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의 계절, ‘봄날투어’ 떠나보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봄날투어>
게시일
2018.03.26.
조회수
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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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꽃과 나무의 계절, ‘봄날투어’ 떠나보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봄 날투어>

 


어느새 추운 겨울이 다 가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다. 푸르고 화사한 색감의 꽃과 나무를 보다 보면, 비로소 완연한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꽃과 나무의 계절을 맞아, 특별투어인 <acc봄 날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봄날투어 />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봄 날투어>포스터ⓒ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3월 3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ACC봄날투어를 운영한다. 상설 운영되는 ACC투어 기본코스와 다름없이 전문 해설사의 이야기해설을 바탕으로 전당 내·외부 건축물을 한 번에 둘러보는 한편, 이번 ACC봄날투어 코스에는 전당의 조경(꽃·나무) 해설이 추가돼 참가자는 꽃, 나무와 교감하며 계절감을 몸소 느낄 수 있다.

 

 

효과적인 해설 전달을 위한 리시버

[▲효과적인 해설 전달을 위한 리시버ⓒ이지영]


지난 3월 10일, 기자는 봄기운을 직접 느껴보고 즐기기 위해 ACC봄날투어에 참가했다. 투어는 방문자센터에서 모여 시작된다. 보다 효과적인 해설 전달을 위해 안내데스크에서 리시버를 받아 착용하는데 리시버를 대여할 때에는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ACC봄날투어 코스

[▲ACC봄날투어 코스ⓒ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 전남도청 본관과 은행나무 

[▲구 전남도청 본관과 은행나무ⓒ이지영]


투어의 첫 번째 경로는 민주평화교류원이다. 민주평화교류원은 5.18민주평화기념관으로, 구 전남도청 건물 상무관 등으로 구성돼있다. 구 전남도청 본관 앞에 있는 은행나무는 5.18 민주화운동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생명력 그 자체다. 바로 맞은편에는 5.18민주광장이 있어 건물 자체만으로도 역사의 스토리텔링이 되는 공간이다.


회화나무 작은숲공원

[▲회화나무 작은숲공원ⓒ이지영]


두 번째 경로인 어린이문화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회화나무 작은숲공원이 조성돼있다. 본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행복을 부르는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는 옛 광주 고을을 지키는 나무 중 하나였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운 민주시민들의 초소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 회화나무가 안타깝게 말라죽자 어린 묘목을 보살펴오던 한 시민이 이를 기증했다. 이후 이 나무는 말라 죽은 회화나무의 자식나무로 인정돼 어미나무 옆에 심어졌고, 이를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해 회화나무 작은숲공원이 조성됐다.

 

 

옥상정원에 핀 동백꽃

[▲옥상정원에  핀 동백꽃ⓒ이지영]


두 번째 경로는 어린이문화원의 옥상정원에 도착하면 각종 꽃과 나무의 풍경을 살펴보며 즐길 수 있다. 꽃이 만개하기에는 이른 3월 초에 방문한 터라 동백꽃을 제외하고는 다른 종류의 꽃은 피지 않은 상태였지만, 3월 중순 이후 투어에 참가한다면 더욱 화려한 색감의 옥상정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금목서 나무

[▲금목서 나무ⓒ이지영]


유명 브랜드 향수의 원료가 된다는 금목서도 볼 수 있다. 만 리까지 그 향기가 퍼져나간다 해서 ‘만리향’이라는 애칭이 있는 이 나무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역에 주로 많이 자라며, 가을에 꽃이 피는 점이 특징이다.

 

 

문화정보원 내 라이브러리파크 전경

[▲문화정보원 내 라이브러리파크 전경ⓒ이지영]

 

아시아 문화 연구 기록물을 제공하고 있는 라이브러리파크 

[▲아시아 문화 연구 기록물을 제공하고 있는 라이브러리파크ⓒ이지영]


어린이문화원의 옥상놀이터를 지나고 나면, 세 번째 투어 경로인 문화정보원에 도착한다. 문화정보원은 아시아 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한 기록물을 제공하는 아카이브의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아시아문화자원을 체험·관람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문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센터의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는 공간이다.

 

 

문화정보원 내부의 대나무정원

[▲문화정보원 내부의 대나무정원ⓒ이지영]

 

대나무정원 포토 존 

[▲대나무정원 포토 존ⓒ이지영]


문화정보원 내부에는 대나무정원이 마련돼있다. 이곳은 대나무의 푸른 색감과 붉은 커튼이 조화롭게 구성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대표적인 포토 존으로 손꼽히는 공간 중 하나다.

이번 봄날투어에서는 즉석사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림 같은 배경의 대나무정원에서 인생사진 한 장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백승우 작가의 '세븐데이즈‘ 

[▲백승우 작가의 '세븐데이즈‘ⓒ이지영]

 

공공미술품을 관람하는 투어 참가자들 

[▲공공미술품을 관람하는 투어 참가자들ⓒ이지영]


문화정보원 투어 중 만나볼 수 있는 공공미술품 중 하나인 백승우 작가의 ‘세븐데이즈’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의 주기를 옛 팝송 가사에서 빌려와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품 가장 아래 ‘Eight days a week’라는 문구는 영국의 팝가수 비틀즈의 명곡 중 하나이기도 하며, ‘너를 사랑하기에는 일주일도 짧으니 일주일이 8일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은 1시간마다 회전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고정적이고 수동적인 예술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 작가의 의도다.

 

 

문화창조원에 설치된 공공미술품

[▲문화창조원에 설치된 공공미술품ⓒ이지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이지영]


이후 창조적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문화창조원을 지나,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예술극장에 도착한다. 아시아 동시대 공연예술의 창을 표방하는 예술극장에서는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 제작되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금목서를 모티브로 제작한 방향제와 기념 스티커

[▲금목서를 모티브로 제작한 방향제와 기념 스티커ⓒ이지영]


봄날투어를 마치고나면, 투어 참가자들에게 금목서를 소재로 제작한 방향제와 기념 스티커가 제공된다.


이날 봄날투어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친구와 함께 참가한 장인영 씨는 “이전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몇 번 방문한 적은 있지만 건물이나 조경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봄날투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봄을 맞아 3~5월동안 운영되는 봄날투어 외에도, 계절을 주제로 한 특별 투어 프로그램의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여름(6~8월)에는 전당의 야경 해설과 함께 하는 ‘달빛투어’가 운영될 예정이며, 가을에는 계절감과 잘 어울리는 공간을 선정해 ‘낭만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건축물을 둘러봄과 동시에 봄의 향기를 몸소 느끼고 싶다면, 봄이 가기 전 ACC봄날투어에 참가해보자.




-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기간: 2018. 3. 3.(토) - 5. 26.(토)

-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 신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 또는 현장 예약

  (온라인 예약 우선, 더 많은 참여 기회 제공 위해 중복 신청 제한)

- 가격: 무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지영 기자 quxou@naver.com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주거환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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