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전통시장에 가다_2019-2020 한국관광 100선 서문시장
게시일
2019.04.16.
조회수
2266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낮과 밤이 다른 전통시장에 가다

2019-2020 한국관광 100선 서문시장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서문시장 

[▲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서문시장 Ⓒ한국관광100선]


대구 당일치기 여행 코스에서 빠질 수가 없는 서문시장.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한 곳이었고 현재도 손에 꼽히는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주말에는 일평균 이용객이 10만 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서문시장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엄선한 관광지 100곳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중기부터 300년의 역사를 가진 서문시장을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다.

 

서문시장 입구

[▲ 서문시장 입구 Ⓒ이창훈]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서문시장에 간다면 오후 6시 전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저렴하고 매력적인 물건들이 끊임없이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곳이라, 이보다 일찍 간다면 이후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저녁 7시 30분부터 누리소통망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이 개장하기 때문에 서문시장을 둘러본 뒤 야시장을 이어 보기 좋다.

 

서문시장 휴무일 첫째주 셋째주 일요일 휴무 | 야시장 운영시간 월~목, 일요일 오후 7시30분~ 오후 11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오후 12시까지

[▲ 서문시장 휴무일 및 야시장 운영시간 Ⓒ이창훈]


서문시장은 8개의 지구 5천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지구마다 취급하는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어떤 상가 지구에 갈지 정하는 것이 좋다. 서문시장의 상가 지구별 판매 품목들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서문시장 상가 지구별 판매 품목과 위치

[▲ 서문시장 상가 지구별 판매 품목과 위치 Ⓒ서문시장]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이 위축되었던 적이 있지만 최근 전통시장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고객 서비스 향상과 차별화에 집중해 활로를 열었다. 서문시장의 경우 휴대폰 충전, 보관함 및 장바구니 대여, 물품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주차 빌딩 1층 고객지원센터에 가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야시장으로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휴대폰 충전 서비스(좌)와 서문시장 주차 요금(우)

[▲ 휴대폰 충전 서비스(좌)와 서문시장 주차 요금(우) Ⓒ이창훈]


밤이 되면 서문시장은 어두워진 것이 무색하게 낮과는 다른 활력을 띈다. 시장 주차장에서 이동식 매대가 나오기 시작하고 낮 동안 비어 있던 무대에서는 공연이 시작된다. 매대들은 일사불란하게 열을 맞추고 음식을 준비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군악대 같다.

 

개장시간이 되자 준비를 하고 있는 상인들

[▲ 개장시간이 되자 준비를 하고 있는 상인들 Ⓒ이창훈]


야시장은 퓨전&글로벌 음식과 한국 전통음식, 스트리트 푸드 이 세 종류로 구성된 푸드존과 가상현실(VR) 체험, 사격 등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는 상설문화공연장으로 이루어져있다. 기자는 평일과 주말에 한 번씩 방문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인기 있는 매대는 최대 30분정도 기다려야 했고 평일에는 크게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또 야시장이 시작되자마자 가는 것보다 저녁 9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적게 기다린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 일찍 방문했을 때는 매대들이 나오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일찍 줄을 서는 것을 추천한다. 또 일행이 있다면 흩어져서 각자 원하는 매대에 줄을 서면 효율적이다.


야시장의 음식들은 7천 원 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구입을 한 뒤 다른 매대에 줄을 서서 먹어도 되고 바람을 피할 수 있게 설치된 천막이나 야외 공연장 앞 의자에서 먹을 수도 있다. 또 한쪽에는 야시장 음식을 반입할 수 있는 맥주 집들이 있는데 맥주를 주문하면 이곳에서도 야시장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기자는 이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 운 좋게도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 스즈카(좌) 씨와 일행

[▲ 일본인 관광객 스즈카(좌) 씨와 일행 Ⓒ이창훈]


[서문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의 인터뷰]


Q. 서문시장을 어떻게 알고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A. 누리소통망에서 대구를 검색하다 서문시장 야시장을 알게 되었다. 일본의 축제 같은 느낌도 들었고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인 것 같아서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


Q. 직접 한번 방문해보니 어떤가?


A. 야시장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없어서 조금 헤맨 것만 빼면 좋았다.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고 대구 시내와 가까워서 일정을 짜기가 수월했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양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웠다.


Q. 불편한 점은 없는가?


A. 생각 이상으로 사람이 많아서 음식을 사기 위해 오래 기다려야 했다.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천막에도 자리가 없어서 조금 난감했다. 그래도 주변에 있는 카페나 술집에 야시장 음식을 들고 가도 된다고 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사람이 많은 주말의 야시장

[▲ 사람이 많은 주말의 야시장 Ⓒ이창훈]


야시장 이용 도움말

1. 주말에는 늦은 시간대나 야시장 개장시간에 이용하자. 평일에는 어느 시간대든 줄이 길지 않다.

2. 일행이 있다면 흩어져서 각자 원하는 음식을 사 오는 것이 좋다.

3.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에는 야시장 영수증만 있으면 플레이존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낮(위)과 밤(아래)의 서문시장

[▲ 낮(위)과 밤(아래)의 서문시장 Ⓒ이창훈]


전통적인 시장의 모습부터 현대적인 모습의 상가 그리고 단순한 시장을 넘어 문화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광지가 된 서문시장. 대구로 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holystar5@naver.com 계명대학교 EMU경영학부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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