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 게시일
- 2017.07.18.
- 조회수
- 3310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44-203-2050)
- 담당자
- 이성은
무대를 그대로 보관하다 “공연예술 디지털 아카이브”
[ⓒ노효주]
[ⓒ노효주]
[공연예술자료실 내부 ⓒ노효주]
공연예술 디지털 아카이브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자료 보관소’다.
국립극장이 개관한 1950년대는 공연예술 환경이 척박했던 시대였다. 당시 국립극장은 큰 규모의 무대를 가지고 있어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큰 공연들을 유치했다. 때문에 비교적 근현대 공연예술 자료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을 수 있었다. 2009년, 이러한 자료들을 전문적으로 보존·전시하고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연예술박물관’과 함께 ‘공연예술 디지털 아카이브’가 설립됐다.
[실물 자료 보관 모습 ⓒ노효주]
디지털 아카이브는 1930년대부터 최근까지 약 21만 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 디지털화돼서 저장장치에 등록돼 있는 자료는 약 9만 건이다. 또한 분류유형, 자료유형, 공연단체와 같은 기준에 따라 나뉘어 누리집에 서비스 중인 자료는 약 9만 건 12만여 점이다.
이 자료들은 디지털 저장장치를 통해 원본파일이 저장·관리되며 현재, 약 27만 점의 디지털 자료가 보존·관리되고 있다. 디지털화되지 않은 자료는 현장에서 문의하면 실물 자료로 직접 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 자료검색 컴퓨터 ⓒ노효주]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자료를 검색할 수 있지만 자료 복사 신청을 위해서는 국립극장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디지털아카이브 누리집 회원 가입은 국립극장 회원가입과 연계돼 있어 한번만 가입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예술창작품의 저작권 문제로 박물관 내부 사이트와 외부 사이트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박물관 컴퓨터로 내부 사이트를 이용하면 더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원하는 작품을 검색하고 관련 자료를 선택 후, 바구니에 담는다. 이후, 내 자료실의 바구니 보기를 눌러 복사 신청할 자료를 선택하고 복사 신청을 누른다. 복사 신청된 자료는 내부 결제 과정을 거쳐 1~2일 안팎으로 제공된다.
사진이나 포스터와 같이 비교적 용량이 작은 것들은 이메일로 전송되고 음향이나 영상같이 용량이 큰 자료는 디브이디(DVD)나 시디(CD)형태로 전달된다. 방문 수령도 가능하며 택배 수령 시, 배송비는 착불이다.
공연예술 디지털 아카이브의 최고 장점은 ‘접근성’이다. 포털 검색으로 쉽게 찾아보기 힘든 1900년대 초반 공연예술 자료도 아카이브라면 검색 한번으로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카이브 덕에 이제 그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공연예술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게 됐다.
공연예술 자료는 공공기관, 교육기관, 학술기관 등 공익적 목적으로 요청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의 목적은 기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용 가능하다. 이때 복사에 필요한 실제 비용으로 요금이 부과된다. 자세한 요금체계는 국립극장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예술의 매력은 현장성, 일회성에 있습니다. 무대 위 공간에서 펼쳐지는 작품은 특정한 시공간에서만 제한적으로 누릴 수 있으며 타 예술장르와 달리 반복 재생을 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공연예술 자료의 수집과 보존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연예술 디지털아카이브는 과거 공연예술의 가치와 생명을 연장하여 공유함으로써 창작자에게는 예술적 영감을, 연구자에게는 사료적 가치를, 일반 이용객에게는 문화적 학습과 흥미를 전달할 수 있는 원천입니다”
- 공연예술박물관 학예연구사 설인재 -
* 원문 : 도란도란 문화놀이터(http://blog.naver.com/mcstkorea/221051142628)
문화체육관광부 "무대를 그대로 보관하다 “공연예술 디지털 아카이브”"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