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으로 남원을 누비다_전북투어패스로 떠나는 남원
게시일
2018.05.21.
조회수
330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종이 한 장으로 남원을 누비다_전북투어패스로 떠나는 남원


조금 더워진 날은 우리를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이끌고 들뜬 기분을 선사한다. 이런 날에 여행은 우리를 고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봄 여행주간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전라북도를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전북투어패스란? 60여 관광지, 버스, 주차장 무료이용 맛집/숙박/체험시설 할인혜택  단 한장의 카드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  한옥마을권| 4,200원~  1일권 | 5,900원 ~  2일권| 12,900원~  3일권| 18,500원~

[▲전북투어패스 ⓒ전북투어패스]


‘전북투어패스’는 한 장의 카드로 전라북도의 주요 관광지와 버스,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맛집, 숙박, 체험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권이다. 이 관광권은 전주한옥마을권, 전북투어패스 1일권・2알권・3일권, 수요자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전주한옥마을권은 24시간 동안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4곳의 관광시설 군산 5곳의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 패스다. 전북투어패스 1일권・2일권・3일권은 해당 시간 동안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있는 주요 관광지 60여 곳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자유이용 패스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은 30일 동안 60여 주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투어패스다. 각 투어패스는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 나뉘어 있어 편한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카드형은 각 지역 관광안내소 또는 관광지에서, 모바일형은 전북투어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구매 가능하다.


전북투어패스는 ‘2017 한국관광의 별 스마트 정보 부문’에 선정되었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숨겨진 여행지를 발굴해 이러한 한국 관광의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이나 지역으로 선정다. 스마트 정보 부문은 스마트폰 앱,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북투어패스는 누리집과 앱을 통해 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 번 결제하면 각 관광지를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는 점에서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남원시 관광안내도

[▲남원시 관광안내도 ⓒ황채연]

 

전북투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남원의 여행지 

[▲전북투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남원의 여행지 ⓒ전북투어패스]


남원은 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 시작되고 완성된 곳이다. 이를 보존한 유적지와 현대의 경향에 맞추어 새로운 공간으로 새롭게 만든 관광지 등이 있다. 전북투어패스에 등록된 남원의 여행지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남원랜드, 수지미술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으로 총 6곳이다. 이곳 중 자동차 없이 도보 여행객을 위해 기자가 만든 여행 코스인 ‘뚜벅이 남원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전북투어패스로 떠나는 뚜벅이 남원 여행 코스  명문제과 남원 공설시장 도보 11분 광한루원 도보 19분 춘향테마파크 도보 4분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도보 13분 남원랜드

[▲전북투어패스로 떠나는 뚜벅이 남원 여행 코스 ⓒ황채연]

 

전북투어패스 자유이용시설 

[▲전북투어패스 자유이용시설 ⓒ황채연]

 

전북투어패스 모바일형 바코드 

[▲전북투어패스 모바일형 바코드 ⓒ황채연]


전북투어패스로 이용 가능한 여행지 중 ‘뚜벅이 남원 여행 코스’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남원랜드로 구성한 코스다. 이곳에는 ‘전북투어패스 자유이용시설’이라는 표시가 있다.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카드형은 패스권을, 모바일형은 문자로 전송받은 바코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면 입장 가능하다.

한편 광한루원을 둘러보기 전에 명문제과와 남원 공설시장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모두 도보로 20분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찾기가 쉽다.  

 

 

명문제과

[▲명문제과 ⓒ황채연]

 

생크림 슈보르 빵 

[▲생크림 슈보 빵 ⓒ황채연]


명문제과는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의 대표적 빵집이다. 남원공영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9분 거리에 있다. 다양한 빵이 많지만 그 중에 생크림 슈보, 꿀아몬드, 수제햄빵이 대표적인 빵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남원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빵이 나오는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4시 30분으로 정해져 있다.

 

남원 공설시장 입구  

[▲남원 공설시장 입구 ⓒ황채연]

 

시장의 채소 시장의 어류 

[▲좌_시장의 채소/우_시장의 어류 ⓒ황채연]


별도의 입장권 없이 이용가능한 남원 공설시장은 ‘2018년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연계 관광지와 외국인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해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시장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것이다. 남원 공설시장은 순대국밥, 고기국수, 2000원 짜장면 등 먹거리와 문화행사, 공방 체험, 여행자쉼터 카페의 즐길 거리 그리고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예촌의 연계 관광지를 이유로 선정되었다. 장날에는 광주리에 이고 온 직접 재배한 채소, 곡물 등의 농산물이나 남해안에서 싱싱하게 공수해 온 어류를 당일 판매하는 모습에서 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여행자쉼터 카페가 운영돼 시장을 방문한 주부나 시장 상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광한루원 입구

[▲광한루원 입구 ⓒ황채연]

 

광한루 

[▲광한루 ⓒ황채연]

 

오작교 오작교를 건너는 사람들 

[▲좌_오작교 / 우_오작교를 건너는 사람들 ⓒ황채연]

 

방장정 

[▲방장정 ⓒ황채연]


광한루원은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광한루’와 견우와 직녀가 칠월 칠석날 단 한번 만난다는 ‘오작교’가 있는 전통 누원이다. 보물 제281호인 광한루는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나 사랑을 맺은 곳이다. 오작교는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의 두 별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에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다.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 외에 영주각, 방장정, 완월정 등 많은 누각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춘향테마파크 안내도

[▲춘향테마파크 안내도 ⓒ황채연]

 

전통 그네를 체험하고 있는 관광객 

[▲전통 그네를 체험하고 있는 관광객 ⓒ황채연]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을 주제로 한 문화 예술 공간이다. 춘향의 일대기를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의 다섯 마당으로 구분하고 있다. 각 장의 특징에 맞는 체험 시설과 전시 구조물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 맹약의 장에서 전통 그네를 체험할 수 있고, 사랑・이별의 장에서 영화 <춘향뎐>의 세트장을 볼 수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남원항공우주천문대 ⓒ황채연]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안내도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안내도 ⓒ황채연]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천체관측실, 천체투영실, 항공체험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었다. 흐린 날이나 우천 시를 제외하고 연중 수시로 태양과 천체 관측이 가능하며, 4차원(4D) 입체 영상 관람과 가상 비행 조종을 통해 쉽게 천체와 비행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다.

 

 

남원랜드

[▲남원랜드 ⓒ황채연]

 

회전목마 

[▲회전목마 ⓒ황채연]


남원랜드는 남원 최대의 놀이공원이다. 드라마 <쾌걸 춘향>의 촬영지였으며, 전북투어패스로 무료로 한 개의 놀이기구 체험이 가능하다. 놀이기구로 바이킹, 사슴 열차, 무당벌레, 범퍼카 등이 있고 남원랜드를 상징하는 대관람차도 있다. 이곳은 오랜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여 옛 추억에 잠시 머무르게 한다.


남원은 절경을 이루는 자연 속에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 깃든 곳이다.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공간에서 편하게 쉬어가며,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전북투어패스 한 장을 가지고 남원에 머무르면, 쉴 틈 없이 바빴던 일상을 잠시 잊게 하는 느림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봄 여행주간을 맞아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남원 바래봉 철쭉제가 열린다. 또한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춘향의 절개와 정절을 숭상하고 기리는 남원춘향제가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황채연 기자 wang_noon@naver.com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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