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작은 책방여행, ‘2018 가을 여행주간’ 인문 광주 <책빵>
게시일
2018.11.05.
조회수
1468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도심 속 작은 책방여행, ‘2018 가을 여행주간’ 인문 광주 <책빵>


찬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문득 지난 여름날 떠났던 여행이 그리워지고, 바빠질 연말을 생각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다 창밖으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몇 번이고 생각한다.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나 잠깐 쉬어가도 괜찮을까?’


‘2018 가을 여행주간’은 먼 길을 쉽게 떠날 수 없는 도시 거주민들을 위한 여행 지침서를 빼놓지 않았다. 예향의 도시, ‘광주’로 떠나는 ‘작은 책방여행’을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과감하게 떠나보자. 나아가는 용기 못지않게 멈출 때를 아는 것도 굉장한 ‘용기’라고 하지 않던가.


도심 속 이야기가 있는 작은 책방여행, 인문 광주 <책빵>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문 광주 <책빵>은 광주 골목길을 따라 떠나는 ‘책방’ 여행이다. 광주광역시 내 14곳의 이야기가 있는 작은 책방들을 찾아 떠나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할 인문 광주 <책빵>.


두 곳 이상의 작은 책방을 다녀온 후 누리 소통망 #여행주간, #인문광주, #광주책방여행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주간 기념품을 증정하는 ‘책방 스탬프 투어’가 진행 중이다.


가을 여행주간과 함께하는 14곳의 책방 중 기자가 직접 가본 3곳의 특별한 작은 책방을 소개한다.


#1. 세련미를 더한다, 메이드 인 아날로그

 

 

양림동에 있는 작은 책방 ‘메이드 인 아날로그’ 외부 전경

[▲ 양림동에 있는 작은 책방 ‘메이드 인 아날로그’ 외부 전경ⓒ정수림]

 

‘메이드 인 아날로그’ 2층 내부 전경 

[▲ ‘메이드 인 아날로그’ 2층 내부 전경ⓒ정수림]


광주 양림동 근대문화역사지구 입구에 있는 ‘메이드 인 아날로그’는 다양한 디자인 문구류와 책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대형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을 법한 문구류를 팔기도 하고 식물을 판매하거나 커피 주문도 받는 있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이다.

 

 

‘메이드 인 아날로그’ 2층 내부 전경

[▲ ‘메이드 인 아날로그’ 2층 내부 전경ⓒ정수림]

 

책방에 비치된 다양한 장르의 책들 

[▲ 책방에 비치된 다양한 장르의 책들ⓒ정수림]


디자인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는 이곳의 책방지기는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도, 굉장한 다독가이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안정감 있으면서 타지가 아닌 타국에 온 듯 독특한 운치를 주는 이곳은 세련된 ‘독서가’들의 취향을 단숨에 저격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심야 책방의 날’ 행사를 함께 하는 이곳에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양림동의 야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메이드 인 아날로그>

- 위치: 광주 남구 양림동 201-168

-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1시 ~ 저녁 9시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 누리 소통망: https://www.instagram.com/madeinanalog_k/


(‘2018 책의 해’ 심야 책방의 날 누리집:

http://www.book2018.org/?mcd=bookC006)

#2. 따뜻함을 나눈다, 타인의 책 지음 책방


그 사람을 깊게 알기 위해서는 그의 서재로 가보라 했다. 그런데 그의 서재에 6천 권이 넘는 책이 있다면?


25년 넘게 부부가 함께 모은 책으로 둘러쌓인 ‘타인의 책 지음 책방’의 이야기다. 별공빵 굽는 냄새가 가득한 이곳에서는 책방지기 부부가 직접 모은 책과 다기를 구매할 수 있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타인의 책 지음 책방’의 화분에 적힌 쪽지

[▲ ‘타인의 책 지음 책방’의 화분에 적힌 쪽지ⓒ정수림]

 

‘타인의 책 지음 책방’ 별공빵 

[▲ ‘타인의 책 지음 책방’ 별공빵ⓒ정수림]

특색 있는 독서 행사를 직접 진행하는 이곳 ‘타인의 책 지음 책방’에서 10월 27일에 가을 여행주간 행사로 ‘야생초 편지’의 황대권 작가의 북토크와 바이올리스트 윤성근, 피아니스트 정세화 분의 공연이 함께 진행되었다. 작지만 아늑한 이곳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준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덕에 처음 본 사람들이 금세 친해진 듯하다.


이곳에서도 ‘심야 책방의 날’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정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도 좋다.

 

 

‘야생초 편지’ 황대권 작가의 북토크가 열리고 있는 ‘타인의 책 지음 책방’

[▲ ‘야생초 편지’ 황대권 작가의 북토크가 열리고 있는 ‘타인의 책 지음 책방’ⓒ정수림]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가을 여행주간에서 배포한 사진 틀 

[▲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가을 여행주간에서 배포한 사진 틀ⓒ정수림]


<타인의 책 지음 책방>

- 위치: 광주 동구 지산동 675-32

-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1시 ~ 저녁 11시

            *월요일 휴무

- 누리 소통망: https://blog.naver.com/zeumbook



#3. 함께 하는 아름다움, 검은 책방 흰 책방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모인다는 ‘검은 책방 흰 책방’은 책을 좋아하는 소설가와 시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독특한 책방의 이름을 설명하자면 검은 책은 소설을, 흰 책은 시집을 의도했다고 한다. 한 번 들으면 까먹지 않을 이곳은 오랫동안 부부가 꿈꿔왔던 놀이터로, 즐겁게 일하다 보니 단골만 2백여 명에 다다른다.

 

 

책 판매와 출판을 함께 하는 ‘검은 책방 흰 책방’

[▲ 책 판매와 출판을 함께 하는 ‘검은 책방 흰 책방’ⓒ정수림]

 

개성 있게 책을 전시해 놓은 ‘검은 책방 흰 책방’ 

[▲ 개성 있게 책을 전시해 놓은 ‘검은 책방 흰 책방’ⓒ정수림]

 

책장에 비치된 다양한 시집들 

[▲ 책장에 비치된 다양한 시집들ⓒ정수림]


특히 다른 곳보다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이곳은 정기적으로 평론가, 시인, 소설가들을 초청해 낭독회와 강연회를 개최한다.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노력하는 이곳에서 특색 있는 독서 경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타인의 책 지음 책방>

- 위치: 광주 동구 서석동 23-18

- 운영 시간: 오후 12시 ~ 저녁 8시

            *일요일 휴무

- 누리 소통망: https://www.facebook.com/wnbbookshop


각각의 작은 책방에는 ‘가을 우체통’이 배치되어 있다. 특별 제작된 엽서에 편지를 쓴 후 직접 보낼 수 있다. 가을의 운치를 더하는 엽서 쓰기를 통해 오늘의 순간을 기록하여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챙겨보도록 하자.


혹시 인문 광주 <책빵> 여행이 아쉬운 이가 있다면 광주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폴리를 찾아라, 광주음악여행, 광주영화여행 등 예술의 도시 광주를 ‘유랑’해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정수림 기자 idjsl5780@naver.com 대전대학교 산업 · 광고심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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