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맛’과 ‘멋’이 어우러진 ‘잔치’가 되다._전시 <잔치 : 맛과 멋으로 따스함을 나누다>
게시일
2018.03.21.
조회수
267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문화올림픽, ‘맛’과 ‘멋’이 어우러진 ‘잔치’가 되다._전시 <잔치 : 맛과 멋으로 따스함을 나누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폐막, 그리고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평창 문화올림픽’이 올림픽‧패럴림픽의 여운을 진하게 남기며 세계인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개최된 <잔치 : 맛과 멋으로 따스함을 나누다>는 한식 문화행사로 우리 고유의 ‘상차림’ 뿐만 아니라 현대 ‘공예품’ 등을 전시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을 전한다.

 

 

전시장 입구

[▲전시장 입구 ⓒ김혜원]


2월 7일부터 4월 29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음식전시’, ‘유물전시’, ‘공예품전시’, ‘영상자료 및 사진 전시’ 등 네 가지로 구성되며, 전시장 곳곳에는 유리 조형물과 풍경 영상을 이용해 ‘겨울’의 따스함을 담고 있다.


한국문화 관광 전시실

[▲한국문화 관광 전시실 ⓒ김혜원]


주요 작품들이 모여 있는 전시실로 가기 전에는, ‘한국문화 관광 전시실’을 거쳐야 한다. 창덕궁, 조선왕릉, 종묘 등 우리 문화재들의 사진이 해설과 함께 나열돼 있다. 오른편에는 ‘아리랑’ 등 한국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영상 작품들이 전시 돼 있는데, 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보다 쉽게 ‘한국’의 전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유산들로 구성한 듯하다. 또한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등장하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영상이 있어 여전히 축제 기간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궁중음식 연구원 <고종 어극 30주년 근정전 외진찬>

[▲궁중음식 연구원 <고종 어극 30주년 근정전 외진찬> ⓒ김혜원]


첫 번째 ‘음식전시’에서는 국가지정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전수하는 기관인 ‘궁중음식 연구원’이 준비한 우리 전통 상차림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종 어극(즉위) 30주년 근정전 외진찬(궁중에서 외빈(外賓)을 모아 하는 진찬) 중 4개의 미수상과 신선로상을 소개한다.

 

 

한식 전문 음식점 ‘서지초가뜰’의 다양한 식도구 유물

[▲한식 전문 음식점 ‘서지초가뜰’의 다양한 식도구 유물 ⓒ김혜원]


두 번째 ‘유물전시’에서는 도마, 함지, 시루, 단지 등 다양한 식도구들을 볼 수 있다. 눈에 여겨볼 건 이 식도구들이 창녕 조씨 종가의 전통한식 식당 ‘서지초가뜰’에서 대를 이어오며 실제로 사용해오는 식도구들이라는 점이다.

 

 

수공예 생활 예술 브랜드 ‘빈 컬렉션’의 손바느질 공예품들

[▲수공예 생활 예술 브랜드 ‘빈 컬렉션’의 손바느질 공예품들 ⓒ김혜원]

 

개인 작가들의 공예품들 

[▲개인 작가들의 공예품들 ⓒ김혜원]


세 번째 ‘공예품전시’는 이번 행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된 전통 식도구뿐 아니라 화병, 침구 등 다양한 공예품들이 전시 돼있다.

 

 

미디어 테이블 <겨울음식>

[▲미디어 테이블 <겨울음식> ⓒ김혜원]

 

미디어 테이블을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 

[▲미디어 테이블을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 ⓒ김혜원]


마지막 ‘영상자료 및 사진전시’에서 유독 어린아이들이 북적거리는 곳이 바로 미디어 테이블 ‘겨울음식’이다. 넓은 테이블에는 도마 위에 놓인 각종 식재료 영상이 재현되는데 안내에 따라 영상 위에 손을 올리면 떡국, 잡채, 팥죽, 제육볶음 등으로 설과 동지 상을 차리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유물과 현대 작품을 한 공간에 배치하며 시간의 경계를 허물었다. 부천에서 전시를 보러온 50대 후반의 시민은 “어릴 적 주방에서 보았던 식기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잔치’란 주제에 걸맞게 전시 규모와 ‘음식’의 비중이 좀 더 컸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참고로 전시장소인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기획전시실의 <잔치> 뿐만 아니라, 청와대관과 행복누리관에서 무료 상시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전시를 다루는 해설이 하루 총 네 번 제공된다.


봄이 오고 있다. 아직은 겨울을 보내기가 아쉽다면, 겨울의 온기와 함께 조상들의 부엌을 느낄 수 있는 <잔치 : 맛과 멋으로 따스함을 나누다>를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한다.



<행사개요>

○ 전시일정 : 2018. 2. 7.(수) ~ 2018. 4. 29.(일)

○ 관람시간 : 오전 9:00 ~ 오후 6:00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실

○ 관람비 : 무료


<전시해설>

○ 정규운영시간 : 오전 10:00, 오후 12:00, 오후 2:00, 오후 4:00 (하루 총 4회)

○ 소요시간 : 약 60분(무료)

○ 참여방법 : 1층 안내소 앞에서 모임. 단체관람(최대 30명 이내) 및 전시해설 요청 시 최소 3일 전 전화 예약. 소규모 인원(최대 10명 이내) 방문 시 현장접수 가능.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김혜원 기자 alpaca0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학과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올림픽, ‘맛’과 ‘멋’이 어우러진 ‘잔치’가 되다._전시 <잔치 : 맛과 멋으로 따스함을 나누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