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오세요, 직지의 숲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게시일
2018.10.24.
조회수
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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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놀러오세요, 직지의 숲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고려 후기, 승려 백운화상은 여러 경전과 법문에 실린 주요 구절을 모아 불교 서적을 편찬하였다. 그가 입적한 지 3년이 되던 1377년에 제자인 석찬과 달잠이 이를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하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는?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JIKJI KOREA International Festival 2018 직지산책 2018 10.1-10.21 |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포스터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포스터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는 이러한 직지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격년으로 ‘청주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진행해왔다. 2016년부터 이를 통합해 ‘직지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국제적 문화축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2회를 맞았다.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장 지도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장 지도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장 배치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장 배치ⓒ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직지 숲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옛 흥덕사 절터에 자리 잡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그 맞은편인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다양한 국제행사와 전시, 교육, 공연, 강연이 펼쳐진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직지 숲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행사기간 중 매일 저녁 7시에는 관객들에게 빛을 이용해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쇼’가 진행된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직지를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꿈·흥·땀이 있는 콘서트’를 개최해 금요일 밤을 뜨거운 열기로 장식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옥상달빛, 크러쉬 등 인기밴드를 만날 수 있는 ‘릴레이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직지 숲 BIG3 체험존

[▲직지 숲 BIG3 체험존ⓒ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힐링산업존 내 체험부스 

[▲힐링산업존 내 체험부스ⓒ이지영]


이외에도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직지 조판놀이, 직지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직지 숲 BIG3 체험존’과 영유아를 위한 ‘영유아 플레이존’이 그것이다.

또한 ‘힐링산업존’에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명상, 요가 등의 체험 다양한 공방체험, 가족체험, 다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직지 숲으로 떠나는 산책

 

 

직지 숲 : 다시 나무프로젝트

[▲직지 숲 : 다시 나무프로젝트ⓒ이지영]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주제인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나무 조형물은 광장 중앙에 배치해, 보는 이들에게 거대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는 한석현 작가의 ‘직지 숲 : 다시 나무 프로젝트’로, 폐목재를 이용한 18미터의 나무조형물이다.

 

 

조형물 내 조성된 책의 정원

[▲조형물 내 조성된 책의 정원ⓒ이지영]

 

책의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고 있는 관람객들 

[▲책의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고 있는 관람객들ⓒ이지영]


거대한 나무 아래에 조성된 책의 정원에서 관객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책의 정원은 시민들이 기증한 책 1377권을 활용해 공간을 꾸몄다.

폐목재와 기증된 책으로 조성된 직지 숲은 무한한 생명력이 있는 나무로의 재탄생을 의미한다.

 

 

1377 고려 저잣거리 

[▲1377 고려 저잣거리ⓒ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1377 고려 저잣거리에서 펼쳐지는 마당극 

[▲1377 고려 저잣거리에서 펼쳐지는 마당극ⓒ이지영]


1377 고려 저잣거리는 지난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진행 중 시민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프로그램이다. 직지가 만들어졌던 1377년 고려 후기의 거리를 올해는 더욱 더 실감나는 재현하여 음식, 전통 술과 차, 마당극이 펼쳐진다.

 

 

고려한복 대여점

[▲고려한복 대여점ⓒ이지영]

 

사찰음식 체험 

[▲사찰음식 체험ⓒ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만두, 두부, 국수 등 고려인들이 즐겼을 음식과 사찰음식 체험, 차 문화 체험, 고려한복 체험 등도 고려 저잣거리에 펼쳐진다.

 

 

1377 고려 저잣거리에서의 고려한복체험

[▲1377 고려 저잣거리에서의 고려한복체험ⓒ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또한 올해는 한복문화주간(10월 15일 ~ 21일)의 일환으로 고려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직지가 만들어진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으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데스멋 컬렉션을 관람하는 관람객

[▲데스멋 컬렉션을 관람하는 관람객ⓒ이지영]

 

데스멋 컬렉션 중 영화 포스터 

[▲데스멋 컬렉션 중 영화 포스터ⓒ이지영]


다양한 기획전시도 펼쳐진다. ‘기록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세계기록유산전’에서는 세계 각국의 기록유산이 전시된다. 세계 최초의 전투기록물로 알려진 솜 전투 필름을 시작으로, 세계 근대사를 사회, 역사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데스멋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데스멋 컬렉션은 데스멋이 1907년부터 전 세계에서 제작된 900여 편의 영화필름, 포스터, 홍보물 등을 수집한 기록을 전시한 것이다.

 

 

동화 신데렐라의 원작을 확대해 나타낸 조형물

[▲동화 신데렐라의 원작을 확대해 나타낸 조형물ⓒ이지영]


그림형제가 만든 ‘그림동화’ 역시 세계의 전통동화를 체계적으로 편집한 기록으로서 가치 있는 유산이다. 이곳에서는 동화집 해설이 담긴 참고본과 여러 가지 부속자료를 볼 수 있다.


귀중한 우리의 기록유산, 직지


“참선하여 사람의 마음을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위 문장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핵심구인 ‘직지심체’에 함축된 뜻이다. 직지심체요절은 승려들이 수행하고 공부하는 데 학습서로 쓰일 만큼 중요한 책이었다.

 

 

금속활자 전수관

[▲금속활자 전수관ⓒ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이렇듯 귀중한 유산인 직지의 존재가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1972년 프랑스에서였다.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던 박병선 박사가 직지 하권을 발견해 세계도서박람회에 출품한 것이다. 직지의 발견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아왔던 구텐베르크의 성서보다 78년이 더 앞서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박병선 박사의 연구와 수집 끝에, 2001년 9월 직지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현재 직지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직지 상권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주제전시 ‘무심의 숲’ 중에서

[▲주제전시 ‘무심의 숲’ 중에서ⓒ이지영]


금속활자는 다른 활자와는 달리 깨어지거나 썩지 않고, 다양한 저술물을 인쇄할 수 있다는 데서 출판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 직지는 세계의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천년의 유산 직지의 숨결을 느끼고, 더 나아가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직지의 고장 청주로 떠나보자. 직지 숲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지영기자 quxou@naver.com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주거환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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