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앤(&) 인천여행시점’으로 엿보다_2018 가을 여행주간,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
게시일
2018.11.20.
조회수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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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가을앤(&) 인천여행시점’으로 엿보다

2018 가을 여행주간,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


높은 하늘 아래, 온 세상이 따뜻한 색감을 품는 가을이 다가왔다. 무겁게 내려앉던 여름의 공기와 달리 한껏 가벼워진 가을은 가끔 우리에게 공허함을 남기는데, 우리는 종종 이를 ‘가을을 탄다.’라고 표현한다. 가을바람에 스친 우리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독서, 낮잠, 만남 등 생각만 해도 간지러워지는 마음을 채우는 ‘재료’들이 있다. 그렇다면 가을의 품속으로 뛰어들어 보는 건 어떨까? 바로 ‘여행’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란 표어 아래 <2018 가을 여행주간>을 준비했다. 10월 20일(토)부터 11월 4일(일)까지 실시되는 <2018 가을 여행주간>은 텔레비전이 담아낸 장소를 여행지로 꾸렸다.


<2018 가을 여행주간>은 크게 ①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 ②공간여행 ③지역 대표 프로그램(주제 프로그램) ④지역 대표 프로그램(특화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자는 ‘주제 프로그램’ 중 <가을앤(&) 인천여행시점>와 ‘특화 프로그램’인 <모던보이ㆍ모던걸 인천올드타운 여행>의 무대인 ‘배다리 거리’와 주변의 관광지를 미리 훑어보며 해당 프로그램들을 스케치해보았다. 특히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2017년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서 끈끈한 주민공동체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0, 책방거리에 닿기 전

 

 

여선교사 합숙소 터

[▲여선교사 합숙소 터 ⓒ김혜원]


화창한 날씨에, 도원역에서 시작한 발걸음은 가벼웠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여선교사 합숙소 터’였다. 1905년, 미국 감리교회의 여선교사 합숙소로 지워진 이 건물은 르네상스식 건물로 붉은 벽돌과 파란 지붕이 담담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마을사진관 다행●갤러리카페 한점으로부터

[▲마을사진관 다행•갤러리카페 한점으로부터 ⓒ김혜원]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빛은, 파라솔이 만들어낸 그림자 아래에 기대 살짝 눈을 감고 싶도록 했다.

 

 

거리의 해바라기

[▲거리의 해바라기 ⓒ김혜원]


길을 걷던 중 태양을 향해 곧게 솟은 해바라기를 만났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로 옮겨야하는 발걸음이 자꾸만 해바라기 앞을 떠나지 못했다.


#1, 배다리 헌책방 거리

 

 

한미서점

[▲한미서점 ⓒ김혜원]

 

아벨서점 

[▲아벨서점 ⓒ김혜원]


헌책방 거리엔 손 때 묻은 책을 한가득 쌓아둔 서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한미서점>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벼운 눈인사와 함께 읽던 책으로 다시 눈길을 향하는 책방 주인과 공간을 가득 메운 책 냄새가, 평온하게만 느껴진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의 책방들은 헌책을 사고파는 것 이외에도 여러 문화 프로그램의 공간을 제공하며 주민들과 공존하고 있다.


#2, 스페이스 빔 그리고 나비 날다 책방

 

 

스페이스 빔 1층

[▲스페이스 빔 1층 ⓒ김혜원]

 

스페이스 빔 2층 

[▲스페이스 빔 2층 ⓒ김혜원]


“공사 중인가?”


들어가기가 망설여지는 이곳은 바로 ‘스페이스 빔’이다. 무엇인가 분주히 만들고 있는 모습에 우물쭈물 대며 들어갈 수 있는 곳인지 묻자, 이곳의 사람들은 선뜻 기자를 반겨주었다. ‘지역미술연구모임’으로 출발해, 전시•행사•교육 등 ‘배다리 지역 공동체’의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곳은 이날도 마을에 설치한 나무벤치를 만드느라 분주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네모난 창문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고양이 한 마리가 낯선 기자를 반겨주었다.

 

 

나비날다 책방 외관

[▲나비날다 책방 외관 ⓒ김혜원]

 

나비날다 책방의 고양이 ‘반달이’ 

[▲나비날다 책방의 고양이 ‘반달이’ⓒ김혜원]


배다리 거리에 왔다면 ‘나비날다 책방’도 잊어선 안 된다. 고양이 ‘반달이’가 지키고 있는 이 독립서점은 고양이와 관련된 책이 가득하다. 무인서점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가 되기도 한다.

 

 

요일가게 외관

[▲요일가게 외관 ⓒ김혜원]

 

요일가게 안내 

[▲요일가게 안내 ⓒ김혜원]


‘나비날다 책방’과 붙어있는 ‘요일가게’는 책방의 주인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요일마다 주인이 바뀌어 운영되는 공유공간이다. 이곳은 토요 다락 카페처럼, 정말 ‘가게’의 구실을 할 때도 있지만, 본인의 취미를 함께 공유하며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놀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3, 배다리 전통공예 거리

 

 

배다리 전통공예 거리

[▲배다리 전통공예 거리 ⓒ김혜원]


책방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엔 지하에 자리한 ‘배다리 전통공예 거리’가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4, 송월동 동화마을(벽화마을)

 

 

가게 <마법사의 작업실>

[▲가게 <마법사의 작업실> ⓒ김혜원]

 

가게 <돌핀 피자> 

[▲가게 <돌핀 피자> ⓒ김혜원]


배다리 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10분만 가면, 알록달록 동화마을이 펼쳐진다. 우리의 전래동화와 외국 유명동화가 함께 어우러진 이곳은 벽화와 구조물, 주인공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건물들이 있다. 아직 동화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이젠 동화책이 아닌, 뉴스와 각종 어려운 서적들이 친숙한 어른들까지 누구나 이 마을에 푹 빠지게 된다.


#5,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 ⓒ김혜원]


송월동 동화마을의 바로 옆엔, 인천 차이나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냄새를 풍기는 중국집과 각종 길거리 간식들이 가득하다.

 

인천 외에도 전국에선 <2018 가을 여행주간>의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태영 촬영장소 감독이 추천하는 20개의 촬영지를 ‘가족’, ‘연인’, ‘둘이서’,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로 나누어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


방송•영화 관계자뿐만 아니라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촬영지를 깊숙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여행>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하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 중 여행주간 연간 주제에 맞추어 준비하는 <주제 프로그램>과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여 꾸린 <특화 프로그램>. 지역 대표프로그램은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북에서 운영한다.


이외에도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 ‘행복 만원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과,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민간의 협력으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누구나 따분한 일상을 털어내고 텔레비전의 각진 화면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물론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그 장소를 직접 밟고 눈으로 담는다고 하여, 우리가 유명드라마 속 ‘특별한’ 주인공으로 변신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곳에 있기 때문에, 그날은 ‘나’란 드라마 속 아주 ‘특별한’ 보통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김혜원 기자 alpaca0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은경 기자 thmpek@gmail.com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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