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 ‘단양에서 나만의 쉼터를 찾다’
게시일
2019.05.14.
조회수
1517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봄 여행주간,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

‘단양에서 나만의 쉼터를 찾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봄 여행주간이다. 봄 여행주간은 여름과 겨울 등 여행 성수기뿐만 아니라 봄에도 국내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특별주간이다. 2014년부터 진행되어온 이 정책은 특정 기간 동안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가 합작하여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체험 활동들을 제공한다.

 

봄 여행주간에 시행되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

[▲ 봄 여행주간에 시행되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 ⓒ 문화체육관광부 ]


충북은 ‘매일매일 떠나고 살랑살랑 떠나고 충북으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총 두 가지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기자는 그중에서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 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봄을 주제로 충주, 제천, 단양, 영동, 괴산, 음성, 보은, 청주에 있는 관광지로 출발하는 단체 여행 활동이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충북에 각자 정해진 지역으로 갔다가 다시 그날 저녁에 서울로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 일정이다. 특히 이 여행만의 장점은 바로 전체 일정 중 7일은 명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점이다. 4월 27일 단양행 버스에는 문경수 여행탐험가가, 음성행 버스에는 김신지 여행탐험가가 탑승한 것을 시작으로 제천은 5월 1일 박상준 작가, 보은과 청주는 5월 5일 정철훈 작가, 괴산은 5월 6일 김물길 작가, 충주와 영동은 각각 5월 11일에 구완회 작가, 박찬일 요리사와 함께 여행하게 된다.


충북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Tour Bus) 충북의 봄을 주제로 충주, 제천, 단양, 영동, 괴산, 음성, 보은과 청주로 떠나는 코스입니다. 일부 코스는 충북 청주(충북도청 앞), 경기도 용인(죽전/신갈버스정류장)에서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전체 일정 중 7일은 박찬일 셰프, 문경수 여행탐험가, 김물길 작가 등 명사가 함께합니다.

[▲ 매일매일 충북투어버스봄 여행주간 누리집 ]


여러 지역 중에서 기자가 가 본 지역은 단양으로, 4월 28일에 직접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를 탑승하였다. 그날 보았던 관광지들과 일정 그리고 느낀 점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이 여행은 ‘바쁘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생각의 흐름에 쉼표를 찍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 4월 28일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 일정과 느낀 점


일정은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오전 6시 반에 시청역, 7시까지 교대 지하철역 출구로 나가면 여행을 함께 할 버스와 관광지 해설사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른 아침이라 조금은 피곤하지만, 조금은 설레기도 하는 그런 순간이다. 이후에 인원이 다 채워지면 버스는 단양으로 출발한다.

 

단양으로 향하는 버스 안

[▲ 단양으로 향하는 버스 안 ⓒ 이혁준 ]


① 단양 힐링여행 첫 번째 관광지 - 만찬하스카이워크


약 2시간을 달려 오전 9시를 좀 넘은 시간, 첫 번째 일정인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도착했다, 나선형 구조로 된 80-90미터 높이에 이르는 절벽을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남한강의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탁 트인 경관과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은 상쾌함과 여유로움을 주면서 일상에서 복잡하게 엉켰던 머리를 잠시나마 맑게 만들어준다. 또한 투명 발판을 통해 아파트 30층의 아찔한 높이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스카이워크의 매력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개장한 이후, 단양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자리 잡았고, 이제는 짚라인과 모노레일인 만천하 알파인코스터 등 레저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가고 싶은 관광지가 되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비용은 전망대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경로 1,500원이며, 짚와이어 30,000원, 알파인 코스터 15,000원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

[▲ 만천하스카이워크 ⓒ 이혁준 ]

 

② 단양 힐링여행 두 번째 관광지 -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


만천하스카이워크를 한 시간 동안 구경한 후, 다음 장소인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은 2006년에 개관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선사유물 전시관이다.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 마을의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구석기시대의 석기, 토기 등 가치 있는 유물들이 많이 발견되어 석기문화의 전파 경로를 연구할 수 있는 역사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곳은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우리의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한번 고찰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다.


특히 단지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영상 관람, 유물 조각 맞추기 등 여러 가지 재밌는 요소도 많기 때문에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관람 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 공휴일, 성수기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관람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및 군경 1000원, 어른 2000원이고, 단체로 가면 더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단양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 입구 글귀

[▲ 단양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 입구 글귀 ⓒ 이혁준 ]

 

선사시대 유물 조각 맞추기 체험용 소품

[사진 7 ▲ 선사시대 유물 조각 맞추기 체험용 소품 ⓒ 이혁준 ]

 

③ 단양 힐링여행 세 번째 관광지 - 단양강잔도


1시간 정도 관람한 뒤 다음 일정인 단양강잔도로 이동하였다. 단양강잔도는 총 길이 1.12킬로미터로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트래킹의 낭만과 짜릿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깎아지른 절벽 옆으로 난 길을 걸으면서 느릿느릿 흘러가는 남한강의 물결을 바라보다 보면 일상에서 벗어난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그날따라 사람이 많아 마치 단양으로 휴식을 취하러 온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만남의 장소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양강 잔도가 시작되는 곳에서 끝부분까지는 여유롭게 걷는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단양강 잔도

[▲ 단양강 잔도 ⓒ 이혁준 ]


④ 단양 힐링여행 네 번째 관광지 - 한드미마을 시골밥상, 머그컵체험 


단양강 잔도를 40분 정도 걸어서 단양 보건소 앞에서 다시 버스에 올랐다. 아침 일찍 나오면서 작은 음료수 한 병 외에는 먹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허기진 상태였고, 따라서 다음 일정인 농촌체험과 시골밥상이 매우 기대가 되었다. 이후 약 30분 정도를 달려 오후 1시쯤에 농촌마을인 한드미마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인 시골밥상을 먹었는데 신선한 채소와 돼지고기 백반이 너무나 맛있었다. 특히 더덕무침과 마을에서 직접 담근 김치, 나물반찬들이 식욕을 왕성하게 만들어줬다.


