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만나는 즐거운 문화공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게시일
2018.06.02.
조회수
235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박물관에서 만나는 즐거운 문화공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2018 상반기 문화공연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2018.01.17 - 06.27 매달 둘째주 혹은 셋째주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있는날 저녁 7시 30분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2018 상반기 포스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난 5월 16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중앙홀이 무대와 100여 개의 관객석을 갖춘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관객석을 가득 채운 채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객들

[▲관객석을 가득 채운 채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객들 ⓒ유소린]


100여 개의 관객석이 관객으로 가득 찼다. 관객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장년층이었지만, 청년층이나 아이를 동반한 부모 관객들도 보였다.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의 공연 관객은 평균 100명 내외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교류홍보과 이경순 학예연구사는 “올해 초부터 저녁공연으로 바뀌고 공연의 반응이 더 좋은 편”이라며 “입소문이 났는지 사전 관람신청도 금세 마감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온 최선경 씨는 올해부터 꾸준히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공연을 찾고 있는 단골관객이다. 최 씨는 “무료라서 공연의 질이 어떨지 걱정이 되어 처음에 혼자 와봤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아서 이후로는 지인들을 데리고 많이 오고 있다.”며 “최근에 했던 퓨전 국악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좋은 공연과 관객들의 환호로 가득 찼던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공연 현장

 

 

서울오페라앙상블의 공연

[▲서울오페라앙상블의 공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오페라 속의 여성과 권력>이라는 주제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리골레토>,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나비 부인>의 주요 음악을 선보이며 진행됐다.

 

 

설명하고 있는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예술감독

[▲설명하고 있는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예술감독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중간 중간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예술감독이 오페라 줄거리와 함께 그 속에 담긴 여성과 권력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공연된 오페라들의 공통점은 여성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결국 사회적 제도나 관습, 가부장적 제도 등의 보이지 않는 권력에 저항하다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공연을 마치고 인사하는 서울오페라앙상블과 환호하는 관객들

[▲공연을 마치고 인사하는 서울오페라앙상블과 환호하는 관객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연을 감상한 정지현 씨는 “오페라는 한 번도 접해본 적 없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접목해 설명해주니까 기억에 남고 재밌게 봤다.”며 장 감독의 설명에 대해 만족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객 민정 씨는 “오페라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오페라공연장이 아닌 박물관에서 공연이 열려 좀 더 쉽고 편하게 찾아와 볼 수 있었다. 이런 공연을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색달랐고, 설명을 들으면서 들으니 이해도 잘 됐다.”며 공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6년째 다양한 무료 공연을 제공해온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인터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교류홍보과 이경순 학예연구사


Q.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6년째 이어오고 있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입니다. 초창기에는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의 단순한 공연으로 시작하였으나 점차 근현대박물관이라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더욱 전문화된 공연 콘텐츠, 공연 기획의 체계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박물관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프로그램은 ‘역사, 여성에게 말을 걸다’, ‘생활의 발견’, ‘광화문 예술가 열전’ 이렇게 3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는데, 프로그램 주제는 어떻게 정하셨나요?

A. 이러한 시리즈물은 2017년 가을 <근현대 음악가와 그의 시대>라는 기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3가지 주제를 정하고 시리즈를 교차로 운영 중입니다. ‘역사, 여성에게 말을 걸다’는 역사 속 여성을 주제로 한 콘서트입니다. ‘광화문 예술가 열전’에서는 박물관이 자리한 광화문 주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의 발견’은 한국 현대사를 바꾼 사소한 사물이나 사건들의 역사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로 꾸미고 있습니다. 박물관 공연이 근현대 역사와 관련을 가지면서도 시의성 있고 관람객이 느끼기에 보다 친근하고 밀착된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Q. 무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좋은 공연단체 섭외와 양질의 공연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희 박물관에서는 예술감독과 각 분야별 기획위원을 모시고 기획위원회의를 거쳐 공연주제와 공연단체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아무래도 좋은 공연단체를 섭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공연단체들도 많지 않은 공연료에도 불구하고 국립박물관에서의 공연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생각해주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진지하고 열정적 분위기 속에 공연이 진행됩니다.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관객을 위한 작은 팁들

 

 

단골관객카드

[▲단골관객카드 ⓒ유소린]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프로그램에서 지난 3월부터 도입된 ‘단골관객카드’도 놓쳐선 안된다. 단골관객카드는 명함 크기의 작은 카드로,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이 카드에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도장 4개는 아메리카노 1잔, 7개는 별헤는 밤 보틀, 10개는 건곤감리 카드지갑, 12개는 오르골을 받는 등 도장 개수에 따라 선물도 다르게 받는다. 이경순 학예연구사는 “단골 관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며 “박물관 공연이 일회성이 아니라 시리즈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참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료로 즐기는 문화공연과 함께 유익한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이 필요하다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해보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유소린 기자 o_o140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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