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설 연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즐기자!
게시일
2012.01.25.
조회수
520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황금 설 연휴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설날에는 박물관 나들이 어떠세요? 2012.1.15~1.24

황금 같은 설 연휴가 벌써 오늘과 내일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황금 같은 연휴는 언제나 기다릴 때는 신 나지만 끝나갈 때는 너무 아쉽죠? 하지만 아쉬워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황금연휴의 절반이 지나버린 지금!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낸 지금! 신 나게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늘어지게 TV만 보고 있는 지금! 지금이 박물관으로 놀러 갈 아주 좋은 타이밍입니다.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새로운 시작, 행복 가득 설 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임진년 설을 맞아 흑룡의 기운을 받으러 지금 당장 놀러 가 볼까요?


설날엔 박물관도 역동적이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앞마당에 설치된 10개의 부스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굉장히 분주합니다. 특히 2012년을 맞이해 한 · 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 춘절 세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 


국립민속박물관 임진년 연하장 만들어 신년 소망 보내기

 

새해에는 역시 연하장이죠. 한 해 동안 감사했던 분들을 한 분씩 생각하며 정성 들여 자필로 쓴 연하장은 문자, 전화보다 훨씬 정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연하장을 직접 만들어서 드린다면 감동은 배로 커지겠죠? 민화가 그려진 연하장에 직접 예쁘게 색칠하여 연하장을 쓰면 국립미술박물관에서 원하는 주소로 보내드립니다. 감사했던 분에게 직접 만든 연하장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국립민속박물관 클레이 점토

 

2012년이 되면서 ‘임진년, 흑룡의 해’라는 말 굉장히 많이 들어보셨죠? 그냥 용도 아닌 흑룡이라니 정말 멋있죠?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클레이 점토를 이용해서 직접 흑룡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물론 흑룡 말고도 12 지신 중 자신의 해에 맞는 동물도 만들 수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연

 

 

설날에 하는 대표 놀이. 바로 연날리기입니다. 정성 들여 만든 연에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높이 날리며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건데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들어 있는 연을 직접 만들어보며 조상님들의 지혜도 배우고, 소망도 빌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복주머니

 

설날 아이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세벳돈이죠. 하지만 막상 세벳돈을 받고 나면 엄마 주머니로 들어가기 쉬운데요. 어린이 여러분!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국립미술박물관에서 복주머니 저금통만 만들어둔다면 걱정할 것 없습니다. 한지를 이용해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이 부스에서는 저금통, 연필꽂이, 과반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가 새해 되면 항상 하는 인사말인데요. 우리가 이 복을 잘 받으려면 꼭 필요한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복주머니인데요. 예전부터 복이 들어오라는 의미로 차고 다니던 복주머니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들어서 임진년 새해 복 꼭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윷 점

 

새해가 되면 북적이는 곳이 어딜까요? 바로 점집입니다. 타로, 손금, 관상, 사주팔자 등등 점 보는 많은 방법이 있는데요. 혹시 민족 놀이인 윷놀이를 이용해서 점을 볼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윷 점’이라고 해서 윷을 세 번 던져 새해 운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도걸개’가 나와 ‘태(兌), 굶주린 사람이 밥을 얻다(기자득식:飢者得食).’라는 풀이를 얻었는데요. ‘며칠 굶은 사람이 밥을 얻듯, 자신이 원하던 것을 이룰 수 있다.’라는 뜻으로 2010년 제가 원하던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듭니다.


우리가 윷 점으로 새해 점을 봤다면, 중국에서는 새해 점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중국에서는 첨시라는 새해 점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명 제비뽑기인데요. 100개의 막대기를 통에 넣어놓고 하나를 뽑는 거죠. 이것 역시 굉장히 간단한 점 보기 방법이죠? 저는 첨시에서도 ‘(반초귀옥문관: 班超歸玉門關)’이라는 좋은 운수가 나왔답니다. 여러분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새해 점도 보고 중국 고사도 배워보세요.


국립민속박물관 福

 

새해 중국을 다니다 보면 福이 거꾸로 뒤집혀 있는 장면을 많이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 붙여놓은 것이 아니라 일부러 거꾸로 뒤집어놓은 것인데요. 福이 거꾸로 되면 倒福(거꾸로 되다 도, 복복)으로 到福(도달하다 도, 복복)과 dao-fu로 발음이 같아집니다. 그래서 일부러 福을 거꾸로 붙여서 복이 많이 오고,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것이죠. 여러분도 하나씩 받아가서 집에 붙여놓으시면 복이 많이 들어오겠죠?


설날에는 역시 마당놀이지


부스를 벗어나 마당으로 나가면 진짜 설 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대항전으로 윷놀이에 참가할 수 도 있고, 전통 팽이도 칠 수 있죠.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팽이를 치는 꼬마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열정적입니다. 수유동에서 오신 두 아이의 아버지 차일환 씨는 “저 어릴 때 팽이 치던 맛이 나오네요. 제 아들도 이 맛을 느끼나 봐요. 정말 열심히 치는 것 보니까 재밌네요.”라고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윷놀이


한파주의보? 특별공연과 함께라면 느낄 수 도 없어요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프로그램들도 재미있는 설날 프로그램들이지만 진짜는 따로 있습니다. 행사에는 언제나 메인프로그램이 있으니까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펼치지는 <새로운 시작, 행복 가득 설 축제>에서는 22일, 23일, 24일 3일 동안 총 6개의 특별공연을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임진년 설의 추위를 잊게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날인 23일에는 ‘임진년 새해맞이 큰 굿’, ‘흥겨운 풍물 향연’, ‘Fusion 풍물 콘서트’를 관람하실 수 있고 24일에는 ‘새해를 여는 사자춤’, ‘풍물 갈라 -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새로운 시작, 행복 가득 설 축제 특별공연


저는 22일 ‘드럼 퍼포먼스 Beat Begins’를 관람했는데요. 정말 추웠지만, 관객들이 모두 넋을 놓고 관람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답니다. 여러분도 남은 설 연휴 더 이상 집에서 TV만 보지 마시고 외투 입고 당장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달려가 보시는 것 어떨까요? 물론, 홈페이지에서 행사 시간 먼저 확인하시고요. 그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 번 받으세요.

 

문화체육관광부 남경동 대학생기자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dong24t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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