한드미마을은 농촌유학과 다양한 상시, 계절 체험으로 유명한 농촌마을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고된 일상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한드미마을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드미마을 마을회관

[▲ 한드미마을 마을회관 ⓒ 이혁준 ]

 

한드미마을에서 바라본 시골풍경

[▲ 한드미마을에서 바라본 시골풍경 ⓒ 이혁준 ]


만족스러운 점심을 한 이후에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 행사’에 하나씩 포함되어있는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마을회관에 모였다. 단양에서의 체험은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글귀나 그림을 전사지에 그려서 컵에 붙인 후에 열을 가하면 직접 그린 그림이나 글씨가 머그컵에 예쁘게 스며들어 나온다. 그림실력이나 글 실력에 따라 컵의 모습이 예쁘거나 못날 수는 있겠지만,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컵을 만들면서 마음 속에 있는 잡념 털어버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마을의 여유로운 시골풍경을 즐기면서 자신만의 컵을 만드는 체험도 같이 하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를 타고 가면 10,000원 안에 이 모든 체험과 식사를 할 수 있어 매우 좋다.

 

머그컵 체험을 위한 준비물

[▲ 머그컵 체험을 위한 준비물 ⓒ 이혁준 ]


⑤ 단양 힐링여행 마지막 관광지 - 도담삼봉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체험을 한 뒤 마지막으로 단양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도담삼봉으로 이동하였다. 단양의 8가지 경치 단양팔경 중 으뜸이며 제일 첫 번째인 도담삼봉은 세 개의 기암으로 된 봉우리가 호수 중앙에 떠 있어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과 관계가 깊은 곳이며 중앙의 봉우리에 있는 정자 역시 정도전이 지었다고 알려진다. 게다가 자신의 호인 ‘삼봉’ 역시 여기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충주댐이 완성되면서 예전에 비해 물에 더 많이 잠기게 되었지만,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서, 한국관광 100선에도 매번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면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 정면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 이혁준 ]

 

도담삼봉을 마지막으로 오후 3시 30분 정도에 다시 서울로 출발하였다. 오는 길 내내 이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를 타고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왔으면, 그저 무심코 지나쳤을 관광지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관광지 해설사를 통해 들을 수 있었고,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까 더욱 관광지를 잘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시골밥상이나 체험 역시 충분히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로 준비되어 있어서 1만 원을 가지고 교통비를 포함해 이렇게 질 높은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에서 여행주간이라고 마스크, 자석 등 다양한 물품들을 세심하게 준비했는데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라는 주제에 알맞게 잘 준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하여 비록, 일정상 명사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작가, 요리사, 여행탐험가와 같은 직업의 명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새로운 생각이나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마친 뒤 여행주간과 충북 봄 투어버스에 관하여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이희나 관광지 해설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관광지 해설사 입장에서 이 여행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보는 남한강의 경치를 바탕으로 멋진 사진 한 장 남기는 것 그리고 잔도길 트레킹코스를 걸으면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껴보는 것, 이 두 개가 가장 좋은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다른 관광지들에 비해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꼭 알려졌으면 하는 관광지들입니다. 

 

Q. 오늘 다녀온 일정을 제외하고 더 추천해주고 싶은 단양의 여행지가 있나요?

A. 단양이 마늘로 유명해서 마늘을 넣은 맛있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아요. 특히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단양 구경시장인데요. 이곳에 가면, 마늘떡갈비, 마늘 모양 빵, 마늘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구인사는 다른 절들과는 다르게 이국적인 느낌이 들고, 굉장히 아름다운 절이어서 가볼만한 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온달국민관광지도 추천해요. 여기는 드라마 연개소문 촬영지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거기도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다른 날짜에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에 탑승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단양 자체에도 정말 예쁜 관광지들이 많지만, 충북은 어느 곳이나 그 지역만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에 탑승하시는 분들 모두가 충북의 힐링 매력에 흠뻑 빠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여행주간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A.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랑 합작해서 여러 관광지에 대해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봄, 가을로 나눠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 가족, 연인, 혼자여행 등 각각의 주제로 총 5가지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매년 같은 지역이 아니라 다른 지역을 간다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시는 분들마다 만족도가 높다고 하세요.


Q. 여행주간과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가 ’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머그컵 만들기 체험활동도 하고 관광지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게 점점 더 많아져서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참여자분들의 의견중에 1박 2일로 그 지역에서 한번 살아보는 것도 해보고 싶다는 것이 있었는데 이처럼 다양한 방향으로 이러한 정책들을 더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들도 많이 홍보돼서 많은 분들이 가서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외에도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단양 외에도 충주, 영동, 괴산, 음성, 보은청주에서 출발한다.


아직 신청하지 못했다면 마감이 임박했으니 서둘러 문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이번에는 가 보지 못하더라도 가을 여행주간에도 유사한 프로그램들은 계속되기 때문에 그때 놓치지 않고 참여하는 것도 봄과는 또 다른 충북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이러한 관광지들을 혼자서 혹은 가족들이랑 가서 즐겨보는 것도 색다를 경험이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이 바쁘고 복잡한 일상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면,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를 타고 혹은 버스나 기차를 타고 훌쩍 충북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충북의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면서 오랜만에 마음속에 따옴표가 아닌 쉼표를 찍어보는 것도 당신의 일상에 매우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hukjun1210@naver.com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이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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