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돌아보는 우리의 상처_경주예술의전당 전시 <만화의 울림 : 전쟁과 가족>
게시일
2018.10.07.
조회수
227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만화로 돌아보는 우리의 상처_경주예술의전당 전시 <만화의 울림 : 전쟁과 가족>


전쟁과 가족 전시장 

[▲ 전쟁과 가족 전시장 Ⓒ이은경]

 

전시된 작품 ‘인천상륙작전’ 

[▲ 전시된 작품 ‘인천상륙작전’ Ⓒ이은경]


학창시절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빌려와 친구들과 돌려보던 날들을 회상하면 만화전시란 조금은 유쾌한 것으로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는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만화들만 모은 조금 특별한 전시다.

<만화의 울림 : 전쟁과 가족>(이하 ‘전쟁과 가족’)은 경주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며 문예회관 공연·전시 기획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전쟁과 가족’은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인 이현세, 허영만, 윤태호, 김준기 외 작가 12명의 작품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전시되어있다. 전시 관람 순서는 입구부터 시작해 지그재그로 보고 난 뒤 영상 전시를 봐도 되지만 시대적 순서에 따라 만화를 보고 싶다면 다음 순서에 적힌 번호를 따라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작품관람 순서

[▲ 작품관람 순서 Ⓒ이은경]


전시장에는 직접 만화를 그려보는 체험 순서가 있어 전시를 관람하며 생각과 느낀 점을 그림과 대사로 표현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전시된 만화를 만화책으로 읽을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과 책상마련되어있 인상 깊었던 만화책은 앉아서 읽으며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

 

 

만화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도 만화가’

[▲ 만화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도 만화가’ Ⓒ이은경]

 

전시된 만화를 만화책으로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  

[▲ 전시 만화를 만화책으로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이은경]


만약 전시의 주제가 너무 무거워서 또는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지레 겁먹고 두려워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교과서에서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던 잊혀가는 역사적 사실들이 만화의 배경으로 상세하게 설명 돼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오히려 본인이 역사를 잘 모른다생각이 든다면 이번 기회에 좀 더 깊이 알아가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한국 근대역사 사건들이 적혀있는 관람 안내책자가 준비되어 있다. 이 책자에는 전시를 관람하기 전에 생각하기 좋은 프로그램과 관람 후에 할 수 있는 활동 프로그램들이 함께 적혀있어 전시를 보며 느낀 점을 되짚어보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대적 배경 설명

[▲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대적 배경 설명 Ⓒ이은경]

 

관람 안내책자 

[▲ 관람 안내책자 Ⓒ이은경]


‘전쟁과 가족’은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들이 만화를 통해 낱낱이 드러나는 공간이다. 그저 역사의 한 부분이라 생각했던 사건들이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충격과 슬픔에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지만, 오히려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 잊어서는 안 될 사실들을 잘 풀어 설명해주니 이것이 만화가 주는 울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시가 9월 9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되니 꼭 한번 찾아가서 만화가 주는 울림을 받고 전쟁과 가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전시 작품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 전시 작품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이은경]

 

애니메이션을 전시 중인 영상관 입구 

[▲ 애니메이션을 전시 중인 영상관 입구 Ⓒ이은경]


<전시 정보>

- 전시 장소 :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 전시 기간 : 7월 17일 (화) - 9월 9일 (일)

- 이용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어른 5,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3,000원

- 전시 해설 : 매일 2회 오전 11시,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은경 기자 thmpek@gmail.com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영상애니메이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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