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길 위의 인문학’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 프로그램-
게시일
2018.08.07.
조회수
3244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길 위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길 위의 인문학’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 프로그램-


인문학이라 하면 현학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가볍게 집을 나서면 우리가 걷던 익숙한 그 길 위에서 인문학을 만나 볼 수 있다. 바로 전국 390개의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생활 속 인문 활동 확산을 위하여 2013년부터 ‘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처음에는 121개의 도서관이 참여하는 것에 그쳤지만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그 수는 꾸준히 늘어 올해는 390개관이 참여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우리동네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도서관협회 www.libraryonroad.kr

[▲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고리타분한 인문학을 다루는 것이 아닌 가지각색의 매력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지역에 맞게 특성화된 프로그램들이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져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인문 활동가와 같이 우리 고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든 주민  맞춤형 인문학이 준비되어있다.

프로그램 ‘자유 기획’, ‘자유학년제’, ‘함께 읽기’, ‘함께 쓰기’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모두 수강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새롭게 등장한 ‘함께 읽기’, ‘함께 쓰기’분야는 올해 90개관으로 확대되었으며 참가자가 직접 집필·제작, 출판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함께 쓰기’로 만드는 나의 여행 수필집,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프로그램


기자는 지난해 개설된 참여자 대상 심화과정인 ‘함께 쓰기’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보았다. 광주를 걸으며 만난 전남대학교 도서관에서는 그 지역만의 인문학 교육이 진행 중이다.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 - 푸른길 인문학 산책’은 지역 탐방과 함께 쓰기의 요소가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수강생들이 탐방하고 쓴 글을 바탕으로 가을에는 본인의 이름으로 된 수필집을 받아볼 수 있다.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프로그램 수업 모습

[▲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프로그램 수업 모습 ⓒ 전남대학교 도서관]


꽈배기, 붓, 휴식, 탄식, 어리석음. 이 다섯 개의 무작위 단어로 어떤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 첫 시간 수업은 이 연관성 없는 단어들을 창의성 있게 엮는 법에 대한 강의였다. 기존에 하던 글쓰기 방법에서 탈피하여 이러한 새로운 방법을 알아가는 것 또한 인문학을 배우는 보람일 것이다. 두 번째 시간에는 자유연상기술(Free writing)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10분 동안 펜을 놀리며 자신의 작가적 기질을 끌어올린 수강생들은 자기만의 수필집 출판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었다.

 

 

수업 유인물

[▲ 수업 유인물 ⓒ 정혜수]


수강생 강옥실(주부), 정혜자(주부) 씨는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역 대학교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수필집을 소장할 수 있다는 것과 인문학을 일반인에게 다가가기 쉽게 소개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수강생 정혜자 씨가 5개의 단어로 쓴 글귀. 즐거움, 수영, 커피, 햇살, 여우비를 활용하였다.

[▲ 수강생 정혜자 씨가 5개의 단어로 쓴 글귀. 즐거움, 수영, 커피, 햇살, 여우비를 활용하였다. ⓒ 정혜수]


인문학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말로 흩어지는 생각을 붙잡아 글로 구체화하여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곳의 인문학은 소소한 일상을 소중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알려주는 수업이었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찾는 인문학여행!


길 위의 인문학은 먼 길 떠날 필요 없이 주위 도서관에서 참여 가능하다. 또한 참가비가 어느 지역이든 예외 없이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강연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신청해보자.

 

우리 집 근처 도서관을 찾는 방법

1. 아래에 있는 주소로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을 방문한다.

http://www.libraryonroad.kr/list/program/


2. 아래 사진과 같은 페이지가 열리면 본인의 지역을 선택하여 프로그램을 찾는다.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

[▲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 ⓒ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전남대학교 도서관 프로그램은 상시 모집이기 때문에 언제나 신청이 가능함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 포스터 

[▲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 되기' 포스터 ⓒ 전남대학교도서관]


- 전남대학교도서관 누리집

http://lib.jnu.ac.kr/bbs/content/1_14428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정혜수 기자 wjdgptn1004@naver.com 경상대학교 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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