보이는 서우봉 둘레길 ⓒ박지영]

 

서우봉 둘레길 곳곳에 핀 유채꽃과 갯무꽃

[ 서우봉 둘레길 곳곳에 핀 유채꽃과 갯무꽃 ⓒ박지영]

 

절물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은 ‘2016 한국 관광의 별’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 ‘2017-18 한국관광 100선’에 이어 2019-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휴양림에 들어서면 세 갈래 길을 만날 수 있는데, 우측에는 가장 유명한 산책로인 삼울길, 좌측에는 무장애 나눔길과 만남의 길, 중앙에는 생이소리길과 너나들이길이 이어진다.

 

절물자연휴양림 입구

[절물자연휴양림 입구 ⓒ박지영]

 

 삼울길 곳곳에 놓인 장승들

[삼울길 곳곳에 놓인 장승들 ⓒ박지영]

 

삼울길

[삼울길 ⓒ박지영]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약자가 편리하게 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 중간에 쉴 수 있는 간이 쉼터나 벤치, 추락 방지 턱 등의 편의 시설도 잘 구비돼있다. 그 덕분에 하늘을 향해 커다랗게 치솟은 삼나무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전혀 훼손되지 않은 아름드리 나무들을 그 누구도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다.

 

하늘을 뚫을 듯이 자란 거대한 삼나무들

[하늘을 뚫을 듯이 자란 거대한 삼나무들 ⓒ박지영]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며 자란 나무들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며 자란 나무들 ⓒ박지영]

 

단체 관광을 나온 유치원 원생들

[단체 관광을 나온 유치원 원생들 ⓒ박지영]


위치, 입장료, 개장시간 등과 같은 절물자연휴양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절물자연휴양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체왓숲길


기자는 머체왓숲길에서 ‘제주 마을로 떠나는 이색 힐링체험 <에코파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에코파티는 제주의 생태마을에서 주민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마을관광, 로컬푸드체험, 트래킹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남리 인근의 머체왓숲길에서 진행된 에코파티는 머체왓숲길을 처음 구성한 인근 지역 주민의 해설을 받으며 소롱콧길을 오르고, 청귤차와 약차를 마시거나 고구마, 맥반석 달걀 등의 주전부리를 먹으며 족욕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에코백, 돗자리, 양말 등 기념품도 선물 받았다.

 

안내를 받아 소롱콧길을 오르는 관광객들

[안내를 받아 소롱콧길을 오르는 관광객들 ⓒ박지영]

 

족욕 체험을 하는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주전부리

[족욕 체험을 하는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주전부리 ⓒ박지영]

 

약초를 탄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 체험

[약초를 탄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 체험 ⓒ박지영]


머체왓숲길은 편백나무, 동백나무, 삼나무, 참꽃나무 등 수없이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가득한 곳으로,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으로 다음 세대를 보존한 공로로 공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 소리와 벌레 소리를 들으며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숲을 걷다보면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숲길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있어 혼자 방문한 여행객들도 수월히 길을 찾아 산책할 수 있다.

 

한라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머체왓의 풍경

[한라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머체왓의 풍경 ⓒ박지영]

 

드넓은 초원

[드넓은 초원 ⓒ박지영]

 

편백나무 숲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편백나무 숲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박지영]


오라동 청보리밭


오라동 청보리밭은 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메밀을 키우는 곳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다. 제주도 곳곳에서 사진작가에게 직접 사진 촬영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제주에서 봄빛 담아가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8개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4월 26일(금)부터 5월 31일(금)까지 제3회 제주오라 청보리&유채꽃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제3회 제주오라 청보리&유채꽃 축제

[제3회 제주오라 청보리&유채꽃 축제 ⓒ박지영]


청보리밭

[청보리밭 ⓒ박지영]

 

청보리밭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가족들

[청보리밭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가족들 ⓒ박지영]


드넓은 청보리밭을 지나 아래로 쭉 내려오면 유채꽃이 한가득 피어있는 유채꽃밭도 만날 수 있다. 군데군데에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소품들도 놓여있어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밭 사이를 즐겁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유채꽃밭

[유채꽃밭 ⓒ박지영]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 ⓒ박지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벤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벤치 ⓒ박지영]

 

한라수목원 야시장


한라수목원은 제주도 자생수종과 아열대 식물 등이 서식하는 수목원으로, 멸종위기 보호야생식물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수목원을 감상한 후 걸어서 1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테마파크에서는 매일 밤마다 연중무휴로 수목원길 야시장이 개최된다. 제주의 명물 중 하나인 만큼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일렬로 줄 선 푸드트럭들

[일렬로 줄 선 푸드트럭들 ⓒ박지영]

 

푸드트럭

[푸드트럭 ⓒ박지영]


야시장은 잘 자란 나무들 사이로 반짝이는 조명을 연결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방문객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나무나 돌로 만든 탁자들이 놓여있었고, LED 조명으로 장식한 조명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 식사 후 구경하기에도 적합하다.

 

돌로 만든 탁자에서 식사하는 방문객들

[돌로 만든 탁자에서 식사하는 방문객들 ⓒ박지영]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제주도. 올해 봄에는 제주의 바닷가만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봄이면 새로이 돋아나는 연초록빛 이파리를 선보이는 숲을 찾아가 그 싱그러운 향취를 가득 담아가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j980922y@naver.com 서강대학교 경제학, 정치학, 철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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