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8.10.29.
- 조회수
- 2470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44-203-2050)
- 담당자
- 이성은
쓰레기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는 곳!
-서울새활용플라자-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예쁘지만 쓸모없는 물건을 예쁜 쓰레기라고 부른다. 활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물건들은 곧 진짜 쓰레기가 되곤 한다. 그 쓰레기들, 즉 폐자원을 이용한 예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폐기물이 쓰레기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고 가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나게끔 하는 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다.
[▲ 서울새활용플라자 ⓒ정혜수]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9월 개관하여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폐기물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들고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한다. 폐자원의 공급과 수요를 도맡아 하여 국내에서 새활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역할 중 하나다. 또한 문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되어 시민들에게 전시, 휴식, 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서울의 독특한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유도영 작가의 ‘내가 1년 동안 버린 1회용품은 얼마나 될까?’. 일회용컵 512개와 비닐봉지420개로 만들었다. 1회용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 ⓒ정혜수]
여기서 드는 의문점이 있을 것이다. ‘새활용(업사이클링 : Upcycling)’이란 무엇인가. 재활용의 오타처럼 보이는 새활용은 재활용의 상위개념이다. 자원을 순환시키는 재활용에서 더 나아가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서 활용하는 것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폐기물에 디자인을 더하여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밀키프로젝트의 ‘Go social’. 우유곽으로 만든 지갑이다. ⓒ정혜수]
[▲ 작품명 : 공생. 택배박스를 활용한 작품으로 하마와 하마새를 표현하며 지구와 인간도 공생해야함을 표현했다. ⓒ정혜수]
폐기물에서 피어난 예술
우유갑으로 만든 연필꽂이, 헝겊으로 만든 앞치마. 지금 떠올릴 수 있는 예술작품은 학창시절 만들어본 그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새활용플라자에서는 새활용 예술의 시각을 넓혀준다. 9월 진행된 ‘자동차 해체쇼’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이 대표적인 예다. 자동차를 분해하는 쇼, 과정은 공연이 되고 분해된 부품은 새로운 자원이 된다.
[▲ 해체된 자동차 내부를 지나가는 어린이 ⓒ정혜수]
폐자원을 활용한 특별한 전시는 현재 새활용플라자 1층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새활용전 쓰레기 새로고침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展’ 이 12월 30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일반시민, 디자이너, 공예가, 건축가, 예술가 등 다양한 사람이 폐자원을 재탄생시켜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있는데 이 작품들 하나하나가 새활용으로 만들어짐으로써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목적을 드러내고 전시관을 알뜰하게 채우고 있다.
[▲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의 ‘서울새활용전 쓰레기 새로고침’ 전시관 입구 ⓒ정혜수]
[▲ 전시관 내부 ⓒ정혜수]
새활용 복합 문화 공간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다. ‘새활용아카데미’에서는 새활용 탐방, 교육, 체험, 기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이커 괴짜 나무오리기’, ‘커피찌꺼기 점토인형 만들기’ 등 신기한 프로그램들이 새활용을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온라인 접수만 하고 있으니 참여하고 싶다면 사전 신청은 필수이다. (접수 주소 http://www.seoulup.or.kr/program.do?type=Education)
[▲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정혜수]
사진에서 보이는 프로그램들의 정보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사의 하단에 나와있는 누리집을 방문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어린이 새활용 토요장터, 교육프로그램,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꽉 채워져 있는 새활용 공간들에 대한 안내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새활용플라자에 3층에 입주해있는 ‘글라스본’의 작품. 유리병시계 폐유리병을 활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정혜수]
[▲ ‘글라스본’에서 폐유리병을 활용한 유리공예를 체험하는 시민들. ⓒ정혜수]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새로운 체험을 해보세요!
미래 자원 고갈 등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하면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앞서 확인했듯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밝고 통통 튀는 작품과 생각들로 채워져있다. 그 안에는 새활용에 대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인식을 넓히고 새로운 휴식공간이자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려는 노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다. 나들이를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새활용플라자 운영시간 :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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