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시간 <2018 독서문화캠프>
게시일
2018.09.16.
조회수
167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나를 돌아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시간 <2018 독서문화캠프>


독서문화캠프, 이름만 보면 ‘독서를 교육하는 캠프가 아닐까?’하고 지레 겁먹고 등 돌릴 수 있겠지만 이런 오해와 다르게 이곳은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특별한 캠프다. 이곳은 독서 교육이 아닌 책 자체를 통하여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있다.

 

7월 27일에서 29일까지 진행된 독서문화캠프 3독3서는 수도권에서 선정된 네 곳의 시행기관 중 한 곳인 아시아문화네트워크가 기획한 청소년형 캠프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된 파주 홍원연수원에서는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면서 책 지도를 만드는 ‘추천 책 볼지도’와 본인이 쓴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 한 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내가 그린 책’, 문학으로 대본을 이해하고 팀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공연을 준비하는 ‘우리낭독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3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간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서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교류하고 최종적으로는 책 지도, 나만의 책 등 자기만의 작품을 창작하게 된다. 여기서 자신의 창작물을 가지고 집에 돌아갔을 때 일상에서 다시 한 번 독서를 환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표다.

 

 

‘내가 그린 책’프로그램에서 만든 작품

[▲ ‘내가 그린 책’프로그램에서 만든 작품 Ⓒ아시아문화네트워크]

 

민규의 부모님은 민규를 매우 사랑 했지만 일때문에 집에 늦게 돌아왔어요. 그래서 민규는 늘 외로웠어요. ‘내가 그린 책’프로그램에서 만든 작품 

[▲ ‘내가 그린 책’프로그램에서 만든 작품 Ⓒ아시아문화네트워크]


올해로 3년째인 독서문화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인문독서예술캠프에서 독서문화캠프로 명칭을 바꾸었고, 시행사는 10곳에서 전국 5개 권역(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20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기존 한 회당 인원이었던 100명을 두 차례에 걸쳐 50명씩 나눠서 2박 3일간 소외되는 사람 없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독서문화캠프는 책을 매개로 하는 캠프여서 독서의 즐거움을 알 뿐만 아니라 책과 독서를 통해 자신과 상대방의 내면을 성찰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장 마련한다. 더불어 다양한 주제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독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과 청년들의 올바른 자기 성장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를 바라고 있다.

 

 

자기소개 시간에 참여한 학생이 지은 이름 삼행시

[▲ 자기소개 시간에 참여한 학생이 지은 이름 삼행시 Ⓒ이은경]

 

‘우리낭독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우리낭독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아시아문화네트워크]


독서문화캠프는 3년동안 지속 사업인 만큼 점차 자리를 잡는 중이다. 하지만 한 회에 끝내야 하는 단발성 성격을 가지다 보니 캠프 자체로만 본다면 프로그램이 매년 반복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독서문화캠프 사업이 잘 구축된 후 독서문화를 위한 다음 단계를 만들어 진행하면 서로 도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과정이 될 것이다. 다음 단계의 예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민들이 독서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나눔사업>을 통해 개점된 ‘두권책방’을 들 수 있다. 두권책방은 2016년도부터 지금까지 캠프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청년문화기획사’가 캠프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독서 모임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바람을 모아, 전주시와 김제시에 지역 독서 모임을 위한 책방을 개점하였다. 이렇게 캠프 외에도 일상에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는 지원 사업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간다면 일상 속 책 읽는 문화 또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동네북콘서트가 진행 중인 두권책방 모습

[▲동네북콘서트가 진행 중인 두권책방 모습 Ⓒ두권책방]


이렇게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와 동시에 청년 중심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큰 도움을 주는 독서문화캠프는 사전신청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간단하다. 독서 정보통합 누리집인 독서인(독서IN)에 접속하여 우리 지역 독서문화캠프 수행기관 찾아보기를 선택한 후 자신이 원하는 권역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사전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참가비는 자신이 추천하는 책 한 권을 가져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책 한 권은 캠프 중 다른 사람의 추천 책과 교환하여 가져갈 수 있으므로 사실상 참가비는 무료다.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휴가 동안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면 특별한 캠프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독서문화캠프 남은일정

[▲독서문화캠프 남은일정 Ⓒ이은경]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은경 기자 thmpek@gmail.com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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