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속속들이 파헤치기_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게시일
2018.10.30.
조회수
3279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도서관 속속들이 파헤치기_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최근 광대역 네트워크 모바일 기기 등의 기술 발달로 정보 취득의 양상이 급격하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이 네트워크에 남긴 흔적이 모여서 거대자료(빅데이터)를 이루게 되었다. 거대자료(빅데이터)란 방대한 양, 다양한 저장 형태, 빠른 발전 속도를 특징으로 하는 자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대자료(빅데이터)에는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남긴 모든 흔적이 포함될 수 있다. 여기에는 사람들의 검색 정보, 위치 정보,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의견, 온라인 상거래 정보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다면 네트워크에 축적된 사람들의 흥미 관심 주제를 알아내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가 무엇인가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공공도서관에서 수집된 자료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사서, 연구자, 기획자, 민간사업자 등이 정보 분석, 융합 콘텐츠 생산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공공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 https://www.data4library.kr/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개관한 이래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정보를 망라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여 국민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국가 지식정보자원 관리 기관이다. 국민 개개인의 창의성으로 이루어낸 지적 성취가 오늘날의 첨단지식정보와 어우러져 활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도 국가 발전의 중요한 자원인 지식정보를 국민에게 개방한다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운영 목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첫 화면

[▲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첫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은 현재 845개의 도서관, 83,150,020건의 장서, 23,530,964명의 회원, 1,134,707,896건의 대출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2018년 10월 2일 기준). 자료는 Text, Excel, CSV, API 등의 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이 파일 형태 중에서 CSV 파일은 쉼표를 기준으로 항목을 구분하여 저장한 자료로,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취급하는 형식이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으로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되는 형식의 자료다.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공개 데이터’ 메뉴의 ‘장서/대출데이터’ 메뉴

[▲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공개 데이터’ 메뉴의 ‘장서/대출데이터’ 메뉴 Ⓒ국립중앙도서관]


어떻게 공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나요?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의 공개 자료는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아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API 정보와 같은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누리집 회원가입 이후 ‘인증키’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이용신청은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의 ‘데이터 활용’ 메뉴들어간 뒤 이용신청 부분을 눌러서 진행할 수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데이터 활용’ 메뉴의 ‘Open API 활용방법’ 메뉴, 이곳에서 API 이용신청을 할 수 있다. 

[▲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데이터 활용’ 메뉴의 ‘Open API 활용방법’ 메뉴, 이곳에서 API 이용신청을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신청을 위해서는 자료 사용 목적과 용도를 간단하게 적고, 승인이 완료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승인이 완료되어 인증키가 발급되면, ‘데이터 활용’ 메뉴에 있는 인터넷 주소에 해당 인증키를 복사하여 최종 주소를 만들 수 있다. ‘데이터 활용’ 메뉴의 ‘인터넷 주소’에서 ‘[발급받은키]’ 부분에 인증키를 넣어 이를 검색하면 해당 정보에 대한 API 검색 결과가 XML 형식으로 제공된다.

*XML 형식: 데이터 기술 형식의 일종으로 주로 다른 시스템, 특히 인터넷에 연결된 시스템끼리 자료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API 이용신청 화면

[▲ API 이용신청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API 인증키 검색 방법 

[▲ API 인증키 검색 방법 Ⓒ국립중앙도서관]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한 이후에는 ‘공개 데이터’ 메뉴의 하위메뉴인 ‘도서관 정보나루’의 ‘참여 도서관 목록’, ‘장서/대출데이터’, ‘인기대출도서’, ‘도서별 이용분석’, ‘대출 급상승 도서’ 메뉴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공개 데이터’ 메뉴의 ‘대출 급상승 도서’ 메뉴

[▲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 ‘공개 데이터’ 메뉴의 ‘대출 급상승 도서’ 메뉴 Ⓒ국립중앙도서관]


어디에 공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나요?

 

‘공개 데이터’ 메뉴에서 제공하는 형식은 있는 그대로 저장된 날것의 자료이기 때문에 연구자 개발자가 아닌 자료 활용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테마 데이터’ 메뉴에서 다양하게 분석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메뉴는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거대자료(빅데이터)를 다양한 주제로 분석한 것이다.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이나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공개된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제를 잡아 자료를 활용하고 분석한 최종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자, 개발자 등은 필요한 용도와 목적에 맞게 ‘공개 데이터’ 메뉴의 다양한 데이터를 내려받아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인기 도서 확인, 대출 도서 순위 확인, 테마별 도서 추천 등의 다양한 용도로 ‘도서관 정보나루’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의 ‘테마 데이터’ 메뉴

[▲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의 ‘테마 데이터’ 메뉴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은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공공도서관 상세정보를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에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네이버에 도서관을 검색 도서관의 상세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 네이버 검색 화면

[▲ ‘국립세종도서관’ 네이버 검색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과 그 활용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박은주 주무관을 만나보았다.


Q.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이 만들어진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거대자료(빅데이터)는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선진화된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과 같은 서비스 개발·운영을 비롯한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은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수집된 자료를 개방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도서관 정책가, 사서, 연구(기획)자, 민간사업자 등이 다양한 시각에서 자료를 분석하여, 새로운 융합 콘텐츠 생산과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개발·활용하고, 도서관 정책연구, 도서관 운영 전략수립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Q. ‘도서관 정보나루’의 자료는 주로 어떤 목적으로 활용되나요?

A. ‘도서관 정보나루’에서는 수집 자료 통계, 기간별/지역별/성별/연령별 대출 장서 등 전국 공공도서관의 주요 현황을 제공하고 전국의 서지 자료, 대출 자료, 대출 순위 등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료를 기반으로 도서관 회원 관리, 장서 운영, 문화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이용자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진화한 도서관 운영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활용 현황은 누리집 ‘도서관 정보나루 소개’ 메뉴의 ‘빅데이터 활용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도서관 정보나루’의 자료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Open API 활용의 경우 2018년 9월 말 기준 총 7개 AP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API 종류는 정보공개 도서관, 도서관별 장서/대출 자료, 인기대출도서, 도서 상세 자료, 추천도서목록, 도서 키워드 목록, 도서별 이용도서입니다. 현재 도서 상세 데이터>인기대출도서>추천도서 순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중 도서 상세 데이터가 전체 이용량의 5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 ‘테마 데이터’ 메뉴의 주제는 어떠한 방식으로 결정되나요?

A.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수집한 거대자료(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참여도서관의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기대출도서와 대출 급상승도서 분석 등을 통해 최근 국민이 관심 있는 도서를 중심으로 도서 대출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시기적으로 시사점이 있거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분석 주제를 추출하고 선정하여 분석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자료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점, 검색엔진 등 관련 분야의 자료도 필요 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행정가였던 프랜시스 베이컨이 남긴 말이다. 이처럼 21세기는 정보가 힘이고, 경쟁력인 사회다. 이러한 환경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자료 공유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국가 경쟁력 향상을 이끌 수 있다. 앞으로도 ‘도서관 정보나루’ 누리집은 도서관 자료의 유통과 활용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합리적 운영 지원과 국민의 도서관 이용 장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자료 기반 효과를 창출하며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와 혜택을 전달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신예진 기자 zlovexz@naver.com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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