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박물관 보물찾기! <국립중앙박물관 ‘토요일은 박물관!’>
게시일
2018.06.02.
조회수
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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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토요일엔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박물관 보물찾기! <국립중앙박물관 ‘토요일은 박물관!’>

 

 

아이들과 유지현(좌), 우상미(우) 교육강사

[▲ 아이들과 유지현(좌), 우상미(우) 교육강사 ⓒ유소린]


“이건 왜 이렇게 생겼을까요? 누가, 어떻게 썼던 걸까요?”

유지현 교육강사와 우상미 교육강사가 수레를 찾은 아이들에게 활동지를 보여주며 질문을 던지자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저마다의 답변을 내놓는다. 수레 위에 준비된 복제품들을 직접 들어보고,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본다. 활동지를 받아가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활동지에 있는 물건들이 어디 있는지 신나게 찾아보기도 한다. ‘토요일은 박물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의 모습이다.


‘토요일은 박물관!’ 수레 

[▲ ‘토요일은 박물관!’ 수레 ⓒ국립중앙박물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고구려실과 백제실 사이 복도에 작은 수레가 하나 생긴다. 올해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인 ‘토요일은 박물관!’을 위한 수레다. 수레 위에는 4가지 종류의 활동지와 전시물들을 실제 크기와 무게까지 같게 만든 복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토요일은 박물관!’ 활동지 중 ‘육해공’을 주제로 한 활동지

[▲ ‘토요일은 박물관!’ 활동지 중 ‘육해공’을 주제로 한 활동지 ⓒ유소린]


‘토요일은 박물관’ 활동지는 모양, 동물, 의식주, 육해공 4가지의 주제로 각각 8~9개의 전시품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면에는 전시품의 그림과 질문이, 뒷면에는 해설지가 준비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활동지를 통해 상설전시관의 전시품들을 찾아보고, 이들의 용도를 상상하며 활동적인 관람을 할 수 있다.

 

 

활동지를 들고 전시품을 찾아나서는 아이들

[▲ 활동지를 들고 전시품을 찾아나서는 아이들 ⓒ유소린]

 

 

활동지 속 ‘휴대용 앙부일구’를 찾은 아이들

[▲ 활동지 속 ‘휴대용 앙부일구’를 찾은 아이들 ⓒ유소린]


활동지를 받아든 아이들은 그림 속 전시품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그림과 전시물을 대조해보고, 그림 속 전시품을 찾으면 ‘우와, 찾았다!’ 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휴대용 앙부일구는 생각보다 훨씬 작네, 신기하다.”라며 감상도 나눴다. “활동지를 통해 전시품을 감상하니 숨은그림찾기 같아서 재밌었고, 아까는 그냥 지나갔던 전시품들을 주제를 갖고 보니 더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권성진 군의 말이다.


청주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나들이를 온 하경애 씨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규모도 크고 전시관도 많아 해설 프로그램 없이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가 막연한데, 이렇게 활동지를 통해 전시를 보니까 아이들이 지루해하지도 않는다.”며 “우리도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면서 아이들과 소통도 하고, 역사에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만족을 드러냈다.

 

 

수레 앞에 모인 관람객들

[▲ 수레 앞에 모인 관람객들 ⓒ유소린]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토요일은 박물관!’ 오후 프로그램에는 총 180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장 많았지만, 외국인이나 성인 관람객들도 종종 수레를 찾았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복제품은 실제 크기와 무게와 똑같이 제작된 ‘마패’였다. 암행어사의 상징으로 유명한 마패를 직접 들어보며 그 무게에 놀라는 성인 관람객들도 많았다.


우상미 교육강사는 ‘토요일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서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가족 교육 프로그램은 강의실 안에서 진행됐다. 정해진 주제를 갖고, 사전예약을 한 관람객들만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인원이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토요일은 박물관!’ 프로그램은 개방된 공간에서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우 교육강사는 “일괄적이지 않고 1대1로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교육할 때는 아이들의 성향에 초점을 맞춰요. 호기심 많은 아이에겐 새로운 지식 위주로 설명하고, 지겨워 보이면 복제품을 직접 만져보게 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 활동지를 통해 전시품 찾기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식이에요.”


유지현 교육강사도 “이전까지의 교육 프로그램이 고학년 가족 위주였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도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해요. 4가지 주제의 활동지를 준비해 각자의 관심을 따라 전시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토요일은 박물관!’ 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외경

[▲ 국립중앙박물관 외경 ⓒ유소린]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된 이촌역 앞 공원 

[▲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된 이촌역 앞 공원 ⓒ유소린]


지난 토요일엔 화창한 날씨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사람들로 이촌역 앞 공원이 북적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어진 ‘박물관 나들길’을 통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더불어, 올해 3월부터 11월 30일까지 ‘2018 우리가족 박물관 탐방’ 행사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박물관, 미술관을 방문해 관람한 후 인증 사진과 후기를 작성한 후 탐방 누리집(http://tour.museum.go.kr)에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상장과 상품(100만~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산책도 하고, ‘토요일은 박물관!’도 참여해 후기까지 작성해보면서 일석삼조의 알찬 주말을 보내보자.


<교육개요>

○ 과정명: 토요일은 박물관!

○ 대   상: 누구나

○ 일   시:  4 ~ 11월 매주 토요일 (8~10월 제외, 5/5 어린이날 제외)

            1회차 오전 10:00 ~ 낮 12:00  /  2회차 오후 2:00 ~ 4:00

○ 장   소: 상설전시관 1층 고구려실과 백제실 근처 전시실 수레

○ 내   용: 주제별 전시 자율 감상 활동

            - 동물/ 모양 (30분 소요): 문화재 속 동물, 모양을 단서로 전시품 탐색

            - 의식주/육해공(60분 소요): 의식주, 육해공 관련 전시품 탐색

○ 교육비: 무료

○ 참가방법: 현장접수

○ 문의: 02-2077-9299, 9302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유소린 기자 o_o140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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