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로도 갈 수 있는 봄꽃길_2017년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 ‘안산 자락길’
게시일
2019.04.18.
조회수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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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휠체어로도 갈 수 있는 봄꽃길_2017년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 ‘안산 자락길’


살랑이는 봄바람, 포근한 날씨, 화사한 봄볕. 완연한 봄기운 속에 나무는 겨우내 잃었던 다채로운 색을 되찾고 곳곳마다 아름다운 꽃물결이 넘실거린다. 만개한 꽃 속에서 추억을 수놓기 좋은 이맘때, 유모차에 탄 아기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까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꽃나들이 장소가 있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 자락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전국 최초의 도심 속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2017년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높이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2017,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포스터 

[▲2017,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디자인의 심미성과 공공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찾아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2008년부터 매해 시행되고 있으며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산 자락길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으로의 가치를 디자인을 통해 고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곳곳에 배려가 녹아있는 안산 자락길


안산 자락길은 전체가 ‘무장애’길로 조성되어 노인,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편히 다닐 수 있다. 봄이면 벚꽃, 개나리 등 어여쁜 꽃들로 가득해 봄의 향취를 만끽하기에도 좋다. 기자가 직접 이 길을 걸어보며 곳곳에 묻어난 배려의 흔적들을 살펴보았다.

 

휠체어·유모차 대여소

[▲휠체어·유모차 대여소ⓒ김은실]

 

휠체어 충전기

[사진 3 ▲휠체어 충전기ⓒ김은실]


입구에는 휠체어·유모차 무료 대여소가 있어 무겁게 실어 옮기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대여소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운영한다. 휠체어 충전기도 마련되어 장시간의 산행에도 끄떡없다. 한 번에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전원을 켜고 휠체어잭을 연결하면 된다. 


휠체어를 탄 관광객들  

[▲휠체어를 탄 관광객들ⓒ서대문구]

 

평평한 목재 데크

[▲평평한 목재 데크ⓒ김은실]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로 다녀도 편안하고 안전하며, 바닥이 평평한 목재 데크, 친환경 마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조성되어 바퀴가 빠질 염려가 없다. 이 친절한 길 위에서는 누구나 마음 편히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만 집중할 수 있다. 


정자와 벤치가 마련된 넓은 쉼터 

[▲정자와 벤치가 마련된 넓은 쉼터ⓒ김은실]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북카페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북카페ⓒ김은실]

 

쉼터 한쪽에 자리한 건강상식 볼거리

[▲쉼터 한쪽에 자리한 건강상식 볼거리ⓒ김은실]


조금 지칠 때쯤이면 넓은 쉼터가 나온다. 좌석이 넓어 여럿이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기 좋다. 한쪽에 조성된 북카페는 울창한 숲속에서 책을 읽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걷기 효과, 스트레칭,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건강상식 정보도 살펴볼만 하다.

 

방향을 안내하는 화살표

[▲방향을 안내하는 화살표ⓒ김은실]

 

방향을 안내하는 화살표

[▲방향을 안내하는 화살표ⓒ김은실]


안산 자락길은 순환형으로 설계되어 노랑과 파랑 중 어느 화살표를 따라가도 원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여유롭게 한 바퀴를 산책하는 데는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들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들ⓒ김은실]

 

벚꽃 아래 오순도순 모여앉은 관광객들 

[▲벚꽃 아래 오순도순 모여앉은 관광객들ⓒ서대문구]


이곳은 매년 4월이면 상춘객들로 붐빈다. 지대가 높은 탓에 봄이 한 발짝 늦게 찾아와 비교적 늦게까지 꽃이 피어있다. 하지만 비바람의 거센 입김 한 번이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니 바삐 찾아가보자.


봄 여행주간에 떠나는 열린관광지


앞서 소개한 곳 외에도 전국 곳곳에 신체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편히 둘러볼 수 있는 있는 관광지가 있다. 바로 ‘열린관광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를 선정해오고 있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열린관광지에서 다시 만난 봄 - 시니어편’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릉과 동해로 떠나는 이번 여행은 65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퀴즈 정답자 중 추첨에 의해 선발한다.

 

열린관광지에서 다시 만난 봄 - 시니어편’ 포스터

[▲‘열린관광지에서 다시 만난 봄 - 시니어편’ 포스터]


▼신청하러가기

https://tripcf.com/event/2019_s_senior.html


봄여행주간 동안 시니어가 떠나기 좋은 여행정보는 ‘취향여행 20선’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빅데이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취향여행 20선’은 성별과 연령을 입력하면 취향에 맞는 여행을 추천해준다.

 

50~60대 이상을 위한 여행 중 ‘전국사찰 탐방여행’

[▲50~60대 이상을 위한 여행 중 ‘전국사찰 탐방여행’]


▼취향여행 20선

https://travelweek.visitkorea.or.kr/recommend/concept-list.php


이외에도 '전국여행 전통시장', '대한민국 피톤치드 여행' 등이 50~60대 이상을 위한 여행으로 소개되어있다. 5월 12일까지 지속되는 봄여행주간 동안,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관광지로 떠나 모든 이들이 스스로에게 행복한 봄을 선물해보길 바란다.


<안산 자락길 교통편>

진입로1 :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진입로2 :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567, 110A, 153, 7017, 7720, 7738, 서대문03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lyublyou@daum.net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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