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혼행’하자_봄여행주간 취향저격 마을여행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에 가다
게시일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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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봄과 함께 ‘혼행’하자_

봄여행주간 취향저격 마을여행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에 가다


어느덧 완연한 봄이 되었다. 벚꽃은 물론이고 개나리도 풍성하게 핀 이 계절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아무 생각 없이 걸어보고 싶다면, ‘혼행’(혼자 여행)은 어떨까? 좋아하는 봄노래를 가득 담아, 카메라 하나만 들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 위해 봄여행주간에서 추천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 프로그램 중 ‘북정마을’로 향했다.


봄여행주간은 국내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국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이다. 올해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된다. 그 중 취향저격 마을여행은 봄여행주간동안 로케이션 매니저가 엄선하여 추천하는 마을여행지를 각 마을의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주변 관광지 특별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북정마을 전경

[▲북정마을 전경Ⓒ김지수]


옛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다, ‘북정마을’


북정마을 전경 

[▲북정마을 전경Ⓒ김지수]


 북정마을 입구 안내판

[▲북정마을 입구 안내판Ⓒ김지수]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북정마을, 메주를 만들기 위해 온 사람들이 북적북적하여 그 이름이 북정마을로 붙여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옛 역사가 고스란히 마을 곳곳에 남아있다. 오래된 슬래트 지붕뿐 아니라 경사지고 좁디좁은 골목길, 알록달록한 지붕들을 보며 걸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길을 걷다보면 비둘기 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 이유는 이 마을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의 배경지이기 때문이다.

 

비둘기 공원 속 ‘성북동 비둘기’ 전시 공간

[▲비둘기 공원 속 ‘성북동 비둘기’ 전시 공간Ⓒ김지수]

 

비둘기 공원 전경

 [▲비둘기 공원 전경Ⓒ김지수]


북정마을 속 문학을 만나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


  심우장 입구 팻말

[▲심우장 입구 팻말Ⓒ김지수]


 심우장 입구

[▲심우장 입구Ⓒ김지수]


북정마을의 골목골목을 걷다보면 ‘심우장 가는 길’이라는 팻말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옛 역사를 많이 지니고 있는 북정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뽑으라면 아마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심우장’을 들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만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난 집으로 그 속에 들어가보면 한용운 선생의 정신과 문학세계들을 엿볼 수 있다. 마을 가운데 유일한 북향집인 심우장에 앉아 봄을 느끼며 잠시 한용운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심우장 전경

[▲심우장 전경Ⓒ김지수]


심우장 내부 한용운의 작품들 전시 공간 

[▲심우장 내부 한용운의 작품들 전시 공간Ⓒ김지수]


도심 속 고즈넉함,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졌던 ‘길상사’


  길상사 입구 전경

[▲길상사 입구 전경Ⓒ김지수]


길상사는 도심 속에 자리 잡고있는 꽤 큰 규모의 사찰로, 심우장에서 나와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면 쉽게 길상사를 만날 수 있다. 길상사에서는 “그까짓 1000억, 그 사람 ‘시’ 한 줄만 못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김영한(자야)과 백석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이들의 이야기를 잘 생각해 보며 길상사를 걷다보면, 예쁜 꽃에서도 왠지 모를 애틋함이 느껴진다.

봄에 보는 길상사도 물론 예쁘지만,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길상사의 모습도 멋지다고 하니 봄과 가을에 한 번씩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길상사 극락전 전경

[▲길상사 극락전 전경Ⓒ김지수]


 길상7층보탑

[▲길상7층보탑Ⓒ김지수]


옛돌에게 말을 걸다, 옛돌들과 함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우리옛돌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입구 

[▲우리옛돌박물관 입구Ⓒ김지수]


길상사에서 나와 조금만 언덕을 올라가면 우리옛돌박물관의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는 3000원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엔 각각 3000원, 2000원, 1000원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마감은 오후 5시다.


우리옛돌박물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푸른 공원과 수많은 돌조각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우선 이 돌정원을 먼저 본다면 푸르른 자연과 어우러지는 돌조각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실내로 들어가면, 1층엔 환수유물관, 2층엔 동자관, 벅수관, 자수관, 3층엔 기획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각각의 층을 돌면서 돌조각의 기품을 느낄 수 있고, 직접 동자 조각상에 소원도 빌어보며 우리 옛 돌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돌정원 내부

[▲돌정원 내부Ⓒ김지수]


 돌정원 내부 ‘미륵’의 모습

[▲돌정원 내부 ‘미륵’의 모습Ⓒ김지수]


이렇게 카메라와 음악만 들고 무작정 떠났던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봄을 가득 들고 집으로 돌아오니 다시금 ‘혼행’의 묘미를 알 것만 같았다. 이날 다녀왔던 혼행코스는 봄여행주간에서 진행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의 혼행코스다.


취향저격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신청한다면 혼행 코스 외에도 각종 전문가들의 이야기들과 관광지만의 특별 프로그램들을 함께 할 수 있다.

5월 3일 북정마을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취향저격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신청해 함께 돌아보며 봄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이다. 4월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단 30명만 참여가 가능하니 서둘러 지원하길 바란다. 또한 봄여행주간 이후에도 이곳을 방문할 수 있으니 마을만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무작정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취향저격 마을여행’ 프로그램 정보>

-신청기간 : 4월 15일(월) / 24:00까지

-여행일: 5월 3일

-참가비 : 1인 1만원

-신청방법 : 봄 여행주간 <취향저격 마을여행> 참가신청서 및 신청사연 온라인 작성 제출

-주의사항 : 총 30명 선정, <취향저격 마을여행> 프로그램에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며, 중복 신청시에는 선정대상에서 제외

-당첨발표 : 당첨자는 4월 18일(목) 오후 2시 발표예정이며, 개별 안내문자 발송예정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mooon1206@naver.com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미디어 기술콘텐츠학과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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