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선사하는 꿈과 희망,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출범식
게시일
2011.06.02.
조회수
445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꿈의 오케스트라


여러분은 ‘음악의 힘’을 믿으시나요? 우리는 슬프거나 좌절이 밀려올 때, 우울할 때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달래곤 하는데요. 그만큼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힘과 치료효과는 어마어마하답니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이 어메이징한 녀석은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상력, 창의력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지난 25일, 이러한 음악의 힘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들이 모여 의미 있는 활동을 준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출범식이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출범식

 


큰 박수소리와 함께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배일환 교수(이화여대 기악과)와 박은희 음악감독(한국페스티벌앙상블)이 등장하며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출범식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자문과 후원을 해주실 6개 지역의 문화재단, 국공립 교향악단, 저명 음악가와 공연장 많은 음악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란?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의 성장과 확산을 지지하는 뜻을 표명하고, 다양한 방식의 도움을 제공할 의지가 있음을 밝힌 전문 예술기관, 단체, 예술가 그룹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출범식 문화체육관광부 모철민 차관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출범식 환영사를 맡은 문화체육관광부 모철민 차관은 “요즘 세상을 바꾸는 음악의 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오케스트라는 음악적 기량을 쌓는 데서 나아가 서로 돕고 나누는 작은 사회에 대한 경연과 교육의 장이다. 음악을 통해 상처받은 사람은 치유되고, 소외된 이들은 소속감을 가지며 서로 소통하고 성취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한 번 더 강조했는데요. 또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소개하는 첫 번째 자리인 만큼 참석한 음악 관계자의 조언을 새겨듣고 경청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이대영 원장 


다음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이대영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음악은 마음을 울림으로써 이 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하면 심성이 고와지고 온순함이 길러진다. 음악교육은 다른 예술 활동보다 구성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필요하다.”며 음악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참석자의 많은 후원을 부탁하였습니다.


축사가 끝나고 <꿈의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키즈 세대를 꿈꾸다> 영상을 시청했는데요.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의 성공적인 사례인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와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파급된 음악교육사업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발을 내딛은 <꿈의 오케스트라>의 모습도 보여주어 우리의 교육사업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감동적인 영상을 시청한 후, 부천문화재단 김혜준 대표이사가 헌장을 낭독하였습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개인의 발전과 사회적 발전을 통합적으로 이룩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그 기회가 모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되어야 할 것을 약속하는 헌장에서 단단한 각오가 느껴졌답니다.


커팅식  


바로 <꿈의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의 각 기관 관련자 분들을 모시고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6개 지역의 문화재단의 대표들이 각자 리본에 서명을 하고 매듭을 지음으로써 협력을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한 줄로 엮여진 여섯 개의 리본은 네트워크 월에 설치되어 참여한 문화재단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나가갈 것을 전했습니다. 그 외에도 지휘자 금난새를 비롯한 음악계의 외교인사와 음악가 멘토, 문화기반시설 관계자와 클래식 기획사 관계자도 함께 출범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관계자들

 

참석한 음악 관계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협력을 약속하자 금난새 씨가 샴페인 건배식을 제안했는데요. 금난새 씨는 선창 중에서 “위하여” 밖에 모른다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답니다. 간단명료한 “우리나라 음악계 발전을 위하여”라는 선창과 함께 준비된 음식을 함께 나누며 협력과 지원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저명한 예술가와 든든한 후원 재단과 기업이 함께하는 <꿈의 오케스트라>가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꿈과 희망을 전하길 기원해봅니다.


Interview

지휘자 금난새

 

지휘자 금난새

 

Q. <꿈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하신 소감이 어떠세요?

A. 저는 우리나라의 음악교육이 너무 제한되었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음악보다는 콩쿨과 입학을 위한 음악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너무 아쉬웠어요. 음악가가 꼭 되지 않더라도 음악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고, 또 자기가 가진 재능을 남을 위해서 기부할 수 있는 연주자를 키우는 일에 저는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결국 음악이라는 것은 사회공헌, 받은 것을 되돌려주는 예술이니까요. 늦게나마 정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감사하고요. 많은 자연이 있으면 도시가 아름다운 것처럼 음악이 우리나라를 풍요롭게 했으면 좋겠어요. 이 작은 시작이 저소득, 작은 마을에서 넘쳐흘렀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하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해왔지만 더 넓고 크게 활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자은 대학생기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pigl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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