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도심에서 즐기는 신나는 국악축제_국립국악원 ‘우면산 별밤축제’
게시일
2018.08.02.
조회수
221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토요일 밤, 도심에서 즐기는 신나는 국악축제

국립국악원 ‘우면산 별밤축제

 

우면산 별밤축제 포스터 

[▲ 우면산 별밤축제 포스터 ⓒ국립국악원]


여름은 축제의 계절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의 음악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요즘, 국립국악원에서도 여름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축제 행사가 진행 중이다.

국립국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으로서 우리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국악 공연과 행사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는 바로 ‘우면산 별밤축제’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서울 도심에서 무료로 진행돼 비교적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7월 7일에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국립국악원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로 연희마당이 가득찼다. 


가족, 친구와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국악 축제

 

 

공연을 기다리며 소풍을 즐기는 관람객들

[▲ 공연을 기다리며 소풍을 즐기는 관람객들 ⓒ유소린]


공연은 저녁 8시에 시작하지만 그보다 앞선 2시간 전부터 연희마당 앞에는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서있었다. 선착순 입장이기 때문에 일찍 올수록 명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저녁 7시부터 입장한 관람객들은 연희마당 중앙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저마다 준비해온 음식을 꺼내 소풍을 즐겼다. 국립국악원 근처에 거주해 종종 우면산 별밤축제를 찾는다는 김한송 씨는 아이들과 함께 무대 바로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입장 가능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 기다린 덕분이다. “우면산 별밤축제는 공연도 좋지만, 아이들과 공연을 기다리면서 소풍 온 것처럼 먹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같아요.”


공연장 주변에는 푸드트럭도 마련되어 있어, 음식을 준비해오지 못했더라도 이곳에서 간단한 음식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관객과 함께하는 신나는 국악 공연

 

 

유희컴퍼니의 공연 <공주유희>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유희컴퍼니의 공연 <공주유희>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 유희컴퍼니의 공연 <공주유희>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국립국악원]


저녁 8시 정시가 되자 공연이 시작됐다. 지난 7일 공연은 전통연희놀이패 ‘유희컴퍼니’의 <공주유희>였다. ‘웃지 않는 공주를 웃게 하라’는 왕의 명령에 전국 팔도의 연희꾼들이 모여 웃음 경연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활발하게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됐다. 상모돌리기, 소고, 장고연주, 버나돌리기 뿐만 아니라 탬버린 춤, 국악 이디엠(EDM) 등 ‘퓨전국악’까지 선보였다. 또한 해학적인 요소까지 풍부해 관람객들의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허샘 씨는 “우면산 별밤축제의 공연들은 분위기도 좋고, 일반인들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이라 좋다.”라고 전했다. 

 

 

관람객 사이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유희컴퍼니

[▲ 관람객 사이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유희컴퍼니 ⓒ국립국악원]


함은하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찾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좋다며 “아이들이 클래식은 지루해하던데, 국악은 높낮이가 뚜렷해서 그런지 즐거워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연은 어린이들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공연 후반에 연희컴퍼니 단원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에서 춤을 추자 어린이들이 앞으로 뛰쳐나가 춤을 함께 추기도 하며 공연을 즐겼다.


우면산 별밤축제, 200퍼센트 즐기는 ‘꿀팁’

 

관람객들로 가득 찬 연희마당 

[▲ 관람객들로 가득 찬 연희마당 ⓒ국립국악원]

 

우면산 별밤축제에는 2017년에 축제를 찾았다가 좋은 기억을 갖고 올해도 또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런 관람객이라면 작년의 경험을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겠지만, 처음 축제를 찾는 관람객은 미처 숙지못한 내용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기자가 우면산 별밤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첫째, 나들이를 함께 즐기려면 저녁 7시보다 미리 도착해 입장을 기다리자!

가운데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잔디밭 좌석은 인기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돗자리와 나들이 음식을 준비해올 계획이라면, 입장 시작시간인 저녁 7시보다 20~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입장을 기다릴 것을 권한다.


둘째, 겉옷과 모기퇴치제는 필수!

국립국악원 누리집에는 우면산 별밤축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유의사항과 준비물이 소개돼있다. 특히 이 중에서 꼭 챙겨야할 것은 겉옷 혹은 담요, 그리고 모기퇴치 스프레이 등의 제품이다. 공연이 진행되는 연희마당뒤쪽이 바로 우면산이기 때문에 여름이라도 밤에는 기온이 낮고 바람이 찬 편이다. 또한 모기도 많기 때문에 소개한 제품들을 준비해가지 않는다면 고생할 수 있다.


셋째, 신나게 공연을 즐겼다면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고 선물까지 받자!

국립국악원은 축제를 방문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관람객 중 매주 5명을 선정해 한정 수량 상품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시상은 <가장 대규모 관객상>, <가장 충격적인 의상 상>, <가장 사랑스러운 포즈 상>, <흥부자 상> 등의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다. 우면산 별밤축제에서 신나게 공연을 즐겼다면 이 이벤트도 꼭 참여해보자. 국립국악원 누리집에 자세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시원한 우면산 자락 아래에서, 가족 혹은 친구와 또는 혼자서도 나들이를 즐기며 신나고 재밌는 국악까지 만날 수 있는 우면산 별밤축제. 더운 여름에 지친다면,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장소가 필요하다면, 국악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고 싶다면 토요일 저녁에는 국립국악원을 방문해보자.



<공연개요>

○ 공연명: 2018년 우면산 별밤축제

○ 공연일시: 6. 16. ~ 9. 1. 매주 토요일 저녁 8시~9시 (7시부터 입장)

*우천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으며, 취소 시 당일 3시 이후 누리집에 공지됨

○ 공연장소: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 관람료: 무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유소린 기자 o_o140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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