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주간,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즐기는 5가지 방법
게시일
2018.11.21.
조회수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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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가을 여행주간,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즐기는 5가지 방법


파란 하늘이 더욱 높아 보이고 따뜻한 햇볕에 잎이 붉게 변하는 가을. 우리의 가을은 점점 짧아져 가고 있다. 이 짧은 가을에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소풍을 즐기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고민 중이라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을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곳,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추천한다.

울산 태화강의 이야기


1996년 울산 태화강 위로 숭어 떼가 떠올랐다.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민물로 올라왔지만, 오염된 강물에 떼죽음을 당한 숭어들. 그리고 현재 2018년의 태화강은 다시 숭어들이 찾아오고 철새들이 모여드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올해 3월 28일에 조성된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현재 유일하게 조성된 지방정원이다. 한때 울산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죽음의 강’으로 불렸지만, 심각성을 느낀 울산시와 시민이 함께 노력해 하천의 생태환경을 복원하다.


이후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올해 10월 12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시상식을 했던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의 우수상)을 받을 만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을 받은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시민들이 소풍을 즐기고 있다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을 받은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시민들이 소풍을 즐기고 있다 ⓒ이은경

 

 

태화강 지방정원을 지나는 실개천과 그 너머 대나무숲이 보이는 지방정원 풍경

▲태화강 지방정원을 지나는 실개천과 그 너머 대나무숲이 보이는 지방정원 풍경 ⓒ이은경


우리나라의 정원은 운영하는 곳에 따라서 국가가 조성·운영하는 국가정원,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지방정원,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민간정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법인, 마을·공동주택 또는 일정 지역주민들이 결성한 단체 등이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공동체정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이전에 대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지방정원 조성 이후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라는 이름과 함께 환경적인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변해가고 있다.

 

태화강 지방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태화강 지방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이은경

 

 

환경에 조화롭게 가꾸어진 태화강 지방정원

▲환경에 조화롭게 가꾸어진 태화강 지방정원 ⓒ이은경


테마가 있는 정원


태화강을 따라 십리대숲이 둘러싸고 있는 태화강 지방정원은 대나무테마정원, 작약원, 무궁화정원 등 다양한 주제로 정원이 구분되어있다. 전체 면적이 91만3270제곱미터나 되어 주제 별로 다니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찾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이 외에도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은 다양한데, 이곳을 즐기는 방법을 5가지로 분류해보았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즐기는 5가지 방법


첫 번째. 아름답고 쾌적한 정원 거닐기

 

 

이야기를 나누며 태화강 지방정원을 걷는 시민들

▲이야기를 나누며 태화강 지방정원을 걷는 시민들 ⓒ이은경

 

시민정원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시민정원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이은경


입구를 지나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면 그 주변으로 시민정원, 학생정원, 초청 작가정원 등 ‘2018년 정원박람회’에 전시되었던 정원들이 남아있다. 정원이라는 말 그대로 이곳에서는 나무와 꽃들이 아름답게 조성되어있다. 테마정원들은 단순히 한 공간에 여러 식물을 심어두기만 한 것이 아닌, 의도와 주제에 맞게 조성되어있어 쾌적함과 동시에 심미성을 가지며 정원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높여준다.


두 번째. 십리대숲에서 지친 마음 회복하기

 

 

함께 걷기 좋은 곳 십리대숲

▲함께 걷기 좋은 곳 십리대숲 ⓒ이은경

 

십리대숲을 걷다보면 고민을 잊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십리대숲을 걷다보면 고민을 잊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은경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십리대숲은 태화강 내에 위치한 대나무숲길이다. 십리(4킬로미터)에 걸쳐 대나무숲으로 조성되어있는 십리대숲을 산책하면 높은 대나무에 바깥 도심이 가려져 많은 고민들과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지금 이순간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대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치유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억새밭, 꽃밭에서 인생 사진 찍기

 

 

사진 찍기 좋은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밭

▲사진 찍기 좋은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밭 ⓒ이은경

 

국화 밭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 

▲국화 밭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 ⓒ이은경


태화강 지방정원에는 미니 정원과 대나무 테마정원뿐 아니라 코스모스와 억새, 노란 국화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특히 국화 개화 시기(9월~11월)와 딱 맞아 지금 이곳을 방문하면 노란 국화가 피어있는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돗자리 깔고 가을 소풍 즐기기

 

 

돗자리와 텐트를 설치해서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돗자리와 텐트를 설치해서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이은경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꽃들 가까이에 가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꽃들 가까이에 가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이은경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돗자리 또는 작은 텐트를 가져와 잔디 위에 설치하여 가을 소풍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자연을 바라보며 가져온 도시락을 먹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평화롭고 여유롭게 만든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가을 분위기에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섯 번째.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시간보내기

 

 

지방정원 잔디에서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지방정원 잔디에서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태화강 지방정원 

▲연인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태화강 지방정원 ⓒ이은경


도심에서 쾌적한 쉼터를 제공해주는 태화강 지방정원은 특별하지 않은 날을 특별하게 해주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이곳에 방문해 전하지 못했던 마음도 표현하고 그저 한가로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가까운 행복,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태화강 지방정원만이 가지는 매력은 아주 가깝게 자연과 쉼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살짝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면 건물들이 보일 만큼 이 정원이 지역주민들과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쉽고 가볍게 정원을 찾아와 일상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이 시작된다. 이 기간동안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여행 분위기를 내며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교통안내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교통안내 ⓒ이은경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은경 기자 thmpek@gmail.com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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