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한복의 매력에 빠지다 <2018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게시일
2018.11.05.
조회수
2320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형형색색 한복의 매력에 빠지다 <2018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한복: 우리나라의 고유한 옷”


표준국어대사전에 한복을 검색하면 우리나라의 고유한 옷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버선이 아닌 양말을 신고 생활하고, 한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출근한다. 우리 고유의 옷이 어색함과 불편함 뒤에 가려져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에 한복진흥센터는 전통문화의 중심인 한복이 가진 고유성을 회복하고, 요즘 사회 흐름에 맞게 한복이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은 지난 2014년에 시작해 약 250여 개의 학교를 방문하여 한복의 역사, 착용법, 예절 교육 등을 통해 한복이 낯선 학생들에게 우리의 옷을 알리는 활동이다.

 

 

2018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현장

 [▲ 2018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현장 ⓒ이성은 ]


기자는 2018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이 열리는 서울시 송파구의 영파여자고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한복 착용법과 인사 예절 등을 배워보았다.

 

 

 한복에 대한 강의를 듣는 학생들

 [▲ 한복에 대한 강의를 듣는 학생들 ⓒ이성은 ]


한복에 대한 모든 것


교육이 시작되고 첫 번째로 한복의 구조와 명칭, 입는 방법,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이름과 한복을 입고 벗는 모든 과정을 배우면서 긴 학교 수업에 지쳐있던 아이들의 눈이 호기심 가득한 반짝이는 눈으로 변했다. 또한 설명이 끝난 뒤 직접 한복을 입어보는 시간을 가져 배운 내용을 더욱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복 입는 순서 (아래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순서로 입는다)

여자 한복: 버선/속바지/속치마 → 겉치마 → 속적삼 → 겉저고리

남자 한복: 바지 → 저고리 → 배자 → 두루마기 혹은 바지 → 저고리 → 조끼 → 마고자 → 두루마기

 

 

속치마 착용 방법을 설명하는 강사

 [▲ 속치마 착용 방법을 설명하는 강사 ⓒ이성은 ]

 

겉치마를 직접 입어보는 학생들 

 [▲ 겉치마를 직접 입어보는 학생들 ⓒ이성은 ]

 

자신의 한복을 정리하는 학생들 

 [▲ 자신의 한복을 정리하는 학생들 ⓒ이성은 ]


한복을 통해 배우는 기본예절


각자의 한복을 착용한 이후 웃어른 앞에서의 기본자세인 공수, 옷매무새 다듬기와 절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예절을 익힐 수 있었다. 공수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포개는 것으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해야 하며 우리가 평소에 잊고 지나쳤던, 인사를 하기 전 가장 중요한 순서인 옷매무새 다듬기를 통해 사소한 예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공수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학생들

 [▲ 공수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학생들  ⓒ이성은 ]

 

순서에 맞게 큰절을 하는 학생 

 [▲ 순서에 맞게 큰절을 하는 학생들  ⓒ이성은 ]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을 통해 처음으로 한복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된 아이들도 많았지만, 모두가 불편해하거나 어려움 없이 우리의 옷 한복을 즐길 수 있었다. 기자는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Q. 2018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해요.


A. 영파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서영 학생: 한복을 처음 접해서 입는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입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영파여자고등학교 2학년 박지민 학생: 화려한 수 장식이나 장신구 없이 색의 조화만으로 표현된 한복의 아름다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서영, 박지민 학생 

[▲ 이서영, 박지민 학생 ⓒ이성은 ]


기자는 교육을 진행 이인화 강사 짧은 만남을 통해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과 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A. 한복문화 교육이 어렵다거나 수준이 너무 높지 않아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항상 한복을 입어본 후에 어땠는지 물어보는 데 가끔 불편하고 덥다고 말할 때도 있지만 좋았다는 대답이 훨씬 많아요. 그럴 때는 아이들에게 한복에 대해 긍정적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보람을 느껴요.


Q. 요즘 다양한 관광지에서 전통한복과는 다른 개량한복이 많이 보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전통과는 너무 멀어진 한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그것도 한복의 새로운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한복을 대중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어서 아주 나쁘다고 보지는 않아요. 하지만 우리의 전통을 너무 벗어나지만 않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영파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된 2018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은 “한복은 우리의 옷이죠. 우리가 우리 옷을 사랑해야 해요.”라는 말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내려온 전통이 어색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무시되고 잊힐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통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그로부터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다. 가끔은 새로운 무언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우리의 전통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은 매년 6월에 한복진흥센터에서 초·중·고등학생과 어학당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 받는다. 한복에 대해 더욱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면 2019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을 잊지 말고 신청해보길 추천한다.


교육운영기간: 9.3 ~ 11.30.

교육대상: 초등학교 3,4학년 및 중,고등학생 / 성인(어학당 등)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복진흥센터

운영: 사단법인 예지원, 부산한복산업협동조합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성은 기자 leese0219@naver.com 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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