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책 읽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게시일
2018.06.19.
조회수
2310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무슨 책 읽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을 ‘책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책의 해 지정은 디지털 환경의 진화 등으로 인한 출판문화산업의 위기 극복, 새로운 출판 수요 창출로 출판 산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국민 독서율의 향상과 책 읽는 분위기 형성 등을 목표로 한다.


올해 3월 22일 출범된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는 책에 대한 관심 증가와 국민 독서율 향상을 위 ‘나도 북튜버(Book+Youtuber)’, ‘위드북(With Book) 캠페인’, ‘북캠핑’ 행사, ‘북클럽 리그’ ‘이동 서점, 북트럭’, ‘전국 심야 책방의 날’, ‘책 읽는 가족한마당 축제’, ‘책 마을’ 지정 시범사업, ‘책 생태계 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8 책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의 해 공식 누리집 화면

[▲ 책의 해 공식 누리집 화면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2018년이 절반 정도 지난 6월,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했더라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책을 고르는 데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서점이나 도서관 등에 수많은 책이 존재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선택에 혼란이 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책을 읽고자 마음먹고 도서관이나 서점에 방문하더라도 막상 어떤 책을 집어야 할지 모르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사서추천도서 첫 화면

[▲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사서추천도서 첫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자신만의 책 취향이나 책을 고르는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추천도서 서비스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서추천도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누리집 첫 화면의 ‘자료검색’ 메뉴에 있는 ‘사서추천도서’가 그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문학 분야 화면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문학 분야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에 등록된 추천 도서는 약 1500권. ‘사서추천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운영과에서 2006년부터 운영한 서비스로, 추천 도서들은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네 가지 분야로 분류되어 있다. 매월 분야별로 2권의 새로운 추천 도서가 등록된다.

 

 

6월 추천 도서 <모서리의 탄생> 설명 화면

[▲ 6월 추천 도서 <모서리의 탄생> 설명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6월 추천 도서 <모서리의 탄생> 상세 정보 화면

[▲ 6월 추천 도서 <모서리의 탄생> 상세 정보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에 대한 기본 정보로, 책의 제목, 지은이, 출판사, 발행년, 국립중앙도서관 내의 청구 기호, 추천일이 제공된다. 여기에 책을 추천한 사서가 직접 작성한 추천 글과 책의 간단한 목차가 더해진다. 책의 추천을 확인하  고, ‘도서 상세정보 보기’를 누르면 표제/저자사항, 발행사항, 형태사항, 표준번호/부호, 분류기호, 주제명의 추가 정보 등 해당 책에 대하여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신청바구니 담기’를 선택하면 해당 책의 우편복사나 전일예약, 보존용(서고) 자료 등의 신청 바로 할 수도 있다.

 

 

추천 도서 댓글 등록 화면

[▲ 추천 도서 댓글 등록 화면 Ⓒ국립중앙도서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이용자는 ‘사서추천도서’를 통해 책을 추천을 받고,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결되는 창을 통해 책 이용 신청도 할 수 있다. 또한, ‘사서추천도서’에는 ‘댓글 등록’ 부분이 존재한다. 이러한 댓글 등록에서 이용자는 책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표현할 수 있고, 다른 건의 사항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추천도서’의 도서는 어떠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서 선정되는 것일까? ‘사서추천도서’의 선정 기준과 절차를 비롯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기자는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운영과의 곽경민 주무관을 만나보았다.


Q. ‘사서추천도서’의 도서는 어떤 기준과 절차로 선정되나요?

A. 추천도서 선정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출간된 책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서점의 베스트셀러나 다른 외부 기관에서 선정된 추천도서는 최대한 배제하고, 수험서나 원서도 제외한 후 4개의 분야에 맞춰서 도서를 선정합니다. 1차로 한 분야 당 사서 2이 각각 두 권씩 책을 선정하여 심의 목록에 올립니다. 심의 목록에 올라간 책들은 국립중앙도서관 내의 사서사무관 5이 심의를 하고, 추천도서로 더 적합한 책을 사서 당 한 권씩 선정합니다. 매달 8명의 사서가 돌아가면서 추천도서를 선정합니다.


Q. 추천도서에 등록된 책들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일반적인 자료와 같은 방식으로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된 책들을 서고에서 이용할 수도 있고, 따로 배치된 ‘사서추천도서’ 서가에서 이용 수도 있습니다.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된 책들은 2권씩 따로 마련된 ‘사서추천도서’ 서가에 비치됩니다. 책들은 따로 대출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유 열람이 가능합니다. 선정된 ‘사서추천도서’는 한 달 이후 회수되는 것이 아니라 1년 정도 계속 서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Q. ‘사서추천도서’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제가 어떤 서평 전문가 만났을 때 좋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서평 전문가는 평소에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면서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책이 우연히 ‘사서추천도서’로 소개되었는데,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좋은 책이 알려지게 되어서 좋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사실 유명 출판사가 아니면 돈을 많이 들여서 책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정말 좋은 책이어도 알려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사서추천도서’를 통해 이러한 책들이 알려질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8 책의 해를 맞아 진행된 사업들을 통해 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책에 관심이 생겼다면 다음은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기준들을 통과하고, 확실한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추천도서’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을 제공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신예진 기자 zlovexz@naver.com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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