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상상바와 함께 하는 인생나눔교실> 나눔과 공감의 가치를 실현하는 그곳
게시일
2018.11.01.
조회수
156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문화예술상상바와 함께 하는 인생나눔교실>

나눔과 공감의 가치를 실현하는 그곳 

 

갈등: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함.


갈등은 지금까지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고, 앞으로도 겪을 매우 일상적인 현상이다. 그 누구와도 충돌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간다면 정말 좋겠지만, 갈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욱 건강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대 간 갈등과 같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생나눔교실’을 진행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권역별 지역 주관처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은 선배 세대와 새내기 세대가 멘토-멘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열어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상상바와 함께 하는 인생나눔교실」


인생나눔교실은 수도권과 영남권, 강원권, 호남권, 충청권으로 나누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인생나눔교실에 지원한 멘토(개인)와 멘티(기관)는 소속권역별로 연결되어 활동하게 된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생나눔교실 자유기획사업을 운영할 주관처를 따로 모집해 인생나눔교실을 더욱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상상바’는 인생나눔교실 자유기획사업 주관처로 선정된 기관으로, 지난 10월 13일 경기도 월곶 고막리에서 아주 특별한 인생나눔교실 <알콩달콩 잔칫날>을 진행했다.


문화예술상상바

문화예술로 사회와 소통하고 예술가들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설립된 예술단체. 상상바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김포저널, 김포문화재단, 김포우리병원 사회나눔 등의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인생나눔교실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알콩달콩 잔칫날>이 열린 ‘콩세알 체험센터’

[▲ <알콩달콩 잔칫날>이 열린 ‘콩세알 체험센터’ ©권예원]

 

하나 둘씩 모이는 멘토와 멘티들 

[▲ 하나 둘씩 모이는 멘토와 멘티들 ©권예원]


평소에는 각 멘토링 그룹별로만 모여 활동했다면 이번 인생나눔교실에서는 총 10개 프로그램의 멘토와 멘티들이 모두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알콩달콩 잔칫날>에 모인 멘토와 멘티들은 한 데 섞여 인생나눔교실을 시작하게 된 계기, 인생나눔교실에서 느꼈던 일들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와 멘티들

[▲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와 멘티들 ©권예원]


더욱 특별한 것은 멘티로 활동하는 조사순 멘티가 <알콩달콩 잔칫날>을 위해 일일 멘토가 되어 사람들 앞에 섰다는 것이다.


「멘티가 멘토가 되고, 멘토는 멘티가 되고.」

 

 

<알콩달콩 잔칫날>의 일일 멘토가 된 조사순 멘티

[▲ <알콩달콩 잔칫날>의 일일 멘토가 된 조사순 멘티 ©권예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사순 멘티: ‘원주민과 이주민의 이웃사촌 이야기’ 교실에 멘티로 참여하고 있다. 고막리 부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오늘 <알콩달콩 잔칫날>이 열린 이곳 콩세알 체험센터에서 부녀회원들과 함께 두부체험을 도맡아왔다.


Q. 인생나눔교실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

조사순 멘티: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하고 있던 지인에게 들어보니 정말 좋은 모임인 것 같았다.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 끌려 참여하게 되었다.

 

 

조사순 멘티의 말을 경청하는 어르신과 아이들

[▲ 조사순 멘티의 말을 경청하는 어르신과 아이들 ©권예원]

 

아이들의 두부 체험을 손수 도와주시는 어르신 

[▲ 아이들의 두부 체험을 손수 도와주시는 어르신 ©권예원]


Q. 오늘 하루 멘티가 되어본 소감이 어떤가.

조사순 멘티: 어린 아이부터 나이 드신 분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여준 것을 보고 이런 게 진정한 인생나눔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공감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 중국 이주 여성들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남이 못하는 일을 내가 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다.

 

 

 조사순 멘티를 격려하는 최의선 멘토

[▲ 조사순 멘티를 격려하는 최의선 멘토 ©권예원]


<알콩달콩 잔칫날> 자리에는 조사순 멘티의 멘토인 최의선 멘토도 함께 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의선 멘토: 현재 문화예술상상바에서 진행하는 ‘원주민과 이주민의 이웃사촌 이야기’ 교실에서 멘토를 맡고 있다. 김포저널에서 편집위원이자 특별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Q. 인생나눔교실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

최의선 멘토: 고막리는 본래 이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보다 전입자들이 많은 동네다. 그런데 원주민과 전입자 간의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을 쓰는 작가로서 그들의 소통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원주민과 이주민의 이웃사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하게 되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가.

최의선 멘토: 오늘 멘토로 활동해준 조사순 멘티를 포함해 원주민 세 명과 이주민 세 명이 모여 화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떻게 이사 오게 되었는지부터 서로에게 느끼는 불만은 무엇인지까지 정말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누게 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원주민과 이주민의 이웃사촌 이야기’는 성공사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웃음)


Q. 멘토로서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최의선 멘토: 멘티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판을 깔아주는 역할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멘토와 멘티 그 누구도 우위에 있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역할이다.


Q.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였나.

최의선 멘토: 처음에는 다들 굉장히 서먹해했다. 하지만 다행히 4회 차 쯤 되니 표정도 한층 밝아지고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특히 오늘이 가장 보람 있었다. 이제 멘토가 나서지 않아도 멘티들이 스스로 서로의 멘토가 되어 이런 두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이 정말 뿌듯했다.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를 위한 한 걸음」


덧붙여 최의선 멘토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런 자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조사순 멘티 역시 “나와 같은 단계를 밟아가는 사람은 나의 힘듦을 보듬어주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미 그 힘듦을 경험하고 이겨내 본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안아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며 동감했다. 특히 “공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나를 낮추고 고개를 끄덕거려 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공감과 소통을 위한 바람직한 태도를 강조했다.


대화를 통해 벽을 허물고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음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기에 해줄 수 있는 소중한 한 마디가 아니었을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귀와 세상을 포용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인생나눔교실은 기자에게도 매우 따뜻한 현장이었다.

 

 

함께 다 같이 어울려 지내기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는 문화예술상상바의 최나영 코디

[▲ 함께 다 같이 어울려 지내기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는 문화예술상상바의 최나영 코디 ©권예원]


문화예술상상바 서현석 대표는 “인생나눔교실 같은 사업들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 즉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첨예해져가는 갈등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인생나눔교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공감의 확산을 통해 조금 더 살기 좋은 고장, 이웃,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는 서현석 대표의 말처럼 우리도 타인을 조금 더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권예원 기자 dpdnjs4570@hanmail.net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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