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을 맞이하는 축제의 세대_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
게시일
2019.04.16.
조회수
1213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

30주년을 맞이하는 축제의 세대


예술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공공기관으로서 매년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음악회인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 매년 4월에 시작하여 봄의 소리를 알리는 <교향악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향악 축제로서,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세대’라는 주제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4월 2일 제주도립교향악단을 시작으로 4월 21일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교향악 축제. 이번 공연을 더욱 깊이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클래식 공연을 두 배 즐기는 법

하나. 프로그램 예습하기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는 <교향악축제>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당일 연주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친숙하지 않은 곡이라면 미리 들어보며 익숙해지는 것은 클래식 공연을 즐기기 위한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기자가 관람한 4월 5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 그리고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 Bb장조 WAB.105’가 연주되었다. 따라서 공연을 보기 며칠 전, 유튜브 또는 음원 사이트를 통하여 해당 곡들을 예습해보았다. 이때 시간이 된다면 작곡가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곡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찾아보는 것 또한 곡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둘. 나무와 숲, 소리 발견하기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의전당]


교향악이란 관현악을 위하여 만들어진 음악을 뜻한다. 관현악에서의 악기편성은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현악기군, 목관악기군, 금관악기군, 그리고 타악기군으로 구성된다. 이때 각 악기군이 내는 선율을 골라가며 감상을 해보는 것은 소리를 구별하는 재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특히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 Bb장조 WAB.105’와 같은 경우에는 ‘독립된 선율이 결합되는 방식’의 대위법이 사용되었기에 이러한 감상법이 더욱 유효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악기들이 내는 선율이 어떻게 조화되는지를 따라가보는 것은 결국 ‘교향악’이라는 큰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크고 작은 나무들이 한 데 모여 풍성한 숲을 이뤄가는 것이다.


셋. 감정선을 따라가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교향악 공연은 지휘자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피아니스트 등에 이르기까지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화합의 장이다. 여기에 작곡가 및 곡 자체가 지닌 감성까지 더해지며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점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한 데 얽혀있는 감정의 선을 풀어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관객의 몫이다. 따라서 연주를 감상하는 동안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하여 곡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흐르는 선율과 대화를 나누고, 나의 경험이나 느낌을 떠올려보며 ‘능동적’인 감상을 하는 것이다. 지휘자와 연주자가 그 순간에 오롯이 집중하는 모습을 살피며 그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교향악 축제에 깊게 빠져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박새봄]


이렇게 감상해본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은 두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풍성하고도 깊이 있는 경험으로 남게 되었다. 한 세대가 바뀌는 만큼의 시간인 30년은 우리 전체, 그리고 각자의 시간을 상징하고 있다. 사람은 모두 한 세대에 속하며, 동시에 다른 세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교향악이 지니는 조화의 의미와도 같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예술의전당 2019 교향악축제>는 시간과 세대, 교향악과 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16일부터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남은 공연은 창원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가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2019 교향악축제 홍보물

[▲예술의전당 2019 교향악축제 홍보물 ⓒ박새봄]


<행사개요>

○ 공연 일시 : 4월 2일 ~ 4월 21일 오후 8시 / 토요일, 일요일 오후 5시 / 월요일 공연 없음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주최 : 예술의전당, 중앙일보

입장권 R석 :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onewspringg@naver.com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 문화학과 박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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