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산업을 꽃피우기 위해 힘써주세요! 문화재정확충을 위한 대토론회
게시일
2011.07.04.
조회수
3708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문화재청 확충을 위한 토론 상상과 창조의 시대 문화정책 2.0 2011.6.28(화) 10:00~14:3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 집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꽃피우기 위해 힘써주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지난 6월 28일 오전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재정확충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유관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실천 전략’에 대한 자유로운 발언이 이어졌다.


상상과 창조의 시대 문화정책 2.0 - 정병국 장관


참석한 정병국 장관은  “문화콘텐츠 사업은 이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 국민이 가진 뛰어난 재능을 세계에 발휘하기 위해 정부가 할 일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이미 뛰어난 문화적 재능과 역량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차원의 제도와 투자 부실한 점을 지적하며 문화재정 확충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 또 바쁜 시간을 내 토론에 참석한 이들을 향해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참석자 모든 이들이 직접 발로 뛰는 문화 홍보대사가 되어주길 부탁했다.


상상과 창조의 시대 문화정책 2.0 강연: 이어령 초대 : 문화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이어령 초대문화부 장관은 문화예술 산업의 가치와 그 정책 방향에 대한 특강을 펼치며 문화바우처 사업을 비롯한  ‘문화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 위주의 일반사회복지는 예산만 책정하면 끝이지만 문화복지사업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또 다른 창작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적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사회를 끓지 않는 라면에 비유하며 ”대한민국에는 딱 1도가 모자라서 못 끓는 라면이 너무 많다. 1도만 더하면 팔팔 끓을 문화자본들이 뒷받침 부족으로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수많은 부서의 제도자본에도 이제  ‘문화’의 개념이 스며들고 있는데 정작 문화자본에 대한 투자와 국가적 지원은 미흡함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었다.


문화자본은 특정한 주인도 상속세도 없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공공자산인데 복지예산 편성시 문화 분야가 가장 먼저 삭감되는 현실의 어려움에는 참석한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령 전 장관은 “기존의 복지가 생선을 잡아 주는 방식이라면 문화복지는 생선 잡는 법을 알려줘 지속적으로 문화자본을 창출해내는 힘을 만드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잠재력이 큰 문화 분야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면 단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우리가 또다시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에술 교육분야에도 소신 있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어령 전 장관은 퇴임 15분 전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안건이 통과됐던 일을 회상하며 “그렇게 극적으로 만들어졌던 학교가 지금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예술대학으로 자리 잡고 수많은 국가적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키우고 발휘하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는데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령 전 장관의 특강을 뒤로 이연택 한양대 교수의 진행으로 문화의 경제·외교·사회통합·교육·행복적 가치 등을 실현하기 위한 문화산업 육성, 문화 안전망 구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참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를 비롯한 국내 K-POP가수들이 무모한 투자와 모험을 강행해 지금의 한류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했지만 나라에서는 온전히 개인 기업의 일로 치부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과 11일 파리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제니트 드 파리에서 소속가수들의 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시 2회 공연에 1만4000명의 유럽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고 프랑스 국영방송 2TV를 비롯해 약 20개의 유럽 매체가 현장의 열기를 취재하며 K-POP의 유럽진출에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영민 대표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어렵게 여기까지 온 한류 상품의 영향과 수입이 신한류 재창조에 환원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한류가 진정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티켓과 음원을 판매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각종 문화, 관광 제휴 산업과 연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 이특


특별히 자리한 슈퍼주니어 멤버인 이특은 프랑스 콘서트에서 피부로 접한 한류의 열기와 현장에서의 감회를 말했다. 유럽 콘서트 일정을 감행하기까지 어렵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너무나 뜨거웠던 현지의 반응에 가슴이 뛰었다며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효정 씨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보면 요즘은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의 오지 아이들이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며 “부모나 형제들과 이야기할 때는 방언을 쓰기도 하지만 외지인을 만나면 바로 표준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것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것이 TV의 역할임을 강조하며 언어와 문화를 TV로 학습하는 현실을 짚고 대중예술인들의 막중한 사회적 책임위치를 언급했다. 더불어 이들을 길러내는 사회적 시스템을 되돌아보고 점검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국가는 대중문화예술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지정하고 여러 가지 안건을 논의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구호만 왕성했을 뿐 현장에서는 어떤 변화도 체감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상상과 창조의 시대 문화정책 2.0 문화체육관광부 - 우지원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비를 현실화하고 국가대표 지도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한다”고 발언했고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 씨는 “체육관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체육관시설 확충과 법적 제도 보장이 필요하다”며 체육계의 목소리에도 힘을 보탰다.


신경숙 작가의 해외판권을 관리하는 KL매니지먼트의 이구용 대표는 “이제는 해외에 우리 문학을 번역할 때 경제적 이익을 끌어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박찬수 목아불교박물관장은 민족박물관 건립과 전통문화 교육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문화예술체육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모인만큼 소중하고 의미 있는 다양한 의견이 오고간 시간이었다.


정부 예산배정을 앞두고 문화재정 확충을 위해 모두가 팔을 걷고 나선 이 날 토론회는 정해진 시간을 한 시간 이상 훌쩍 넘기며 끝이 났다. 정부의 문화콘텐츠 사업이 보다 안정적인 지원과 뒷받침 속에 우리 문화산업을 꽃피우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라본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미영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vv-atom@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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