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직업체험 놀이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리어 러너’
게시일
2018.08.13.
조회수
1954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궁극의 직업체험 놀이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리어 러너’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도슨트’나 ‘큐레이터’를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큐레이터’는 전시회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홍보물 제작 등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도슨트’는 미술이나 문화재에 대한 일정 수준의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한 사람으로 전시회에서 해설을 담당한다. 큐레이터와 도슨트 이외에도 문화 예술과 관련한 직업군은 다양하다. 특히 이러한 직업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나 학생이 있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커리어 러너(Career Runner & Learner)’에 주목해보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의 문화 예술 발전소


5·18 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하여 2015년 11월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 연구와 교육 등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 함께 성장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이다. ‘문화적 화합의 장’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가고 있는 이곳은 수집된 연구물과 자원 등을 활용하여 제작된 결과물로 1년 내내 전시, 공연, 교육, 축제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커리어 러너’ 예비교육 중인 학생들

[▲‘커리어 러너’ 예비교육 중인 학생들ⓒ정수림]

 

‘커리어 러너’ 예비교육 중인 학생들 

[▲‘커리어 러너’ 예비교육 중인 학생들ⓒ정수림]


문화예술 유관 직업체험 프로그램: 커리어 러너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유관 직업체험 프로그램 ‘커리어 러너’는 9월 11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 문화자원을 수집·보존하는 ‘아키비스트’, 관람객에게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이터’가 되어 각 직업별 업무를 게임을 통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학생들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학생들ⓒ정수림]

 

조원들과 함께 고민하는 학생들 

[▲조원들과 함께 고민하는 학생들ⓒ정수림]


학생들은 큐레이터, 아키비스트, 에듀케이터 중 원하는 직업을 선택한 후 조를 이루어 태블릿 기기와 전당의 실물 콘텐츠를 오가며 주어지는 미션들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전당의 공간과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 직군의 핵심 업무를 자연스레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미션을 통해 각 직군의 어떤 업무들을 체험하게 될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들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들ⓒ정수림]

 

문화 예술과 관련한 게임 정보를 조합하고 있는 학생들 

[▲문화 예술과 관련한 게임 정보를 조합하고 있는 학생들ⓒ정수림]

 

함께 상의하는 학생들 

[▲함께 상의하는 학생들ⓒ정수림]

 

먼저 큐레이터는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작품들을 엮어 전시를 계획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때문에 이 직군을 선택한 학생들은 전시주제를 선정하고 작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배급된 작품 카드를 하나의 주제로 묶어 그와 관련된 전시물을 찾아 라이브러리파크 내 작품들을 하나씩 대조해 주제와 가장 가까운 작품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아키비스트는 기록물과 작품 등을 수집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 직군을 선택한 학생들은 라이브러리파크를 돌아다니면서 모둠별로 선택한 주제와 연관된 자료를 직접 등록하고, 분류를 거친 후 자료 훼손을 막기 위해 수장고에 보관하는 과정까지 진행된다.

그리고 에듀케이터는 문화·예술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따라서 먼저 작품 이해를 통해 어떤 사회적 현상과 문제가 존재하는지 도출하고 강연, 워크숍, 세미나 등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적힌 카드를 배부받는다. 그 후 주제와 관련된 강연자를 찾고, 어디에서 진행할 것인지, 도구는 무엇을 사용할 것인지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게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곳곳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곳곳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들ⓒ정수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둘러보는 학생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둘러보는 학생들ⓒ정수림]


‘커리어 러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0명에서 15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각 직군마다 도움 선생님이 배정되어 함께 미션을 수행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꽤 넓은 공간이었음에도 지치지 않고 주어진 미션 수행에 최선을 다했고,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도움 선생님의 지원을 받고, 조원들과 협동하면서 미션을 진행했다.

한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큐레이터’를 꿈꿔 혼자서도 곧잘 전시회나 미술관을 찾는 편이었는데, 직접 ‘큐레이터’의 직무를 수행해보고 체험해보면서 어떤 소양을 갖추어야 할지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무의미하게 책상에 앉아 미래를 생각하는 게 지루하고 답답했는데, 넓은 공간을 누비며 현장 학습을 통해 학업적 자극을 받을 수 있어 보람이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커리어 러너’를 마친 후 미션 수행지를 확인하는 학생들 

[▲‘커리어 러너’를 마친 후 미션 수행지를 확인하는 학생들 ⓒ정수림]


'커리어 러너'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체험하고 싶은 직업과 주제를 선정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참여하는 학생들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와 다양한 직업들에 대한 개별화된 경험을 얻게 되며, 나아가 문화·예술계 직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여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단순히 책상 앞에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기보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체험을 겸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커리어 러너’를 통해 꿈을 향한 발걸음을 한 발 더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정수림 기자 idjsl5780@naver.com 대전대학교 산업 · 광고심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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